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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망이 높은 사람을 우러러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1일 15시16분    조회: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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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대한 힘은 합심이다.

습근평 총서기는 새중국 창건 75주년을 경축한 후 얼마 안되여 복건, 안휘를 고찰하고 곡문창기념관을 방문했다. 이는 75주년 경축행사의 하나로서 국가훈장, 국가영예칭호 수여식과 같은 가치지향을 지니고 있다.

“모래바람을 다스리지 못하면 모래바람에 내가 매장될 것이다”고 맹세한 곡문창, 훈장을 수여받은 전투영웅 황종덕, ‘인민장인’인 허진초, 토굴집에서 의사로서의 직책을 다한 로생매, 간고한 변방지역에서 변방수호직책을 다한 바이카 케리디베크 등은 일생동안 한가지 일에만 몰두하고 한가지 약속만 실천해왔으며 또한 늙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온갖 간난신고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기꺼이 소임을 다해왔다.

그들은 영웅모범이고 공화국의 선봉들이며 파란만장을 겪어온, 중화민족의 력사에서 가장 빛나는 좌표이다. 이들은 종사하는 업종, 나이, 경력, 생활지역이 다르지만 이들의 사적들로부터 사람들은 이들은 한마음한뜻이라는 것을 보아낼 수 있다. 이들은 모두 충성하고 끈질기고 소박한 품성을 지니고 있으며 또한 조국을 사랑하고 나라를 위해 복무하겠다는 신념이 이들의 피에 녹아들었고 뼈에 새겨졌다.

새 시대 새 장정의 길에서 우리는 무엇 때문에 영웅모범들로 하여금 시대의 강단에 올라서도록 떠받들고 최고례우로 그들을 포상하고 존경하고 숭배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본받으려 하는가? 수여식에서 습근평 총서기는 “영웅모범을 본보기로 삼아 단결분진하고 분발정진하여 함께 강국건설을 위한 방대한 힘을 결집시켜야 한다.”라며 간곡하고도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고난과 영광을 겪어온 중화민족은 사회가 갈기갈기 찢어지고 모래알처럼 흩어지는 과정을 겪으며 방향성이 없는 맹목적인 탐색으로는 결코 위업을 이룩할 수 없다는 도리를 깨닫게 되였다. “중화민족은 오랜 세월 동안 축적해온 에너지를 방출시켜 위대한 중국의 꿈을 실현하려 한다.” 력사의 깊은 곳에서 용솟음쳐 미래를 향해 세차게 흐르는 이런 에너지는 반드시 위대한 목표로 감화시키고 위대한 정신으로 결집시켜야 한다.

새중국 창건 75주년에 즈음하여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리상과 포부를 가진 13명의 청년들이 상해 망지로 106호(오늘날의 흥업로 76호)의 문을 열어젖히고 새로운 세계를 개척한 이야기, 모택동이 연안 토굴집에서 제기한 질문, 새중국 창건을 향한 과행길, 떠오르는 해와 같은 신생 공화국, 봄날의 이야기, 새 시대에 이룩한 력사적 성과와 변혁… 이 모든것은 청사에 길이 남아 고금을 비춘다. 수많은 뜻있는 지사와 영웅선봉들은 허공을 가르고 력사의 장을 열어나가며 장엄한 노래를 부르고 웅대한 서사시를 써나갔다.

그들이 남긴 정신과 가치는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빛을 발했다. 그들은 중화민족이 오랜 세월 동안 이어온 애국심과 민족의 얼을 계승하고 5,000여년에 걸쳐 지속된 중화문명을 담았다. 또한 그들의 분투를 통해 형성된 새로운 정신은 대대로 번영해온 땅에 깊이 뿌리내려 우리의 풍요로운 정신적 삶의 터전을 함께 구축했다.

이는 혈맥의 연속이며 정신적 힘이다.

“큰 소리는 희미하고 큰 형상은 형체가 없으며”, “만물을 적시는 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말이 있듯이 진정한 위대함과 아름다움은 단순한 큰 소리와 외적인 화려함이 아니라 내적인 조화와 고요함, 그리고 강인한 정신에 있다.

학교 수업시간에 초유록의 이야기를 듣던 한 소년은 몇년후 직장에서 <념노교·초유록을 추모하며>라는 작품에서 “눈이 내리고 서리가 끼는 간고한 환경 속에서도 영웅의 기개를 잃어서는 안된다”라는 감동적인 시구를 남겼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초유록이 란고현의 당위서기로 있으면서 2년도 채 되지 않는 짧은 시간 동안 란고의 면모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었겠는가. 결국 남겨진 것은 귀중한 초유록정신이다. 그의 “죽는 날까지 풍사를 다스리는 사업을 념려하는 마음”은 수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가 채 이루지 못한 사업을 계속 완성해나가도록 격려했다.

