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독후감]자서전《비운의 마라토너》를 읽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14일 14시50분    조회:14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성송권

얼마전 지인으로부터 《비운의 마라토너》라는 자서전 책을 선물받았다. 지인은“ 시간내서 꼭 한번 잘 읽어보오. 한 장애인녀성이 파란만장한 인생길을 썼는데 독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책이요”라고 말했다. 책의 작자는 박영옥이였다. 

이튿날 아침 밥숟가락을 놓기 바쁘게 나는 《비운의 마라토너》책을 읽어 내려가기 시작 했다. 한 녀인의 삶의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평범한듯하면서도 기적적인 그녀의 치렬한 삶은 한마디로 생과 죽음앞에 나선 한편의 서사시같았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줄곧 감동의 소용돌이에서 혜여 나올수 없었다. 어려서 소아마비로 걸을 수 없게 된 그녀는 이루다 형언할수 없는 여러가지 난관에 부딪친다. 너무나도 어린 나이에 한번도 아니고 여러차례에 걸친 수술은 참으로 감당하기엔 고통스럽고 괴로운 일이였을 것이다. 그럴수록 그녀는 힘든 운명에 머리를 숙인 것이 아니라 자신의 완강한 의지로 꼭 병마와 싸워 나갔다. 다시 일어나겠다는 신념으로 꾸준이 앞에 쌓인 어려움을 하나하나 이겨나가면서 평범치 안는 인생로정을 용케도 걸어 나왔다.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그녀를 놓고 말한 것 같다. 지체장애로 힘들게 살아가는 그에게 '암'이라는 무서운 병마가 닥쳐왔다. 의사의 입에서 '암' 이란 말을 듣는 순간 그녀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두렵고 혼란스러운 마음도 교차되고 충격도 컸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암세포보다 부정적인 마음이 더 위험하다는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현실을 차분하게 받아들이고는 곧 마음을 추스리고 수술대에 다시 오르고 항암에 최선을 다한다. 극심한 불안과 공포에 스스로 고립에 빠지지 않고 악착같은 의력으로 극복한다. 어떤 일이있어도 좌절하지 않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그녀를 끝내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기게 한다.

책을 읽어 내려가면서 나는 너무 감동되여 잠간 생각에 잠긴채 마음을 추스린 적이 한두번 아니였다. 그가 애로에 모대기며 지새운 밤은 얼마이며 그가 흘린 눈물은 또 얼마였을가. 생각만 해도 리해가 되고 박수를 보내주고 싶어진다. 

책을 읽어보면 주인공은 또 두차례의 혼인 실패 역시 가슴아픈 추억으로 남아있다. 결혼을 그 무슨 자기목적을 달성하는 발판으로 삼아온 첫 남편! 멀쩡한 신체에 장애인의 힘을 빌어 농민이란 딱지를 벗어 보려고 없는 사랑을 속여가다 그 리기적인 목적이 달성되지 못하니 그냥 싸움을 해왔지만 그녀는 결혼 5년만에 그 남자의 농민딱지를 벗겨준후 리혼의 길을 선택했을때 그 아픔은 얼마나 컸을가? 그래도 묵묵히 아픔을 가슴에 묻고 괴로움과 슬픔을 이겨 나가는 그 갸륵한 마음에 감동받을수 밖에 없다. 

얼마를 노력하면 얼마를 얻는게 인생법칙이다. 이는 작자의 65년이란 지루한 지체장애인 인생을 뼈와 살로 인생 로정을 살아오면서 느낀 체험담이다. 그렇다. 장애인이라서 운명에 머리를 숙인다면 몇푼 안되는 뭇 사람들의 동정은 살수 있어도 자신의 노력으로 스스로 얻게 되는 값진 수확과 더없는 성취감이 어찌 있을수 있으랴. 

만약 장애라 해도 운명에 맞서 굽어들지 않고 완강한 의지로 피타는 노력을 거듭한다면 그만큼 얻는 것이 커지고 인생이 충실해 질 것이다. 

저자는 지체장애인이기에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았다고 말한다. 소학교때 겨울이면 선생님과 고급학년언니들의 등에 업히울때가 많았고 동창생들이 가방을 대신 메여준 일, 수레를 몰고 지나던 동네사람들이 수레에 앉혀준 일...많고도 많다. 그래서 저자는 책에 그들의 사적과 이름도 또박또박 적어 넣었고 따뜻한 인사도 올렸다. 고마움과 그 누구의 도움을 잊지 않고 하냥 마음에 새겨두는 그녀에게 응원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저자는 자신에게는 한푼의 푼돈도 아끼는 구두쇠지만 남에게 베풀때는 전혀 아낌이 없다. 자신이 발표한 글을 보고 멀리서 찾아은 사람들에게는 점심도 사드리고 무료로 글짓기 요령도 가르치고 갈때면 차표도 떼 주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무작정 아낌없이 베푸는 사람이다. 

요즘 인정이 매말라 가는 세월에 그는 이웃들에게 이모처럼, 언니처럼, 누나처럼, 어머니처럼 따뜻한 사랑을 베풀고 동정심을 심어주어 따사로움을 느끼게 한다. 저멀리 내 고향 빈 들판에 피여난 가을 국화마냥 향기가 그윽하다. 

