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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귀를 알아듣는" 리발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13일 10시52분    조회: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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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잘라달라"고 부탁했는데 단발이 되고,

세련된 파마머리를 원했는데

10년은 더 늙어 보이는 스타일이 된 경험이

한번쯤 있을 거다.

최근, "리발사 소화"라는 계정이 인터넷을 달궜다.

그는 고객들의 마음을 잘 헤아렸으며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들이 그의 손끝에서

완벽하게 실현되였다.

네티즌들은 드디여

"말귀를 알아듣는 리발사가 나타났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리발해주기를 희망했다.

"소화"의 본명은 리정이며

호남성 회화시에서 남편과 함께 리발소를 운영한다.

그의 솜씨는 도대체 얼마나 좋을가?

그는 어떻게 고객들의 요구를 리해하고

실현할 수 있었을가?

↓↓↓

01

"리발을 하고나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올해 33살인 리정은 남편과 함께 11년째 "정점"이라는 리발소를 경영하고 있다. 

30평방메터도 안되는 리발소지만 생활에 대한 그의 모든 기대를 기탁하고 있다.

처음에 리정은 남편의 일손을 거들어주는 수준이였지만 솜씨가 일취월장하면서 어엿한 리발사가 되였다.

리발사로서 리정은 고객들의 모든 요구를 잘 리해하고 받아들인다. 그는 "뒤부분에 볼륨을 넣고 가장자리는 조금만 잘라주고 웃부분은 추려주세요"와 같은 추상적인 요구사항마저도 잘 리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객이 "앞머리는 눈 우, 눈썹 아래까지 길이로 잘라주고 귀가 보이게 하며 뒤부분에 볼륨을 넣어주고 길이는 변하지 않게 잘라달라"는 다소 까다로운 요구도 척척 알아서 잘 맞춰준다.

심지어 "알아서 예쁘게 잘라주세요"와 같은 불확실한  요구에 대해서도 리정은 고객의 마음에 들게 상의하면서 잘라준다.

올 2월, 고객을 끌기 위해 리정은 동영상을 찍어 플랫폼에 올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불과 한달만에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었다. 이는 리정에게 자신감을 가져다주었고 "이 길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

리정의 영상에는 영업화술도 없고 전문용어도 없지만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리정의 가위질로 고객들은 모두 새 모습으로 변신하며 머리를 자르고 나면 눈빛마저 자신감으로 넘친다.

02

"말귀를 알아듣는다"는 것은

리발사에 대한 최고의 찬사입니다

리정은 말귀를 알아들을 수 있는 비결이 "소통"이라고 말했다.

례를 들어, 어떤 고객이 사진을 가져와 사진대로 잘라달라고 하면 미리 고객에게 비슷하게는 자를 수 있지만 똑같을 수는 없다고 알려준다. 고객이 이에 동의하면 자르기 시작하고 동의하지 않으면 미리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알린다.

리해도 중요하다.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대해 리정은 빠르게 고객들의 수요를 알아차린다. 례를 들어, 고객이 "조금만 잘라달라"고 하면 리정은 먼저 고객이 머리를 자르는 빈도를 확인하는데 만약 한달에 한번씩 자른다고 하면 그 길이에 따라 자른다. 대략 새끼손가락 한마디의 절반 길이다.

또 "볼륨"을 원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머리라인을 정돈해주는 동시에 고객의 머리카락과 얼굴형에 따라 다르게 처리해야 한다.

그러나 그에게도 "알아듣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남편이 걱정되여 한쪽에서 손을 거들기만 했다. 그러다 보면서 배우고 또 매사에 신경을 많이 쓰다보니 점차 기술을 익히게 되였다. "지금은 솜씨가 늘어 머리를 어수선하게 자르지 않습니다."

03

"계속해 리발을 할 것입니다"

리정의 솜씨가 소문이 나자 가게에는 고객들이 끊임없이 찾아왔다. 심지어 외지에서 온 손님들은 8시간 동안이나 줄을 서 그의 솜씨를 느끼려 했다. 또 많은 리발사들도 찾아와 "공부"했고 배우는 동시에 "숙제"도 바쳤다.

리정의 가게는 큰 인기를 얻었지만 여전히 남자 머리는 30원, 녀자 머리는 45원을 받는다. 또 정력이 제한되였기 때문에 그는 하루에 약 30명밖에 접대하지 않는다. 리정은 지금 비록 몸은 힘들지만 즐겁다고 말했다.

고객들의 칭찬에 대해서도 리정은 매우 리성적이였다. 그는 자신의 기술이 뛰여나다기보다 "단지 실수가 적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객들이 단지 머리를 자르려고 특별히 그의 가게를 찾는 것을 추천하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이 아름다운 회화를 찾아 관광을 즐기다가 시간이 허락되면 찾아달라고 말했다. 

미래의 계획에 대해서도 리정은 큰 야망이 없었다. 그의 꿈은 가위를 든 손으로 직접 미래를 창조해 나아가는 것이다. 그는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열심히 실행하여 고객들을 만족시켰다. 그는 당연하다는 어조로 말했다.

 "미래의 계획이요? 리발사로 일하는거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비결"을 갖고 있다.

리정에게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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来源:中央广播电视总台朝鲜语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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