곡문창도 마찬가지다. 복건에서 근무할 당시 습근평동지는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동산의 젊은 후배들이 여전히 명절마다 먼저 곡문창에게 제사를 지내고 그 후에 조상을 배례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깊은 감명을 받은 그는 모두가 “한 지역의 관리자가 되면 그 지역을 위해 복지를 마련해야 한다”는 곡문창정신을 본받을 것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복건을 떠나 절강으로 가서 <지강신어(之江新语)> 칼럼지에 곡문창을 주인공으로 <‘보이지 않는 치적’과 ‘보이는 치적’>이라는 글을 썼으며 이는 오랜 시간 동안 정신적 힘으로 남았다.

위대한 사업은 끊임없는 노력과 분투 속에서 추진된다.

오늘날의 중국은 중국식 현대화로 강국건설과 민족부흥의 위업을 전면적으로 추진하는 관건적인 시기에 접어들섰는바 우리는 전례없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하는 목표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더 어렵고 험난하지만 우리는 결코 물러서서는 안된다. 우리는 앞으로 어떻게 난관을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야 하는가?

목표를 실현하는 길에는 여전히 무수한 어려움이 겹겹이 가로막혀있다.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영웅과 영웅정신이 필요하다.” 총서기는 항상 등산을 새 장정의 길에 비유했다. 그는 얼마 전 주련을 언급하며 “가는 길을 따르되 도중에 꾸준히 노력해야 하며 목표에 다다를 때 멈추지 말고 정상을 향해 계속 톺아올라야 한다”라고 말했다. 14억 인구의 현대화는 위대하고도 간고하다. 우리는 영웅의 의지와 기개, 모두가 한마음한뜻으로 집결한 위대한 힘을 동력삼아 한걸음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한 시대에는 한 시대의 사명이 있다. 포연이 자욱하고 전쟁의 불길이 치솟았을 때 광활한 땅에서 공산주의의 원대한 리상을 위해 무수한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서슴없이 바쳤다. 건설시기와 개혁시기를 거치며 사람들은 간난신고를 이겨내고 앞으로 나아갔다. 맨주먹으로 일떠세우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돌을 더듬으며 강을 건너는 용감한 의지로 마침내 천지개벽이라는 거대한 변화를 이룩해내고 수많은 영웅호걸과 풍류인물들을 배출해냈다.

곡문창, 초유록, 그리고 료준파, 양선주… 기층에 깊이 뿌리내린 영웅모범들은 모두 평범한 사람들이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평온하면서도 파란만장하고 잔잔하면서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이는 곧 평화시대의 영웅 초상화이다. 밭에서 바지가랑이 걷어올리는 농민들, 황량한 사막에서 진흙투성이가 된 채로 나무를 심는 사람들, 공사현장과 공장, 군영, 실험실에서 일하는 이들… 평범한 사람들도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 수 있으며 평범한 사업을 통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성과를 창조할 수 있다.

이러한 각도에서 자세히 살펴보면 습근평 총서기가 곡문창기념관에서 한 말을 더욱 깊이 터득할 수 있다. “그는 수천수만 중국공산당의 우수한 지도간부의 대표이다. 우리는 그의 사적을 배울 때 그를 우러러보아야 할 뿐만 아니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 그처럼 사람을 대하고 정치를 하여 ‘맡은 바 직책을 원만히 수행하여 현지의 백성들을 위해 복지를 마련해주는’ 이런 길만이 바른길이다.”

구절구절에 시대에 대한 영웅모범의 의미와 인민 속에서의 영웅모범의 위치가 뚜렷이 보인다. 영웅모범은 한 집단으로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발자국이 모여 성과들을 거듭하여 대업을 이루어 마침내 력사발전의 넓은 항로를 개척해냈다. 그들은 기세 드높이 혹은 묵묵히 힘을 합쳐 앞으로 달려가 별처럼 반짝였다. 마치 로영웅 장부청처럼 전쟁년대에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평화년대에 군대에서 제대하고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60여년이나 공명을 가슴에 깊이 묻어두었다. 중국공산주의자의 정신계보를 펼쳐보면 영웅인물의 이름으로 명명된 정신이 있지만 그보다는 영웅들의 군상, 공산당원의 군상, 인민의 군상이 더 많다.