지칠줄 모르고 글쓰는 그녀의 정신도 책에서 력력히 엿볼수 있었다. 그는 어느 명문대학 졸업생도 아니다. 열심이 배우고 남보다 더 큰 곤난을 이겨내면서 자습하여 끝내는 작가로 성장한다. 

수년래 그는 신문 방송에 1,000여편이 넘는 통신기사를 발표했고 여러 신문과 잡지들에도 소설, 수기, 수필, 시를 등 문학작품들을 많이 발표하고 문학상도 적잖게 수상한다. 살고있는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작문반도 꾸리여 자라나는 어린들이 우리글 우리말을 잊어버리지 않고 배우는데 큰 기여를 한다.

독후감을 끝마치면서 작자의 감동적인 명언 몇개를 적어 본다. 

1. 장애란 걸려서 넘어지라는 것이 아니라 뛰여 넘으라는 것이다 .

2. 내 생에 최고의 자랑은 한번도 넘어지지 않은게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선 것이다. 

3. 장애란 불편일 뿐이지 결코 불가능은 아니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920
  • 26일 오전, 장백조선족자치현로인대학에서는 2024년 ‘청춘은 늙지 않고 광채를 뿌린다’를 주제로 새해 맞이 특변 문예공연을 조직했다.대합창 <중국꿈 함께 이루자(共圆中国梦)>를 서막으로 독창, 합창, 무용, 민악합주, 관악합주, 모델 공연 등 풍부하고 다채로운 문예종목들에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소리가 끊이지...
  • 2024-12-29
  • 황강 개막 선포, 호옥정 참석28일, 길림 챠간호 제23회 빙설어렵문화관광축제가 개막식을 거행했다. 성당위 서기 황강이 참석하여 개막을 선포했다.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호옥정이 활동에 참가했다.겨울철의 챠간호는 온통 은빛으로 뒤덮였고 광활했다. 개막식 현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채색기가 바람에 휘날렸다. 민...
  • 2024-12-29
  • 한국 무안국제공항 려객기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까지 120명에 달하고 한국 관련 부문은 인명구조와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국 언론이 보도했다.한국 주재 중국대사관측은 사고 려객기에 중국인 탑승객은 없다고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타이 방코크발 한국 제주항공 7C2216 려객기는 12월 29일 오전 한국 ...
  • 2024-12-29
  •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덕굉단결보(德宏团结报)》창간 70주년을 맞아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을 주제로 한 ‘나는 덕굉에서 모두 좋다(我在德宏样样好)’는 전국 소수민족지역 신문업계 합동취재활동이 운남성 덕굉따이족징퍼족자치주(德宏傣族景颇族自治州)에서 진행되였다. 전국 각지에서 온 30여개 소수...
  • 2024-12-29
  • 남진관(南津关)은 전국 력사 문화 명도시인 사천성 남충시 랑중(阆中)시 가릉강 남안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자고로 상인들이 운집한 수륙 요새로서 랑중 고성의 중요한 나루터이다. 남진관은 풍경이 수려한 금병산 자락을 등지고 강물을 마주하고 있는데 좁고 긴 옛 거리와 랑중 고성은 강을 사이에 두고 바라보고 있으며 ...
  • 2024-12-27
  • 우리 나라의 연구진들이 서장 라싸에 있는 부다라궁의 아름다움을 현대 기술로 지켜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디테일한 3D 모델과 복잡하게 그려진 벽화를 찾아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1,000개 이상의 센서(传感器)가 데이터를 관리해 실시간 정보 파악이 가능하다.‘붉은 언덕’ 마부르산(玛布日...
  • 2024-12-27
  • [로병사의 이야기](11) 작전지도 번역과 대적방송으로 3등공 세차례―항미원조전쟁 참전 로병사 성무경을 만나보다대학꿈 포기하고 형들 따라 입대“항미원조 1차전역이 끝나고 회덕현(공주령시의 전신)에서 번역일군을 5명 추천하라는 통지가 성으로부터 내려왔습니다. 그때 저는 료북중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었는데 ...
  • 2024-12-27
  • ‘스키의 고향, 빙설랜드마크 도시’주제로 내놓은 새로운 눈놀이 체험장면 및 특색 관광코스  매우 매혹적통화시는 새중국 스키의 고향, 새중국 스키의 발원지이다. 새중국 첫 고산스키장인 진창즈(金厂子)스키장을 전신으로 하는 만봉스키장으로 말하자면 예서 새중국 첫 스키경기를 개최하여 첫 전국 스키 챔피언, ...
  • 2024-12-27
  • 중앙경제사업회의 정신을 깊이 있게 관철하여 길림의 고품질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힘써 개척해야성당위 상무위원회 회의 주재, 황강 연설, 호옥정 구체적인 포치를 진행전원회의에서 황강이 성당위 상무위원회의 위탁을 받고 한 보고를 청취 토론중국공산당 길림성 제12기위원회 제6차 전원회의 및 성당위 경제사업회의...
  • 2024-12-27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