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제43회 《연변문학》 문학상 시상식이 연변인민출판사에서 펼쳐졌다.
제43회 《연변문학》 문학상은 지난 2023년 1호부터 12호까지 발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초심을 거쳐 소설 3편, 시 14수, 수필 4편, 평론 3편을 후보작으로 선정한 후 장정일, 김호웅, 최국철, 리범수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 결과 리다설의 중편소설 <창백한 푸른 점>( 제7호)이 소설상을, 전은주의 시 <노래 여섯가락>(제4호)이 시가상을, 리은실의 수필 <아버지 렬전>(제9호)이 수필상을, 최학송의 평론 <문학에 비친 우리의 시대와 삶>(제10호)이 평론상을 수상했다. 김홍월이 서평 <휴머니즘으로 만들어내는 ‘운명’의 세계>(제2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리범수는 심사평에서 “올해의 수상작들은 각 쟝르의 분야에서 손꼽힐 만한 작품들로 선정되였다. 행운의 수상자와 아직 창작에 정진하고 있는 작가, 시인들 모두 문학상을 계기로 한걸음 더 내딛는 추동력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51년 6월에 창간된 《연변문학》은 70여년 동안 사회주의 사실주의문학 취지를 견지하면서 중국 당대문학의 다원화 발전에 동조하는 중요한 소수민족문학진지가 되여 그 영향력과 공신력을 쌓아왔다. 여러차례 중국소수민족우수정기간행물상, 전국당대소수민족문학연구 ‘원예상’, 동북3성우수사회과학간행물상, 길림성 1급 정기간행물, 길림성신문출판 정품상 등을 수상했다.
리련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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