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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근평, 슬로벤스꼬 총리 피초 회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4일 16시46분    조회:1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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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 11월 1일발 신화통신: 11월 1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이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공식방문차 중국에 온 슬로벤스꼬 총리 피초를 회견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밝혔다. 올해는 중국과 슬로벤스꼬 수교 75주년이 되는 해이다. 4분의 3 세기의 발전을 거쳐 중국과 슬로벤스꼬 간의 전통적 친선관계가 활력으로 넘치고 있고 제반 분야의 협력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었는바 량국인민에게 실제적인 혜택을 가져다주었다. 우리는 량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승격시키기로 결정했다. 이는 량국 미래발전의 수요에 부합되는바 량자간 협력에 새로운 강대한 원동력을 주입하게 될 것이다. 중국측은 슬로벤스꼬측과 함께 노력해 량국관계가 새로운 장을 열고 보다 높은 수준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할 용의가 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량국은 다음과 같은 4가지 방면에서 량국관계의 질적 발전과 승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첫째는 정치적 상호신뢰를 심화한다. 고위층간의 왕래를 유지하고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며 상호 존중과 신뢰, 평등상대, 호혜상생의 실현을 견지하고 각자의 핵심리익과 중대한 관심사를 배려한다. 둘째는 실무적 협력을 확대한다. 새로 설립된 량국 정부간 협력위원회를 잘 활용해 신에너지, 교통물류, 기반시설건설, 수자원관리 등 분야에서의 련계를 강화한다. 중국측은 실력 있는 중국기업들이 슬로벤스꼬에 가서 투자하는 것을 격려하며 또한 슬로벤스꼬의 기업들이 중국에 와서 시장을 개척하는 것도 환영한다. 셋째는 인문교류를 촉진한다. 정당, 지방, 청년, 두뇌집단, 매체간의 소통과 대화를 전개하고 공자학원 등 플랫폼을 잘 활용해 량국이 대대로 친선을 유지해나가기 위한 민의적 기초를 튼튼히 다진다. 중국측은 슬로벤스꼬 공민을 상대로 15일 무비자 체류 정책을 실행하기로 결정했다. 넷째는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혼란스러운 세계정세에 직면해 량국은 진정한 다자주의를 견지하고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체계와 국제법을 기반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확고히 수호하며 평등하고 질서있는 세계다극화와 광익적이고 포용적인 경제글로벌화를 창도하며 공동협상, 공동건설,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거버넌스관을 실천함으로써 인류운명공동체의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중국측은 중국과 유럽련합간의 관계를 각별히 중시한다. 래년은 중국과 유럽련합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인바 중국과 유럽련합간의 관계는 상응하는 성숙되고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신임 유럽련합기구 구성원들이 중국-유럽련합 동반자관계의 기능설정을 견지하고 적극적이고 실무적인 대중국정책을 취하며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관리통제해 경제무역문제의 정치화를 피하기 바란다.

피초는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축하하고 나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 슬로벤스꼬측은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중화인민공화국 정부가 전 중국을 대표하는 유일한 합법적 정부라는 것을 인정한다. 슬로벤스꼬측은 타국의 내정을 간섭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고 각국이 자주적으로 선택한 발전의 길을 존중할 것을 주장한다. 이번에 내가 여러명의 중요한 내각 구성원과 기업가들을 망라한 규모가 방대한 대표단을 인솔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슬로벤스꼬측의 대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각별한 중시와 적극적 의향을 표명하기 위해서이다. 중국측이 슬로벤스꼬 공민을 상대로 15일 무비자 체류 정책을 실행한 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슬로벤스꼬측은 량국인원의 왕래에 편의를 도모하고 상호간의 료해를 증진하는 것을 지지하며 보다 많은 중국기업들이 슬로벤스꼬에 와서 투자하고 신에너지, 기반시설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환영한다. 슬로벤스꼬측은 습근평 주석이 제기한 3대 글로벌창의를 높이 평가하고 일방주의와 패권주의를 반대한다. 슬로벤스꼬측은 중국측과 다자간 소통,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거버넌스의 보완을 추진함으로써 전 인류의 복지를 촉진할 용의가 있다. 슬로벤스꼬측은 중국측과 당 사이 교류, 국정운영경험 교류를 강화하고 유럽련합이 대화와 협상으로 의견상이를 타당하게 처리하는 데 주력하도록 적극적으로 추진할 용의가 있다.

량국은 또 우크라이나위기와 관련해 의견을 나누었다. 습근평은 중국의 일관된 원칙과 립장을 천명하고 나서 슬로벤스꼬가 객관적이고 리성적이며 공정한 태도를 유지하는 데 대해 높이 평가했으며 슬로벤스꼬를 비롯한, 뜻을 같이하는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 더불어 화해와 대화 촉구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했다. 피초는 우크라이나위기 문제에 대한 중국의 립장은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건설적이라면서 슬로벤스꼬는 우크라이나위기 해결을 위해 ‘평화의 벗’그룹에 합류해 중국과 더불어 정치적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데 힘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견후 량국은 <전략적 동반자관계 구축에 관한 중화인민공화국과 슬로벤스꼬공화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왕의가 회견에 참가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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