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아쉬움 많이 남은 경기... 연변팀, 승격 다투는 광주팀에 1대3 원정패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0월27일 10시00분    조회:32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목표가 뚜렷했던 광주는 강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30분에 광주시 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원정패했다.

29라운드는 그야말로 ‘경우의 수’ 계산이 복잡하게 얼키며 관심이 몰린 라운드였다. 이번 라운드의 경기를 통해 그야말로 여러 팀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기 때문이다. 

현재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를 달리는 대련영박팀과 슈퍼리그 진출을 다투는 광주팀은 마지막 2라운드를 남겨두고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 희망을 갖고 있었기에 홈에서 결사적으로 나설 것이 자명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올 시즌 잔류 임무를 원만히 완수하며 부담이 없는 연변팀이라 할지라도 승격 명액을 다투는 강팀들 사이 치렬한 ‘눈치 싸움’ 한복판에 서게 되면서 이목이 집중되였다.

이래저래 이야기가 많은 경기에 이기형 감독은 3-4-3 전형을 선보였다. 임준화, 왕빈한, 아볼레다가 최전방에 배치되고 그 뒤를 리룡, 왕성쾌, 천창걸, 김태연으로 중원을 구성했으며 호재겸, 왕붕, 서계조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키퍼 장갑은 지난 경기에서 대활약을 펼쳤던 동가림이 착용했다. 이기형 감독은 대담한 선수 기용을 선보였다.

반면 선발 선수 평균년령이 21.6세로 나젊은 광주팀은 4-2-3-1 전형을 꺼내들고 시즌 17꼴을 기록중인 아레그리아를 포함한 주력선수들이 일제히 선발로 출격하며 맞섰다. 홈에서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올릴 각오를 내보인 셈이다.

경기가 시작해 2분도 안되여 연변팀이 먼저 첫 슈팅을 때리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광주팀 후방에서 수비수의 실수를 파고들어 아볼레다가 강슛을 날리며 주도권 확보에 시동을 걸었던 것이다. 

한편 홈팀인 광주팀도 탐색전 없이 강하게 맞붙으며 뒤이어 인츰 슈팅을 만들어냈다. 두 팀다 공격을 주거니 받거니 하며 초반부터 치렬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또 공 점유률을 압도적으로 가져간 광주팀의 공세가 올라오면서 연변팀은 수비벽을 촘촘히 하는 한편, 역습을 통해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경기 20분에 나온 광주팀 양호의 먼거리슛을 동가림이 선방으로 쳐내는 등 연변팀은 광주팀의 밀물공세에 맞서 짠물 수비를 펼치는 듯 했지만 26분경, 선제꼴이 터졌다. 그러나 첫 꼴을 기록한 팀은 광주팀, 그닥 절대 기회로 보이지 않았던 공격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서빈의 크로스를 받은 광주팀의 용병 아레그리아가 동가림과의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연변팀의 꼴문을 열었던 것이다.

선제꼴로 우위를 점하게 된 광주팀의 기세가 더욱 오르면서 연변팀의 수비를 혼란스럽게 했다. 광주의 전방 압박이 거세지면서 연변팀은 수비에만 급급하다보니 광주의 문전까지 이어지는 위협적인 패스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그러던중 41분경에 재차 광주팀에 추가꼴을 내주는 상황을 만들었다. 

오른쪽에서 측면 공격을 가동한 광주팀이 연변팀 문전으로 또 한번 크로스를 올렸고 오영강이 헤딩꼴로 련결시키며 2대0으로 앞서간 광주팀, 전반전 추가 시간이 2분 주어졌고 광주팀은 전반전에만 슈팅 기회를 15회나 뽑아내는 등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아슬아슬했지만 연변팀은 전반전을 잠시 2대0으로 마쳤다.

분위기 반전이 시급했던 연변팀은 후반전에 4장의 교체카드를 동시에 활용했다. 리달, 양경범, 리금우, 류박이 호재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교체했다.

그리고 감독의 과단성 있는 교체카드가 주효하는 순간이였다. 후반전에 교체하여 투입된 리금우가 후반 53분에 추격꼴을 폭발했던 것이다. 

중원에서 공쟁탈을 통해 아볼레다의 발밑으로 흐른 공을 아볼레다가 냅다 잡아 문전으로 돌파했고 옆에서 동시에 쇄도하던 리금우에게 짧은 패스로 넘겨 주었다. 키퍼와의 1대1 찬스에서 리금우가 망설임 없는 침착한 슈팅을 날렸고 공은 유려한 포물선을 그리며 광주팀의 꼴망을 시원하게 흔들었다.

1대2로 바짝 뒤를 쫓게 된 연변팀은 정신력을 가다듬고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연출했다. 

전반전에 비해 연변팀은 공격 라인을 앞으로 끌어올렸고 압박적으로 경기를 펼치며 광주팀의 공세에 맞섰다.

그러는 와중에 66분경, 광주팀의 꼴이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연변팀은 위기를 모면하며 여전히 한 꼴 차이를 유지했다.

