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3시 30분, 강서성 구강시체육공원체육장에서 펼쳐진 2024 시즌 갑급리그 제26라운드 강서려산팀(이하 강서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1대0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총승점은 30점에 도달했다. 올해 시즌이 4라운드의 경기만 남은 상황이고 현재 강등권에 있는 팀의 승점 그리고 향후 각 팀의 대전표 등 요소들을 감안하면 연변팀은 올해 리그잔류를 확정 짓은 것과 다름없다.
이날 연변팀은 이미 비교적 성숙해진 5-4-1 진법을 펼쳤다. 로난, 왕박호-리강-왕성쾌-아볼레다, 리룡-리달-서계조-왕붕-김태연, 동가림이 선발로 나섰다. 연변팀과 미리 계약을 해지했다는 소문이 돌던 이보는 이날 선수명단에 없었다.
강서팀은 비록 현재 리그 꼴찌에 있지만 9월의 4껨의 경기에서 1무 2승 1패의 전적을 따내며 기세가 오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예상 대로 강서팀은 초반부터 거세게 밀어붙였다.
8분경 강서팀은 프리킥 기회를 리용하여 헤딩슛까지 련결했지만 동가림에게 정면으로 몰수당했다.
9분경 연변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전방에서 생긴 스로인 기회를 리용하여 리룡, 왕박호, 리강 3명의 선수가 좁은 공간에서의 배합을 통해 공간을 창조했고 리룡이 공을 잡고 박스안까지 침투한 후 로난에게 패스, 로난이 다시 뒤로 내준 공을 왕성쾌가 침착하게 밀어주는 슛으로 강서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13분경 강서팀의 오버헤드킥이 연변팀의 오른쪽 꼴대를 맞혔다.
15분경 강서팀이 공격수가 연변팀 박스 안까지 돌진하면서 동가림과 1대1 상황이 되였지만 동가림이 제때에 출격하여 공을 걷어냈다. 하지만 출격하는 중에 몸충돌이 있었고 동가림은 부상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경기에는 지장이 없었다.
24분경 강서팀은 프리킥 기회에 길게 올린 공을 헤딩크로스를 통해 연변팀 문전에 떨구면서 박스 안을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34분경 강서팀이 코너킥 기회를 리용하여 헤딩슛까지 때렸지만 높이 떴다.
연변팀이 교체카드를 먼저 내밀었다. 34분경 왕박호를 내리고 현지건을 투입하면서 공수 전환에 속도를 냈다.
39분경 강서팀이 길게 올린 공이 연변팀의 수비수의 머리를 정확히 넘어 공격수에게 전달되였고 지척에서 때린 슛이 웃쪽 꼴대를 맞고 튕겨나왔다.
42분경 강서팀이 장거리 패스를 통해 연변팀의 진형을 움직이도록 했고 이어 짧은 패스를 통해 연변팀의 박스 안까지 침투, 강슛을 때렸지만 공은 동가림의 손에 맞은 후 왼쪽 꼴대를 맞고 나갔다.
47분경 강서팀은 스로인 기회를 리용하여 박스 안에 매복해있던 선수를 찾았고 또다시 헤딩크로스를 통해 슛 기회를 창조했으나 공은 빗나갔다.
강서팀은 전반전에 절호의 득점기회가 여러번 있었지만 연변팀 꼴대의 좌, 우, 우에 골고루 맞고 말았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전반전 몸충돌로 인해 부상을 호소하던 동가림을 내리고 리아남을 투입했다.
47분경 연변팀의 로난이 전방에서 공을 차단한 후 박스 안까지 들어갔지만 주춤하는 사이에 키퍼에게 공을 빼았겼다. 오히려 이어진 강서팀의 신속한 반격에서 슛까지 허락하면서 위험한 상황을 만들기도 했다.
58분경 강서팀의 헤딩슛이 조금 높았다.
62분경과 79분경에 연변팀은 선후하여 아볼레다 대신 장오개를, 왕성쾌 대신 허문광을 투입했다.
82분경 연변팀의 로난이 전방에서 공을 차단한 후 상대 키퍼와 1:1의 상황까지 만들었지만 슛까지 련결하지 못했다.
6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92분경 강서팀은 길게 올린 공을 또다시 헤딩크로스를 통해 박스 안에 있는 선수에게 공을 전달했고 따라붙은 연변팀의 수비수도 없고 키퍼도 위치를 거의 잃은 상황에서 때린 슛이 또 한번 신기하게 하늘로 향했다.
동구제 APP에서 통계한 이날 경기의 수치를 보면 강서팀과 연변팀은 슈팅 면에서 19대5, 진공은 110대75, 위험 진공은 77대29, 코너킥은 7대2로 모든 수치에서 강서팀이 앞섰다. 하지만 슈팅 차수에 비해 가득이나 떨어지는 유효슈팅에 3차례의 꼴대까지 맞히는 불운을 겪었고 운은 이날 연변팀편에 서있었다.
12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광서평과하료팀과 제27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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