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룡강기슭에서 펼쳐진 민족대잔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8일 15시24분    조회:13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학강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굳히기 소수민족운동대회 개최

라북현 동명조선족향 협조추진, 촌민의 드높은 열정 확인  

위글족 만족 조선족 비롯한 소수민족 대표팀 참가해 성황

图片

학강시 중화민족공동체의식 굳히기 소수민족운동대회가 신중국 창건 75주년을 계기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라북현조선족학교에서 열렸다. 

학강시위 통전부 주최, 라북현위현정부 주관, 동명조선족향 협조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민족대표팀, 학강시 대표팀, 수빈현 복흥만족대표팀, 동명조선족향대표팀, 동명향의 일곱개 행정촌, 학강시 화춘촌, 현직속기관이 참가했다. 

학강시위 상무위원회·선전부·통전부, 라북현 정부, 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학강시민족종교사무국 관계자를 비롯한 시와 현의 해당부문 관계자들이 27일 열린 개막식에 대거 참석했다. 

검열식은 오성붉은기가 맨먼저 입장하고 라북현 제1소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방대한 대소고 악대, 라북현조선족학교 학생들로 이뤄진 채색기발과 상모춤대오가 뒤따랐고 그뒤로 각 대표팀이 입장했다. 기세높은 악대의 연주에 맞춰 검열대오에 조선족, 만족, 위글족 등 민족 동포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검열식에 이어 개막식 공연은 사회구역문화팀의 집체무, 라북현 태극권협회의 대형 대극권 시범, 단체북춤, 라북현문화자원봉사자 무용팀의 집체무 등이 펼쳐져 개막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수백명 관중이 대회 현장을 찾았다.

운동종목은 조선족마을 위주로 동명향의 일곱개 행정촌이 무은 7인조 남자축구팀 네개, 학강시 화춘촌을 포함한 남녀배구팀을 각각 다섯개 내와 리그전을 치렀다. 개막 전날에는 씨름, 줄당기기, 장기시합이 진행됐다. 또 라북현조선족로인친목회의 300여명의 로인들을 위한 취미운동도 진행됐다. 코로나 이후에 처음 열리는 운동대회라 선수나 관중 할것없이 경기에 몰입했다. 윷놀이, 저가락으로 탁구공 집어 달리기, 탁구공 모자에 던져넣기, 배구공 전달하기, 작은 문에 공 차넣기, 원환을 막대에 던져 걸기가 진행된 로인 취미운동에서 가끔씩 나오는 엉뚱한 실수에 로인들은 박장대소하며 즐거워했다. 

图片

图片

图片

图片

축구 배구경기에서 북을 치고 '쨔유'와 '잘한다'를 련신 웨치며 열심히 응원하는 관중들의 모습은 고향애를 보여주는 가장 좋은 단면이였다. 특히 동명향은 조선족 인구가 1천명 미만이지만 지금까지도 일년에 여러번 축구경기를 자발적으로 조직하는 축구사랑이 확인된 고장이다. 축구경기에서 64세의 촌지부서기가 골문을 지키며 패널티박스 바깥까지 나와서 공을 잽싸게 차던지거나 몸을 던져 공을 막는 날렵한 모습이 인상적이였다.

젊은 선수들의 활약을 열심히 지켜봤다는 한 아줌마는 한 선수를 향해 "애들이 이렇게 잘 하는데 엄마가 와서 봤으면 얼마나 좋아하겠니"라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동명향 설립 40주년을 경축하는 다중 의미도 있다. 동명향정부에서 퇴직한 선우응선(71)씨는 "관중들이 많이 나와서 놀랐다. 운동회는 단지 운동만 아니다. 운동회를 통해서 사람들의 정신상태가 좋고 단합성이 좋다는 것을 확인했다. 올해도 풍년인데 이런 날에 운동회를 마련하니 이보다 더 좋은게 없다. 라북 조선족사회는 범죄가 적고 치안이 훌륭해 사람들이 이런 곳에서 근심없이 살고 있다."고 말했다. 라북현 동명향은 흑룡강과 20킬로미터 정도 상거해있는 성내에서 최북단에 위치한 조선족향이다.

이번 대회에서 언급할만한 것은 동명향에서 모든 준비작업을 도맡아했다는 점이다. 곽금문 향장이 개막식 리허설을 현장에서 직접 지휘했다. 개막식 공연에 할빈조선민족예술관의 배우들을 요청해 북춤을 선보이는 등 대회의 분위기 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 타향에 있는 동명향 주민을 십여명 동원해 운동회에 참가시켰다. 

图片

图片

한국에서 24일 돌아와 운동회에 참가한 려명촌의 김은수(35)씨는 "요즘 일도 덜 바쁘고 고향에 돌아와본지도 10년정도 되는데 마침 운동회도 연다고 하니 돌아왔다."고 말했다. 

