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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 여러 문화단체들 항일유적지 찾아 국경절기념 행사 진행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8일 12시01분    조회:8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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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 유적지를 찾은 연변작가협회 산문창작위원회와 소설창작위원회 부분적 회원들.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주년을 맞으면서 연변민간문예가협회, 연길시칠색합창단, 연변작가협회 등 단위와 단체들에서 항일유적지들을 찾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뜻깊게 국경절을 기념하였다.  

10월 4일, 연변민간문예가협회와 ‘우리마을’동호회에서는 공동으로 대황구항일근거지를 답사하였다. 

중공훈춘현위옛터를 찾은 참가자들.

이날 참가자들은 자가용을 리용하여 이동하면서 대황구항일유격근거지에 속했던 훈춘시 밀강향의 해방촌, 하와자촌, 중강자촌, 삼안촌, 영안진 대황구촌 등 주변의 마을들과 중공훈춘현위옛터(성급 애국주의 교육기지), 대황구항일유격근거지 병원과 복장공장유적, 김남극의사 묘소, 훈춘당사전람관, 북일학교옛터, 대황구13렬사묘비를 찾아 여러 유적지와 전적지에 깃든 사건과 인물들을 되새기고 천추에 길이 빛날 렬사들의 업적을 기리였다. 

중강자사건발생지를 찾은 부분적 회원들.

대황구항일유격근거지 병원유적을 찾아 풀을 뽑고 있는 참가자들.

대황구13렬사릉원을 찾은 참가자들.

연변민간문예가협회 부주석 남철은 “우리 력사와 문화를 사랑하는 회원들로 이같은 행사를 조직하는 것은 사진, 이야기, 기행문 등 다양한 형식으로 잊혀져가는 항일력사와 력사인물들을 기록하여 세세대대 전해가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10월 5일, 연길시칠색합창단의 27명 단원들은 리상덕단장의 인솔하에 돈화시 진한장렬사릉원(성급 애국주의 교육기지)과 동북항일련군한총령밀영문화전람관, 동북항일련군한총령밀영유적을 찾아 렬사들의 사적을 학습하고 항일가요를 통해 항일영웅과 항일렬사들의 업적을 노래하고 선전하였다. 

아침 6시에 연길에서 대형뻐스를 리용하여 출발한 일행은 리상덕 회장으로부터 진한장 장군의 생평과 중요한 전투들인 한총령전투, 대사하전투 등 관련사실에 관한 정채로운 해설을 경청하였다. 

진한장렬사릉원을 찾아 항일가요를 합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오전 8시 20분에 돈화시 한장향 한장촌에 위치한 진한장렬사릉원에 도착한 일행은 진한장생평전시관을 참관하고 진한장장군묘를 참배한 후 진한장장군전신상 앞에서 항일가요를 열창하였다. 

다시 장거리 이동으로 10시에 한총령에 도착한 일행은 동북항일련군한총령밀영문화전람관을 참관하고 전람관내의 진한장장군 동상앞에서 항일가요를 합창하여 관광객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서 단풍이 한창 불타는 한총령홍엽곡에 위치한 항일밀영유적들을 답사하면서 당시의 렬악한 환경과 치렬했던 전투장면들을 되새겼다. 

동북항일련군한총령밀영문화전람관에서 합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한총령밀영을 찾아 항일가요를 합창하고 있는 참가자들.

연길시칠색합창단 리상덕단장은 “칠색합창단은 창단이래 수십차의 ‘항일뻐스’활동을 조직하여 수많은 렬사들의 업적을 노래하고 기념하였다.”고 하면서 올해는 연변주우수민간문화단체기층혜민공연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조직하게 되였으며 노래소리를 통해 잊혀져가는 선렬들의 위대한 업적을 환기시키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10월 7일, 연변작가협회 소설창작위원회와 산문창작위원회에서는 량성룡렬사의 옛집터와 생평전시관이 있는 왕청현 대흥구진 하서촌을 찾아 공동으로 “‘문학창작에서의 령감과 소재문제’ 연구토론회”를 개최하고 홍색관광활동을 진행하였다. 

하서촌을 찾은 연변작가협회 회원들과 문학애호가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리승국의 사회하에 진행된 토론회에서 하서촌 촌민위원회 주임, 당지부서기 원훈이 하서촌개황과 량성룡렬사의 생평을 소개하고 연변대학 교수 김호웅과 허련순, 김정권, 오경희 등 작가들이 문학창작에서의 령감과 소재를 둘러싸고 각자의 견해를 피력하였다. 

량성룡옛집터를 찾은 참가자들. 

이날 참가자들은 량성룡옛집터와 생평전시관, 국방교육기지인 하서촌1호방공호를 참관하고 50여킬로메터 떨어진 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성급문물보호단위)에 이동하여 력사문화답사를 진행하였다. 

소왕청항일유격근거지유적지내의 이다스께오 희생지를 찾은 참가자들.

연변작가협회 부주석 리승국과 채운산은 국경75주년을 맞아 “유서 깊은 하서촌에서 농촌의 발전한 모습을 읽을 수 있었고 홍색관광기지에서 선렬들의 숨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하면서 작가들이 더욱 좋은 령감을 얻고 실생활에 발을 붙인 더욱 좋은 소재를 발굴하여 훌륭한 작품들을 창작할 것을 희망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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