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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항일련군전사 리민 녀사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할빈서 개최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5일 10시44분    조회: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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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은 이미 서거한 동북항일련군 전사이며 원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리민녀사 탄생 100주년이 되는 뜻깊은 날이다. 리민 녀사는 국가의 독립과 민족의 해방 새중국의 건설에서 자신의 청춘과 열혈 충성을 다 바쳤다. 리민녀사의 선직사적을 학습하고 홍색유전자를 계승하며 동북항일련군정신과 애국주의 사상을 고취하고저 할빈시에 있는 조선족단체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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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항일련군 전사이며 원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리민녀사

11월 2일 오후 2시 할빈시조선족중학교 실험실청사 3층회의실에서 '리민동지탄생 100주년 생평사적보고회'가 열렸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에서 주최하고 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이하 조1중 략칭)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에 원 성민족종교사무위원회 로범식 부순시원, 원 할빈시민족종교국 최숙진 부주임 등 령도들과 할빈시 각 조선족단위와 단체의 대표 40여명 및 조1중 사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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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를 맡은 조1중선생의 안내하에 일행은 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우렁차게 국가를 열창했다. 뒤이어 리민녀사에 대한 묵념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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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리민녀사의 생애사적을 담은 동영상을 보면서 위대하면서도 보람찬 그의 삶을 회고하였다.

지금으로부터 100년전인 1924년 11월 5일, 흑룡강성 라북현 오동하반 하동촌의 한 초라한 조선족가정집에서 태여난 리민은 12살 어린 나이에 항일련군에 참가하며 일본침략자에 맞서 영용히 싸우며 조국해방전쟁에 청춘과 열혈 충성을 다 바친 항일투사이다.

리민동지의 인생은 위대하고 전기적 색채가 농후하다. 그는 일본제국주의 침략자와 싸운 력사를 원래의 8년에서 동북항일련군의 6년 력사를 추가하여 중국의 항일투쟁력사를 14년으로 개정한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 2017년 9월 중국교육부에서는 통지를 발부하여 중소학교 교과서 내용을 8년에서 14년으로 개정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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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룡강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기간 리민녀사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으로 흑룡강신문사, 흑룡강성민족간부학원,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흑룡강조선민족출판사 등 민족단위들이 새로운 사무청사에 입주하였으며 흑룡강성민족개발공사 등 민족기업의 성장과 발전 등 제반 민족사업발전에 불멸의 기여를 하였다. 리민녀사가 흑룡강성민족사업의 전성기를 이끌었다해도 전혀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업적은 너무나 돌출하다.

조1중 학생들이 리민할머니를 기리며 읊는 시랑송이 있었다. 스크린에서는 리민녀사가 생전에 살던 옛집방문사진 및 조1중에서 조직한 '명인을 찾아서 성공으로 이르는 길' 행사중 학생기자들이 리민할머니를 취재하던 모습이 생생하게 나왔다. 당시 취재를 접수한후 리민녀사는 학생들에게 '공산주의 사상을 수립하고 붉은기를 추켜들고 혁명의 계승자가 되자. 동북항일련군제3로군 전사 리민 2003년 8월 3일'이라는 소중한 글발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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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2007년 조1중 60주년행사에 리민녀사가 동북항일련군 군복차림으로 각종 훈장을 앞가슴에 착용하고 참가하던 씩씩한 모습이 현상되어 참가자들의 마음을 숭엄하게 하였다.

리민녀사는 12살의 어린나이에 항일련군에 참가하여 리조린, 풍중운 등 혁명선렬들과 함께 간고한 환경속에서 중화민족의 해방사업을 위하여 일본침략자들과 비할바없이 어렵고 용감한 투쟁을 견지하였다. 생전에 그는 쏘련에서 수여한 쓰달린훈장, 주커부훈장, 쏘련위국전쟁승리훈장, 쏘련위국전쟁승리 50주년, 60주년, 70주년 기념장과 홍군장정승리 80주년 기념장 등 30여매의 훈장을 수여받았다.

