조글로로고
'깊은 정 조국에 바치고 신시대에 손잡고 분진하자'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건국 75주년 경축 문예공연 펼쳐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9월23일 14시14분    조회:1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깊은 정을 조국에 바치고 신시대에 손잡고 분진하자'를 주제로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아리랑무용단이 주관하며 동북석유대학이 후원한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75주년 경축 문예공연이 동북석유대학 콘서트홀(音乐厅)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번 경축행사에 대경시귀국화교련합회 주석, 당조서기 리소홍(李啸红), 대경시인대민족종교교무외사업무위원회 주임 류동위(刘东伟), 대경시정협민족종교교무외사업무위원회 주임 정예나(郑艺娜), 대경시정부 교무과(侨务科) 과장 왕홍도(王洪涛), 동북석유대학 통전부 부장, 화교련합회 주석 서광주(徐广州),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 회장 현건 등 령도들이 참가했고 대경시 산하 싸얼투(萨尔图)구, 양호로(让胡路)구, 룡봉(龙凤)구, 홍강(红岗)구, 대동(大同)구 등 5개 구와 조주(肇州)현, 조원(肇源)현, 림전(林甸)현, 뚤베트(杜尔伯特)몽골족자치현 등 4개 현의 각 분야 조선족 동포 및 동북석유대학 사생 도합 700여명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공연은 독창, 무용, 아프리카북(非洲鼓), 악기 연주, 태극권 시범공연, 서예 표연, 대합창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아리랑무용단의 무용 '활짝 핀 진달래'로 서막을 연 공연은 경쾌한 음악에 강인한 생명력과 아름다운 색채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꽃인 진달래를 배경으로 우리에게 아름다운 미래에 대한 동경과 희망을 심어주어 분위기를 띄웠다.

조국이 걸어온 범상치 않은 75년 성상의 풍상고초와 감동을 자아내는 상징적 의미에서 녀성 독창 '잊을 수 없는 그날(难忘的那一天)', 중국의 전통 무술이고 몸을 튼튼하게 하며 마음의 수행(修行)이기도 한 태극권 시범공연, 조선민족의 생기발랄한 정신면모를 반영하고 대자연의 아름다운 풍경 및 인민들이 행복한 생활에 대한 동경을 구현한 무용 '양산도', 동북석유대학 대학생예술단의 무용조합 '민족, 풍정(民族,风情)' 등 절목은 행사 분위기를 점점 고조에로 이끌어갔다. 무대우에서는 배우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한껏 뽐냈고 무대아래에서는 관중들이 운률에 맞춰 덩싱덩실 춤을 추며 상하 동락, 호응하는 열렬한 축하분위기를 연출했다.

75명 배우들이 하나 되여 힘차게 대합창 '조국을 노래하자(歌唱祖国)'를 열창하며 막을 내린 이번 공연은 국경 75주년을 맞아 대경시 조선족들에게 높은 수준의 예술향연을 선물했고 예술의 형식으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수립하고 우리들의 성장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옥토인 조국에 대한 깊은 사랑의 감정을 집중 구현했으며 여러 민족 형제자매가 손잡고 '대경정신', '철인정신'을 이어받아 함께 아름다운 미래를 개척해 가자는 선언이기도 했다.

소개에 따르면 이번 행사를 원만히 치르기 위해 주최측은 1년전부터 계획을 짜고 충분하게 준비했다. 그 과정에 수많은 감동적인 일들이 발생했다. 대경시 유일한 조선족무용단인 아리랑무용단 창단인이며 10년째 단장을 맡아 무용단을 이끌어온 김성자(68) 단장은 사비를 털어 연변, 장춘 등지에 가 무용을 배워오고 무용복을 사왔으며 지친 몸으로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야 할 상황이지만 국경절 경축행사는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며 입원치료를 미루고 약을 복용하며 무용단의 련습을 이끌었고 련습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하여 보면서 잘못된 동작을 하나 하나 바로잡는 일을 수없이 거듭했다. 금상우회사(사장 우재성)는 수년째 아리랑무용단 무용훈련반 운영에 해마다 5000원을 출자하여 민족 예술 전승 보전에 힘을 아끼지 않았다. 양호로에 살고 있는 김옥선, 안청옥, 박련화, 홍강구에 살고 있는 정매화, 곽옥영, 대동구에 살고 있는 염분희 등 배우들은 도시락을 싸들고 수십리를 이동하며 매주마다 4-5차씩 진행하는 련습에 꾸준히 참가했고 심장이 좋지 않아 련습과정에서도 약을 복용하며 련습을 견지했다는 설어금 배우, 이틀날 공연이 걱정되여 밤잠을 설쳤다는 림영일 합창 지휘, 단위일이 바쁘데다 애 공부 지도도 뒤전으로 하고 련습에 집착하는 사회자 김영자 씨의 딸애가 '사회자로 나서는 엄마가 있어 나도 영광이야'라는 격려의 말을 듣고 가슴이 뭉클했다는 김영자 사회자... 하지만 스스로 좋아서 하는 일이고 더우기 자기만이 아닌 집단을 먼저 생각하는 그들이였기에 이번 공연을 순조롭게 높은 수준으로 치를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저녁만찬에 앞서 대경시(신교)조선민족문화친목회에서는 이번 행사에 공로가 큰 김성자 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현건 회장은 총화연설에서 친목회 성원들의 헌신정신, 희생정신, 집단주의정신이 있었기에 이번 뜻 깊은 행사를 원만하게 높은 수준으로 진행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이같은 정신을 계속 발양하여 조선민족의 우수한 전통 예술문화를 대대로 전해 내려가고 대경시 조선족들의 위상을 향상하며 중화민족의 어엿한 일원으로서 지역 경제 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을 당부했다.

