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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천진 제2회 중한우호체육대회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8일 15시24분    조회: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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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 2024년 천진 제2회 중한우호체육대회가 '한마음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주제로 천진시 남개구 링아오체육장에서 성대히 열렸다. 이번 행사는 천진시조선족련의회와 천진한국인(상)회가 공동주최한 행사이다.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의 풍섬함과 명절의 분위기로 둘러싸인 이번 중한우호체육대회는 사회자들의 체육대회 선포와 함께 량국의 국기를 이어 체육대회 공동회기, 량측의 협회기가 동시에 입장하였으며, 천진시의 한국인들과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산하 10개 협회, 장고대, 오색기대렬이 웅장한 음악속에서 입장하였다. 이날 남녀로소 도합 1300여명이 참석하여 중한 두 나라간의 상호존중 및 배려를 통하여 더불어 웃고 격려하는 한차례 풍성하고 뜻깊은 친선과 화합을 도모하는 대잔치의 날이였다. 

천진시 조선족 련의회 심재관회장은 오늘의 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경기를 넘어, 천진에 계시는 조선족들과 한국인들간의 깊은 우정을 나누고 팀워크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이며 지기지우(知己之友)로 국적을 넘어 승패를 넘어, 한마음으로 서로를 격려하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전하였다. 중한우호체육대회는 천진시 조선족 지역 사회의 련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윷놀이, 민속 장기 등 종목은 문화를 보존하는 중요한 요소이고 우리 아이들이 민족문화에 관심을 갖고 자긍심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할것이라 믿는다고 하였다.

천진한국인(상)회 신은식회장은 하나된 마음으로 이번 체육행사를 통하여 잊고 지냈던 우리의 문화를 다시 한번 되돌아보고 인연과 우정을 소중히 여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랬다. 신은식회장은 천진은 우리들의 삶의 터전이고 또한 제2의 고향이라며 모든 분들이 적극적으로 경기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도 거두고 몸도 마음도 행복하고 안전에 주의하며 천진 조선족 동포사회와 한국인들이 미래에 더욱 상호 존중하고 양보하면서 더욱 화합되고 발전해가는 중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공동체를 다같이 만들어보자고 강조하였다.

주중대사관 리경덕 총령사는 축사에서 천진 제2회 중한우호체육대회 개최에 진심으로 축하를 드리고 천진 한중우호 한마당 문화축제는 지난 2016년 천진 한국문화축제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여 2018년부터는 한중 량국 모든 분들이 함께 소통하는 한중 한마당 문화축제로 개최되여오면서 상호 이해와 우의를 꾸준히 다져나가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하였다. 또한 한중우호 체육대회를 계기로 천진 동포사회가 중국 벗들과의 우의를 한층 더 두텁게 하고 활기찬 기운을 되찾고 상호 지지와 응원으로 발전해나가기를 기대하였다.

성공적인 개막식에 이어 4개월동안 알심들여 준비한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의 무용 '아름다운 천진', 천진시조선족련의회예술단의 부채춤 '대지의 천사', 70여명 로인협회 회원들과 어린이들이 참석한 대형무용 '붉은 태양 변강 비추네', 천진교향악단의 황현순여고음가수와 최은철 손희승이 함께 한 가무 '손에 손잡고' 등 다채로운 축하공연으로 참석한 모든 분들께 중한우호 체육대회 개막의 기쁨을 전했다. 

행사 당일 오전부터 중한 대항 친선 축구경기는 남성조, 녀성조, 유소년조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서늘한 가을날씨지만 뜨거운 열정못지 않게 경기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각 팀을 응원하는 소리가 행사장을 가득 채웠으며 친선경기를 통한 상호우호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였다. 

제2회 중한우호체육대회 운동회는 협회별 입장과 달리 서로간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하여 새봄, 여름, 가을, 겨울 4개팀으로 재구성하여 공 굴리기, 판 뒤집기, 박 터트리기 등 천진 조선족과 한국인들 국적을 불문하고 남녀로소가 한팀이 되여 새롭게 우의를 다지고 단결되고 한마음으로 팀을 위하여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동주최측인 심재관회장과 신은식회장은 잔치집에 오신 손님들 매 한분에게 맛있는 음식을 대접해야 한다며 사비를 털어 인당 20원 점심부스무료권과 천인비빔밥, 찰떡치기 등 체험행사를 준비하여 전체 참가자들에게 깜짝 이벤트를 마련하였다.

천인비빔밥 행사를 책임진 천진시조선족민속촌에서는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준비한 천인비빔밤을 행사에 참석하신 귀빈들과 오픈식을 진행하고 참가자들에게 체험을 하게 하였다. 이 체험행사는 많은 분들의 절찬을 받았고 볼거리, 먹거리가 다양하게 준비되여 있어 운동회를 명절의 분위기로 들끓게 하였다.

명절의 분위기에 힘입어 점심축하공연이 진행되였다. 한국학생 밴드팀, 천진시조선족로인협회, 천진시조선족예술단, 천진시조선족민속촌 석류예술단, 천진시조선족교육애심회 등 단체에서 준비한 12개 종목이 맛있는 점심식사와 더불어 무대아래의 관중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친선 경기가 진행되는 사이사이에 사회 각계 인사들의 아낌없는 지원으로 행운권 추첨을 하였다. 준비된 상품으로는 아로마골프권 10인/2장, 엔진오일 교환권10장, 레지스호텔 부페권 6장, 쿠쿠 전기밥솥 2대 ,전자레인지 5대, LG에어컨 3대, 랭장고 1대, 아이폰 16PULS 등 묵직한 상품들이 추첨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전달하였다. 상품금액이 큰 에어컨, 랭장고, 아이폰 등 상품은 사회자의 재치있는 사회로 모든 참가자들을 애간장 태우며 행운의 큰 상을 전달하였다.

전체 경기가 끝나고 이번 행사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행사장에 모여 팀별 대항 시상식을 하였다. 하루동안의 경기결과 겨울팀1등, 새봄팀 2등, 가을팀과 여름팀이 각각 3,4위를 쟁취하여 참가자들이 무대에 올라 수상하는 영광을 지녔다.

천진시조선족련의회 심재관회장과 천진한국인(상)회 신은식회장은 "제2회 중한우호체육대회를 통해 '한마음으로 하나되는 우리'라는 슬로건으로 두 나라간의 단결과 우의가 더 한층 돈독해지기를 바라며 모든 일을 미루고 행사에 참석해주신 조선족들과 천진한국인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의 순탄함을 기원 드립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글 김미화 사진 리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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