곽금문 향장(35)은 "코로나때문에 몇년 움직이지 못해서 활력을 살리는 촉매제가 필요했다. 조선족촌민이 적은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작업을 추진해 운동회의 순조로운 개최를 보장하기 위해 노력했다. 각 촌에서도 활동자금을 일부 내서 잘 호응해 운동회가 질서있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구려홍 당위서기는 "백성들의 참여열정이 대단하다. 고향을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 좋고 또 촌민들이 즐기는 모습을 보면 나도 즐겁다. 이런 활동을 통해 백성들의 생활에 활력소를 주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회는 개막당일 저녁 전문경축공연, 페막당일 촌민공연을 마련해 무대 아래우가 하나 되여 분위기를 한껏 돋구었다.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图片

/마국광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2
  • 8월 30일, 시대의 화장을 찬송하는 '축지컵' 전국시랑송경연대회가 연길에서 펼쳐졌다. 전국 각지 2000여명 시랑송 애호가들이 온라인 생방송으로 대회를 함께 했다.대회는 격앙된 랑송으로 새 중국 창건 75돐을 경축하고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고양했다. 대회는 언어예술 인재를 발굴, 양성하며 랑송의 예술매...
  • 2024-09-05
  • 상지시 야부리진 동흥촌을 찾아서 지난 8월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과 함께 배산림수로 흉년을 모르는 마을로 소문난 상지시 야부리진 동흥촌을 찾았다. 상지시내에서 출발해 70여킬로미터를 달려 야부리진에 도착, 야부리진에서 야부리-설향도로를 지나 약 5킬로미터를 더 가니 동흥촌이란 마...
  • 2024-09-05
  • 8월 31일, '2024년 중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제품 전람회 및 무역상담회'가 연길국제공항경제개발구 RCEP 크로스보더 수출입센터에서 개최됐다.이번 행사는 연변주상무국, 연길시인민정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와 세계한인무역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연변과 한국간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심층적인 협력...
  • 2024-09-03
  • 지난 9월 1일 로인절을 맞이해 목릉시 조선족협회는 만 80세 회원들에게 장수생일상을 차렸다.아침 7시가 넘자 협회는 음악소리, 웃음소리에 곱게 단장한 사람들로 들끓었다. 맹철회장은 이날축사에서 장수로인들에게 상을 차리는 형식을 통해 협회를 위해 공헌한 로인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협회란 이 쉼터에서...
  • 2024-09-03
  • 상지시장도벼재배(농기계작업)전문합작사 김장도 리사장의 이야기 지난 8월 말, 상지시소수민족사업촉진회 김장성비서장의 안내로 상지시 하동조선족향 대성촌에 자리잡은 '일남농장'을 찾았다. 레저휴가와 료식업을 겸한 '일남농장'의 사무실에서 '일남농장'의 사장이며 상지시장도벼재배전...
  • 2024-09-02
  • 8월 30일, 중국민족어문번역국이 주최한 중국민족어문번역국 2024년도조선어문신조어번역전문가심사회의가 북경에서 열렸다. 중국민족어문번역국 김영호 부국장과 바오울장 부국장이 개막식에 참석했다. 북경, 흑룡강, 길림, 산동 등지의 전문가와 학자 25명이 온라인과 오프라인방식으로 회의에 참가해 1년간 전국인대정협...
  • 2024-09-02
  • 상지시리옥국수공장 윤금옥사장의 이야기 상지시에서 리옥국수공장(李玉面条厂)이라고 하면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만큼 신용이 좋고 제품의 질이 우수하기때문에 입소문이 널리 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남편과 리혼하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리옥국수'(李玉面条), '리옥랭면'(李玉冷面) 등 브...
  • 2024-08-28
  • 8월 25일, 상지시 조선족 '기련컵' 당구 친선경기가 흑룡강한성콩재배유한회사 당구실 등 2곳의 당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상지시기관사업단위조선족련합팀(팀장 김장성)에서 조직하고 상지시조선족중청년당구애호가협회(회장 안영규)와의 친선경기로 펼쳐졌다. 단식 5경기, 복식 4경기를 치러 최종 상...
  • 2024-08-26
  • 동녕시 제3회 소수민족운동회 및 삼차구진조선족진 제7회 문화스포츠축제 개최채색기 휘날리고 고동치는 사물놀이 북, 징소리 힘찬 악주속에 각 대표팀의 검열식이 진행된다. 길거리 량켠에 빼곡히 들어앉은 전시매대에 북적이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푸른 잔디운동장을 둘러싼 계단에는 빼곡히 들어앉은 관중들로 장관...
  • 2024-08-23
  •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을 찾아서 지난 7월말, 벌리현조선족중학교 김규환교장, 벌리현 신화서점 박성호부경리의 안내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을 찾았다. 벌리현성에서 40여분을 달려서 벌리현 행수조선족향 금강촌에 들어서자 마을외곽에 자리잡은 대형 입쌀가공공장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입쌀가공...
  • 2024-08-1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