이어서 학생들은 합창으로 '혁명인은 영원히 젊어서 사네(革命人永远是年轻)', '할빈 영웅의 도시(哈尔滨英雄的城市)' 노래를 씩씩하게 불러 행사분위기를 고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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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빈시조선족제1중학교 학생들이 '혁명인은 영원히 젊어서 사네' 노래를 합창하고 있다. 

이어 리민녀사의 친손녀이며 할빈학원 당위조직부 위원인 진신(陈晨)이 '항일련군의 정신을 기리며 백산흑수의 단심을 보여주다'는 주제로 할머니의 빛나는 업적을 감명깊게 소개했다. 진신은 할머니에게서 전해들은 하나하나의 항일련군의 간거한 이야기와 그의 영웅사적을 감명깊게 들려주었다. 친손녀가 전하는 할머니의 이야기는 친근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와 많은 참가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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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민녀사의 친손녀이며 할빈학원 당위조직부 위원 진신

1993년 흑룡강성 정협부주석 자리에서 정년퇴직한 리민녀사는 흑룡강성동북항일련군정신 선전대를 조직하여 동북항일련군전투와 항일지점을 방방곡곡 찾아다니고 유물을 수집하였으며 수차례 홍보공연 및 항일련군사적보고를 하여 사회 각계와 광범한 인민대중들의 호평을 받았다. 2018년 7월 21일 급성심장병으로 94세의 나이로 서거하였다. 7월 26일 조선최고령도자 김정은이 꽃다발을 보내오고 조전을 보내와 애도를 표시했다.

뒤이어 성민위 류동해 처장이 '위대한 공적(丰碑)'을 주제로 리민녀사가 중국혁명력사에 기여한 막대한 공헌과 심원한 영향력을 높이 평가했다.

문화대혁명기간 남편 진뢰 성장과 함께 박해를 받다가 풀려난 리민녀사는 1982년 11월부터 1987년사이에 흑룡강성 제5기 정협부주석 겸 성위통전부 부부장 및 성민족사무위원회 주임과 당조서기를 맡았다. 1987년부터 1993년 퇴임전까지도 흑룡강성 제6기 정협주석, 당조서기 겸 정협제안위원회 주임, 정협민족종교사무위원회 주임직을 력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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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동해처장은 성민족사무위원회 현임 공무원으로서 남들한테서 전해듣고 또 직접 두번 리민녀사를 만나본 내용을 골자로 위대한 조선족녀성에 대한 인상을 소개했다. 2012년 할빈시조선족로인협회에서 조직한 송년회에서 류동해처장은 리민녀사로부터 자서전 '비바람의 로정(风雨征程)' 책자를 수여 받았다. 그는 그 책을 지금까지 소중히 소장하면서 힘을 얻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2015년 리민녀사집을 방문하였을때 들었던 내용을 생생하게 소개하였다. 당시 리민녀사는 자신의 민족사업에서 가장 큰 공적을 소개해달라는 기자들의 요구에 "흑룡강민족간부학원의 설립과 민족사무위원회 사무청사 건설" 두가지만 말하였다. 수없이 많은 민족사업을 했어도 너무나도 겸손한 리민녀사의 고상한 풍격을 보아낼수 있는 대목이다. 그때 리민녀사가 설립한 흑룡강민족간부학원은 오늘까지 5만여명의 민족간부들을 배양해냈으며 성민족사무위원회는 1982년부터 지금까지 소수민족발전자금 20여억원 지불하였다. 류동해처장은 "물 마실때 우물 판 이를 잊지 말아야 한다"면서 리민녀사의 공적을 영원히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할빈시조선민족사업촉진회 박태수 회장은 총화발언에서 "력사를 망각하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면서 "불세출의 영웅 리민동지의 항일련군 이야기와 영웅적인 사적, 오로지 민족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는 정신을 이어받아 각자의 사업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룩하자"고 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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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에 참가한 할빈시 민족단위와 민간단체 대표들

12살의 어린 나이에 항일투쟁의 험난한 길에 들어서서 승리를 이끌어오고 동북항일련군의 력사를 교재에 기입하게 하였으며 흑룡강성 민족사업의 전승기를 이끌어온 위대한 조선족녀성의 거룩한 형상이 행사 참가자 모든이들의 령혼을 말끔히 씻어주는 잊지 못할 뜻깊은 날이였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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