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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렬사형님 옆에 묻어달라”던 소원 이루어져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9일 02시05분    조회: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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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학선생은 장춘시애독자애청자클럽 전임 회장이고 장춘시 구태구 로인뢰봉반 창시자의 한분이며 《길림신문》의 충실한 독자로서 작자와 깊은 인연을 맺고 지냈다.

그의 둘째형 윤영희는 연변지역 처창즈(车厂子)유격대 아동단 단장으로 활약하다 1935년 9월에 처창즈보위전에서 16세의 나이로 희생된 혁명렬사이다.

2017년 5월, 둘째 형님 윤영희렬사비 앞에 선 고 윤영학선생(가운데 긴 코트를 입은 사람) 

지난 2017년 5월 화룡시에서는 처창즈유적지에 윤영희 등 5명의 렬사비와 기념비를 세워주었다. 그날 행사에 참가했던 윤영학선생은 발언에서 “내가 죽으면 나의 골회를 형님 옆에 묻어달라.”는 부탁의 말을 남겼고 그후로 여러차례 주변 사람들에게 간곡한 부탁을 해왔으며 지난 2021년 10월 4일 세상을 하직했다. 

올해 중양절을 맞으며 외국에 있던 딸이 귀국해 윤영학선생의 유지에 따라 골회를 구태구에서 화룡 처창즈에 안장한 둘째 형님 윤영희렬사비 옆으로 모시게 되였고 이제는 두 형제가 함께 혁명유적지를 영원토록 지킬수 있게 되였다. 

/박철원특약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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