옛 서장정신에는 공번삼도 있고 ‘산소가 부족해도 정신은 부족하지 않는’ 광범한 간부와 대중들도 있으며 빈곤퇴치난관돌파정신에는 장계매, 모상림이 있고 “가장 외딴 마을에도 가보고 가장 가난한 집에도 머문” 빈곤퇴치 관련 일터에서 헌신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위대한 방역정신에는 종남산, 장백례, 장정우, 진미가 있고 또한 선뜻이 나서는 ‘백의천사’, ‘록의순경’, ‘람의경찰’, ‘홍의자원봉사자’도 있다. 명단은 매우 긴바 총서기가 말한 바와 같이 “중화민족이 수많은 재난과 역경을 겪고도 끊임없이 발전장대해질 수 있었던 것은 종래로 구세주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큰 재난과 큰 역경 앞에서 수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선뜻이 나섰기 때문이다!”

<‘잠재적 업적’과 ‘현저한 업적’>이라는 글을 다시 되새겨보면 그것 또한 습근평동지의 정치소감이다. 곡문창은 전 현의 군민을 이끌고 방호림을 구축하고 도로를 건설하고 제방을 쌓고 항구를 건설하고 염전을 건설했는데 모두 후세사람들도 그 혜택을 보게 했다. “공로가 자신에게 돌아오지 않는 일이라고 하더라도 원만히 수행하고 그 일에 자신의 힘을 이바지하려”는 이러한 치적관은 바로 오늘날의 사업이 요구하는 것이다. 우리의 목표와 임무는 단기적, 중기적인 것도 있고 장기적인 것도 있다. 총서기는 “현재를 단단히 틀어쥐여야 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지향하여 기초를 다지고 장구한 발전에 유리한 일을 많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개인의 공명을 따지지 않고 인민대중의 좋은 평판과 오랜 시간이 지나고나서의 진정한 평가를 추구하며 작은 업적으로 천추의 리익을 쌓아나가면 ‘이러한 ‘잠재적 업적’이야말로 가장 큰 ‘현저한 업적’’이다.

당과 인민은 반드시 훌륭한 업적을 인민의 마음속에 새기는 자를 력사에 기록할 것이다. 새 시대에 렬사들의 유해를 집으로 모시던 데로부터 렬사기념일을 설정하기까지, 중국공산주의자의 정신계보를 제기하던 데로부터 당과 국가의 공훈과 영예 표창제도를 구축하고 완비하기까지 큰 지혜로 제도를 다스렸다. “전 사회가 영웅을 숭상하고 선렬을 추모하며 앞다투어 선구자가 되도록 추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당중앙 제20기 제3차 전원회의 <결정>이라는 강령성 문건에 기재되였다. 오늘날 우리도 민족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는 반짝이는 별들을 더욱 많이 바라볼 것이다. 이것은 문화적 자신감, 문명의 부흥이며 우리 나라가 례로 나라를 다스리고 격려로 국민을 이끄는 선양과 계시이다.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민족이 중화민족과 중국인민을 위해 기여한 모든 영웅들을 기억하고 이를 법도에 담고 민심의 귀착점으로 삼는다는 것이 이 얼마나 웅장하고 호탕한 력사의 흐름인가!

총서기의 복건과 안휘 방문에는 또한 곡문창기념관과 련관된 일정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최근 몇년간의 중요한 과학기술혁신성과가 모여있는 합비 빈호과학성에 가는 것이였다. 예전보다 실력이 훨씬 뛰어난 비약은 감탄을 자아냈다. 중국의 과학기술혁신은 오늘에 이르기까지, 첨단기술을 얻을래야 얻을 수 없는 오늘날, 틈새에서 돌파하고 거센 바람과 비와 거친 파도 속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많은 과학기술일군들이 과학자정신을 품고 나라를 위해 우려하고 어려움을 해결하며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인생에 몇 번이나 분투할 수 있을까? 대흥안령의 흰 눈에서부터 남해 연안의 뜨거운 해빛까지, 각 분야와 각 업종의 수많은 평범하고도 위대한 사람들이 함께 떠받치고 있는 것은 일떠서서 부유해지고 강대해지는 중국이다.

시간의 발걸음은 멈추지 않는다. 록음이 우거진 곡문창기념관에는 인파가 몰렸으며 인재를 양성하는 중앙당학교(국가행정학원)에는 초유록과 곡문창의 반신상이 세워져있으며 전국 각지의 홍색혁명기념지에는 또 하나의 평화로운 아침이 찾아왔으며 억만 인민은 희망으로 가득 찬 땅에서 꾸준히 분투하고 있다. 영웅모범들의 모습은 이미 굽이치는 인파에 녹아들었고 영웅모범들의 정신은 하늘과 땅 사이에 충만되였다. 그들의 정신, 품격, 기개, 절개는 이미 시대의 풍조가 되였고 위대한 사업을 위한 분투 속에서 정신적 생명력의 영원함을 실현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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