/남석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청룡의 해'를 의미하는 2024 갑진년이 밝아왔다. 3년 코로나사태가 2023년 초 마무리되면서 사람들의 일상이 정상으로 복귀됐고 그렇게 일년이 지났다. 평범한 일상이 바로 행복이라는 생각을 모든이에게 심어준 일년이였다. 청룡은 동양 신화에서 개척과 진취를 의미하는 존재이다. 한편으로는 길조를 상징하는 ...
  • 2024-02-09
  •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더욱 널리 알리고 향촌간부대오의 응집력, 구심력을 강화하며 문명하고 조화로우며 경사스럽고 화목한 음력설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화천현 성화조선족향당위와 정부에서는 '룡행답답 전정랑랑'(龙行龘龘 前程朤朤) 음력설맞이 친목모임을 가졌다. 향간부, 촌간부들이 한자리에 모여...
  • 2024-02-09
  • 2월 6일, 연변미술관에서 주최하고 연변서화원에서 주관한 '제2기 연변서화원 미술작품전시회'가 대학성 8층 미술관에서 펼쳐졌다.이번 전시회는 20차 당대회 정신을 관철, 시달하고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수립하며 습근평신시대중국특색사회주의 사상을 지도로 하여 신시대 서화원의 새 려정, 새 면보, 새...
  • 2024-02-08
  • 천진시조선족예술단(단장 정춘란)은 2024년 1월 29일 CCTV 중앙 신영 중학생 채널, 중국 '스타드림' 예능 프로그램(星梦综艺) 2024 갑진년(룡의 해) 음력설야회에 초청되였다.공연장은 전국 각지에서 모인 유명 성악가들을 비롯한 연예인의 모습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감상할 수 있어 볼거리 천지였다.방송 말미에는...
  • 2024-02-06
  •   유명 소설가 김혁이 독서칼럼집을 펴냈다.  교육출판사에 의해 출간된 김혁의 《옥탑방, 책 읽어주는 남자》는 옥탑방 서재에 수만권의 도서와 영상물을 소장하고 독서와 집필에 전념하고 있는 저자의 독서심득을 독자들에게 한편 한편 '읽어주고' 있다. 상, 하권에 장장 40여 만자로 제1부 '살아...
  • 2024-02-04
  • 흑룡강성 목릉시 하서진 보흥촌은 목릉시 소재지 팔면통진에서 목릉하를 건너 서쪽으로 5리쯤 상거한 조선족촌(최명수 촌주임 겸 당지부 서기)이다.최명수 촌주임 겸 당지부 서기보흥촌 동쪽은 목릉하를 끼고 있고 서쪽은 하서진, 남쪽은 한족촌인 향향촌이고 북쪽은 조선족촌인 기경촌과 이웃하고 있다.이 마을의 어른들에...
  • 2024-02-02
  • 필자는 지난해 년말 한국 부산국제시장에 다녀왔다. 국제시장은 부산의 재래식 시장으로서 이번까지 세번째로 다녀왔지만 매번 찾을 때마다 언제나 신선하고 새로운 감을 주고 있다.부산국제시장 거리의 일각부산국제시장은 부산 중구 신창동 4기에 위치해있고 중국관광객을 비롯해 한국부산을 찾는 려행객들이 꼭 들러보는...
  • 2024-01-30
  • 1월 25일, 겨울 추위속에 연길 '천사원' 어린이집은 명절분위기와도 같은 훈훈한 분위기였다.이날 연변무역협회 회원과 차세대들은 연길발전에 위치한 '천사원' 어린이집을 찾아 생활필수품을 기증하고 협회와 회원들이 기부한 애심성금 1만여원을 '천사원' 어린이집에 전달했다.연변무역협회 회원...
  • 2024-01-29
  • 연길시성인배구협회가 주최한 '제1회 만성개선공관컵 배구시합'이 21일, 연변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로 펼쳐졌다.시합에는 연길시 20개 배구팀 선수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청년조와 남녀 중년조 4개 조별로 나뉘여 진행되였다.시합에서 선수들은 단결합작하면서 정채로운 패스, 교묘한 공받기, 강력한 스...
  • 2024-01-25
  • 1월 24일, 계동현 도시홍보영상 '꿈의 계동'이 계동현회의센터에서 성대하게 발표되였다.신시대 도시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계동현에서는 2022년에 정식으로 새로운 도시홍보영상 창작을 가동했다. 협력 플랫폼으로 할빈 사범대학교에 의탁 하여 언론매체 학원의 전문적인 창작 력량으로 언론매체 학원 교수와 작...
  • 2024-01-25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