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 왕청현 관광명소로 2024-09-26 16:12:48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0월 황금련휴를 앞두고 왕청현의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요즘 시민들과 관광객 맞이 준비로 바쁘다.

왕청현문화관 관장 손지강에 따르면 전시관은 올 황금련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농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농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농악의 매력을 만긱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더 늘였고 또한 전문가의 해설을 통해 농악무의 력사와 의미를 깊이있게 리해하는 시간도 늘일 예정이다. 특히 농악기, 복식, 사진 등 전시코너에서는 실감나는 영상자료를 통해 농악공연을 감상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설치했다.

전시관을 찾으면 조선족농악무의 변화, 발전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현재 왕청현의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단순히 농악무를 전시하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문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전시관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조선족문화를 알리고, 더불어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 있다.

9.3명절을 맞아 ‘무형문화유산의 정수를 융합해 문화관광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다’를 주제로 한 중국조선족농악무 종목대회도 9월초 왕청에서 열렸다. 대회는 길림성문화및관광청에서 주최하고 주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주관, 연변군중예술관과 왕청현문화라지오텔레비죤방송및관광국에서 협조했으며 중화 우수 전통문화의 전승, 발전 사업을 깊이있게 추진하고 중국조선족농악무를 중심으로 농악무 보호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며 여러 민족간의 교류를 증진하고 중국조선족농악무의 계승, 발전을 더욱 추진하는 데 무게를 두고 펼쳐졌다.

중국조선족농악무의 중심지인 왕청현은 지금 중국조선족농악무 대회와 전시관을 중심으로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왕청현은 농악무를 보존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함께 농악무를 기반으로 한 문화관광 산업을 활성화시켜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있었다.

중국조선족농악무는 지난 2006년에 국가급 무형문화유산 명록에, 2009년에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명록에 등재되였다.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민간무용분야 종목이다.

조선족농악무가 시작된 왕청현 그리고 왕청현의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을 찾으면 조선족농악무의 변화,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015년에 마무리된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2376만원이 투입되였고 건축면적은 3200평방메터이다. 1층은 약 800평방메터가 되는 무형문화유산 중국조선족농악전시청이고 2층과 3층은 소극장, 련습실 등 시설이 들어섰다. 이 전시관은 우리 나라에서 유일하게 조선족농악무를 주제로 하는 전시관이며 무료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왕청현은 다년간 민족문화 전승에 줄곧 앞장서왔다. 2006년부터 무형문화재가 학교로, 기업으로, 향진으로, 사회구역으로 스며들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학교와 향진, 사회구역, 마을, 민간예술단체에 이미 40여개의 농악무강습기지를 세웠다.

농악무는 우리 민족의 농경문화와 밀접히 이어져있고 민족의 이주, 정착 력사와 명맥을 같이해왔다. 그 농악이 왕청현 영벽촌에서 시작되였다는 민간기록도 전해지고 있다. 1927년 늦가을, 조선 강원도 춘천군 신동면 사암리의 10여호 농민들은 지금의 계관향 영벽라자에 이주해들어와 정착했다. 이들은 우선 농악대를 조직해 마을 한복판의 우뚝 선 바위 앞에 놀이마당을 만들어 경쾌한 장단에 맞춰 춤추고 노래하면서 로동의 질고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했다. 1930년 이후 일제의 침략으로 농악무와 같은 오락활동이 금지되였고 거기에 기후조건과 물자원 결핍으로 수전농사를 할 수 없어서 주민들이 하나둘 영벽라자를 떠나 부근의 서위자, 하마탕, 백초구 등 곳에 이주하면서 영벽라자농악은 점차 다른 지역에 퍼지게 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이 창건된 후에도 조선족 예술인들과 민간인들은 전통농악을 꾸준히 이어왔고 개혁개방과 함께 농악무는 새로운 부흥기를 맞으면서 지금까지 전파되여왔다.

현재 왕청현에는 농악무 공연팀이 2개 있으며 국가급 전승자 1명, 성급 전승자 1명, 주급 전승자 2명이 있다. 전시관은 개관 이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공연을 200회 이상 개최, 3만 2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7
  • 10월 황금련휴를 앞두고 왕청현의 중국조선족농악무전시관은 요즘 시민들과 관광객 맞이 준비로 바쁘다.왕청현문화관 관장 손지강에 따르면 전시관은 올 황금련휴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농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접 농악기를 연주하고 춤을 추며 농악의 매력을 만긱할 수 있는 체험코스를 더 늘였...
  • 1970-01-01
  • 중공중앙 선전부와 북경시당위, 시정부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24년 북경문화포럼이 19일부터 21일까지 북경에서 개최되였다.3일 동안 주요포럼, 6차의 평행포럼, 32차의 전문살롱과 다수의 부가활동이 펼쳐졌다. ‘문화교류 심화, 공동진보 실현’이라는 년도 주제를 중심으로 70여개 국가와 지역에서 온 800여명의 국내외...
  • 1970-01-01
  • 25일, 주당위 선전부와 주문학예술계련합회, 주민족사무위원회에서 주최한 ‘중국마음 응집, 중화의 넋 주조’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 기념 미술·서예·사진 작품 전시회가 연변로동자문화예술중심에서 열렸다.전시회 현장. 심연 기자 강청희 실습생.이번 전시회에는 총 738점의 다양한 예술작품이 접수되였으며 최종 심...
  • 1970-01-01
  • 소설가 허련순의 아홉번째 장편소설 《숨소리를 듣는다》가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되였다.소설은 한 장의사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주인공 김시현은 장의사의 아들이라는 리유로 어릴 적부터 친구들로부터 “죽은 사람의 냄새가 난다.”는 놀림을 받는다. 그것이 그에게는 영원히 지울 수 없는 상처가 된다. “죽은...
  • 1970-01-01
  • 전국 최초로 작가의 직업 전환을 돕고 ‘화면으로 이야기를 잘 전달하기’를 지원하는 플랫폼인 ‘파랑새’작가─감독양성계획이 지난 9월 1일 가동된 가운데 주최측은 일전 10명의 혜안 추천인 후보를 발표했다. 그중에는 중국작가협회 부주석 아래, 국가1급감독 하념, 영화연예사업자 한금량, 감독 겸 기획인 류창, 실력...
  • 1970-01-01
  • 천안문광장에서 국기게양식 참관하기, 전문거리에서 ‘국경절’ 초롱과 사진찍기, 고궁박물원에서 고대인의 진귀한 보물 감상하기, 지안문외대가에서 북경 전통 먹거리 맛보기, 종고루에서 중축선 문화를 몰입식으로 체험하기…지난 국경절련휴 동안, 새로 등재된 세계문화유산지 ‘북경 중축선’이 관광객들 사이에서 큰 ...
  • 1970-01-01
‹처음  이전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