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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룡정팀 광주구락부팀에 1대3 원정패 2024-10-29 10: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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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2시 30분, 광주시화도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광주구락부팀(이하 광주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

연변팀은 이미 올 시즌 리그 잔류 목표를 달성한 만큼 선발명단에서 일정한 변화를 보였다. 따라서 익숙한 5-4-1 진법 대신 조금 변화를 준 3-4-3 진법을 펼쳤다. 공격을 할 때에는 전방의 3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공을 련계할 수 있는 위치를 늘였고 연변팀의 반쪽 구역에서 수비로 전환할 때에는 5-4-1로 전환함으로써 공격과 수비의 균형을 맞췄다. 아볼레다-왕빈한-임준화, 리룡-왕성쾌-천창걸-김태연, 호자겸-서계조-왕붕, 동가림이 선발 출전했다.

다른 한편으로 광주팀은 경기전 갑급리그 순위 3위에 머물며 2위에 있는 대련영박팀과 승점 5점의 차이를 두고 있었고 이날 경기를 포함하여 2라운드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여전히 슈퍼리그 진출의 가능성이 남아있기에 홈장에서 무조건 승점 3점을 챙기려는 투지가 강렬했다.

2분경 연변팀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방에서의 압박을 통해 상대팀 수비수로부터 공을 차단한 후 아볼레다가 기습적인 슛을 때렸지만 아쉽게 키퍼가 받아냈다.

광주팀도 인차 반격에 나섰다. 6분경 광주팀의 중거리슛이 꼴대를 스쳐나갔다.

그 후 한동한 광주팀이 공을 점유하며 밀물공세를 퍼부었고 연변팀의 수비라인은 크게 압축되였다.

20분경 광주팀의 중거리슛을 동가림이 쳐냈다.

26분경 광주팀이 선제꼴을 넣었다. 오른쪽에서 높이 올린 공을 광주팀 용병 공격수 아레그리아가 동가림에 앞서 차넣었다.

선제꼴을 넣은 광주팀은 기세가 더욱 올랐다. 28분경 왼쪽으로부터 박스 안까지 돌파한 후 꼴라인에서 다시 작은 박스쪽으로 패스, 슛으로 련결했지만 높이 떴다.

32분경 광주팀이 박스내에서 때린 슛이 빗나갔다.

34분경 광주팀이 코너킥 기회에 때린 헤딩슛이 연변팀 수비수에 막혔고 보충슛도 빗나갔다.

그러던 40분경 광주팀이 추가꼴을 넣었다. 오른쪽으로 돌파한 후 올려준 공을 아무런 수비 압력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힘찬 헤딩으로 연변팀의 꼴망을 흔들었다.

44분경 광주팀이 왼쪽으로부터 박스안까지 침투한 후 꼴라인 근처에서 다시 문전에 패스, 슛으로 련결했지만 빗나갔다.

45분경 연변팀이 후방에서 실수로 공을 차단당했고 광주팀은 곧바로 박스 안까지 들어왔다. 왕붕이 태클로 막아내면서 상대 선수를 넘어뜨렸고 주심이 패널티킥을 선언했지만 곧이어 부심과 소통한 후 취소했다.

전반전 연변팀과 광주팀은 공점유률이 27%대73%, 슛이 1대13, 유효슛이 1대3, 패스 성공률이 53%대84%, 코너킥이 0대3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4명을 동시에 교체했다. 호자겸, 왕빈한, 임준화, 천창걸을 내리고 리달, 리금우, 양경범, 류박을 투입했다.

선수 교체의 효과는 인차 나타났다. 전반전에 비해 공격라인이 상대에게 주는 압박이 한층 커졌고 그러던 53분경 연변팀이 추격꼴을 넣었다. 중원의 혼전 속에서 공이 아볼레다에게 전해졌고 문전으로 돌진하던중에 상대 수비수가 태클로 걷어낸 공이 마침 옆에서 달아들어가는 리금우에게 왔다. 리금우는 공의 밑부분을 차는 침착한 슛을 때렸고 공은 출격하는 상대 키퍼와 수비수 사이의 공간을 지나 꼴망을 흔들었다.

65분경 광주팀이 한꼴을 더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무효꼴로 처리되였다.

74분경 연변팀은 왕성쾌를 내리고 루룽카이저를 투입했다.

75분경 연변팀은 역습기회에 아볼레다가 상대 키퍼까지 따돌리고 때린 슛이 발에 빗맞았고 천천히 굴러가는 공을 따라오던 상대 수비수가 가져갔다.

절호의 동점기회를 놓친 대가는 10분뒤에 찾아왔다. 85분경 광주팀은 전방 압박을 통해 공을 차단한 후 연변팀 박스 오른쪽으로 들어가는 백여도 선수에게 패스, 왕붕이 막아나섰지만 작은 공간 사이로 꼴을 성사시켰다.

4분의 추가시간이 주어진 가운데 92분경 광주팀의 위협적인 헤딩슛을 동가림이 쳐냈고 결국 경기는 1대3 연변팀의 원정패로 끝났다.

11월 3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불산남사팀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김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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