모든 가능성을 남겨두고 두 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으며 경기는 치렬한 불꽃이 튀였다.

동점꼴을 노리는 연변팀은 75분경에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하며 마지막 교체카드를 썼다. 뒤이어 나온 아볼레다의 절대적인 찬스가 그 순간인가 싶었는데 아볼레다의 슈팅이 광주의 수비에 막히며 좌절됐다. 

중원에서 패스를 넘겨받아 반 오프사이드까지 성공하며 문전으로 돌진한 아볼레다가 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고 늦게 날린 슈팅이 뒤따라오던 수비수에 의해 문전에서 거둬졌던 것이다. 동점꼴을 뽑을 수 있는 가장 절대적인 찬스여서 더없이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연변팀의 공격에 무승부도 허락할 수 없었던 광주팀이 조급함을 보이기 시작했다. 상대가 조급할수록 우리에겐 기회가 될 수 있었다는 의미였지만, 87분에 나온 광주팀의 추가꼴은 연변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추가 시간이 4분 주어졌고 2점 차를 극복하기엔 부족한 시간이였다. 연변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광주 원정에서 1대3 패배를 삼켜야만 했다.

한편 광주팀과 승격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대련영박은 운남옥곤에 0대2로 원정패하며 슈퍼리그 진출 싸움을 마지막 라운드까지 끌고가게 됐다.

이제 연변팀은 11월 3일에 홈으로 돌아와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인 제30라운드 홈전을 치른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37
  •   연길시제1기종업원 '백명 김치대회'1등 수상자 송옥순과 그의 가족들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돐 경축 계렬행사로 연길시총공회에서 주최하고 연변조선족전통음식협회련합공회위원회에서 주관한 연길시 제1기종업원 ‘백명김치대회’가 연변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이번 대회에...
  • 2022-09-02
  • 9월 1일 오전, ‘통상구 건설 성과를 집중적으로 전시하는 것으로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활동 헌례’ 영상 관람이 훈춘시에서 있었다. 주와 훈춘시의 당정 지도자 해관, 변방검사 등 부문의 관련 인원 200여명이 영상을 통해 훈춘 권하 국제통상구 련동검사청사의 전면 준공과 첫 로씨야 청정에너지원 화물렬차...
  • 2022-09-02
  • 9월 2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 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호, 8호구장...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는 경사스런 날에 연변축구팬들이 오랜만에 수준급 축구경기를 선물받았다. 9월 2일 오후 3시, 연변룡정팀이 슈퍼리그 강팀 장춘아태U21축구팀과 친선경기를 가지였는데 최종 김성준의 꼴에 힘입어 1대0으로 장춘아태U21팀을 제압했다. 연변룡정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총결승경기에 진출하...
  • 2022-09-02
  •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 김정일 회장이 개막사를 하고 있다. 9월 1일 오전,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가 주관하고 조글로와 백천문화미디어가 공동 주최한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 70주년’ 및 ‘조선언어문자의 날’ 지정 8주년 기념시화전이 연길시 중국조선족민속원에서 개최되였다. 연변조선언어문화...
  • 2022-09-02
  • 9월 1일 저녁,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주년 경축‘붉은 해 변강을 비추네’연변명곡 특별음악회가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 선전부, 주문학예술계련합회, 연변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에서 공동 주최한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노래소리와 운률로 연변을 노래하고 연...
  • 2022-09-02
  • 9월1일, 마서호(马瑞濠)선생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이 연변대학에서 있었다. 수여식에는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권순기 회장, 아시아경제발전협회 부회장이며 향항서화투자집단 리사회 마서호 주석, 연변대학 김웅교장, 장옥홍 부교장, 주위홍 부교장 및 아시아경제발전협회 관련 지도자들과 기업가들이 참가했다.   김...
  • 2022-09-02
  • 로씨와 장씨는 원래 친한 친구사이였다. 장씨가 돈이 급히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된 로씨는 자신의 개인관계를 통해 다른 친구인 왕씨로부터 10만원을 빌렸고 자신의 명의로 왕씨와 차입계약을 맺었으며 왕씨는 계좌이체방식으로 장씨에게 돈을 지급했다. 최근 장춘시 구태구인민법원은 로씨가 왕씨의 원금 10만원과 리자를...
  • 2022-09-02
  • 개봉식에서 참가자들이 미니영화를 감상하고 있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헌례작품으로 촬영 제작한 미니영화 《아~아름다운 연길강》 개봉식이 9월 1일 오전,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 영화 극본작가이며 감독인 손룡호 회장은 인사말에서 연길강(연집강)부근에서 생활하고 ...
  • 2022-09-02
  •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에 즈음하여, 연변조선족자치주로령사업위원회의 주최로 열린 연변 ‘가장 아름다운 로인-회갑연’이 9월1일, 연변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이번 회갑연에는 전 주 각지에서 추천, 선발된 28명의 70주세 이상(최고령자 93세) 로인이 초청되였으며 연변 건설 과정...
  • 2022-09-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