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교육의 모든 비결에는 사랑이 있다” 연길시직업고중 강려 교원의 교육철학 2024-11-19 09:41:49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28년간 그녀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수없이 많다. 그녀의 따뜻한 손길을 거쳐간 학생들은 그녀를 '강엄마' 라고 부르며 영원히 마음속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연길시직업고급중학교 종합고중부 수학교원 강려.


“교육의 모든 비결에는 사랑이 있다. 사랑이 있어야 교육에 령혼이 있다.”

이는 연길시직업고급중학교 종합고중부 수학교원 강려가 고집하는 교육신조이자 그녀의 교원생애에 대한 진실한 묘사이다. 교직에 몸 잠근 28년 동안 그녀는 교육에 대한 열정을 학생들을 위한 아낌없는 사랑과 배려로 바꾸어왔다.

“만약 나의 노력이 아이들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 그 어떤 고난이 있는지를 막론하고 모두 보람차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의 심신 모든 면의 건전한 발전을 고려하고 특히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의 성장에 크게 관심을 돌렸던 강려 교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이 있으면 자기의 호주머니를 털어 아낌없이 도와주었고 어려움에 부딪치면 밤낮없이 뛰여다니면서 문제를 해결해주었다.

편벽한 농촌에 살고 있었던 리명(가명) 학생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였고 어머니는 몇무의 밭을 농사지어 벌어들인 수입에 의지해 홀로 어렵게 그를 부양하고 있었다. 강려 교원이 가정 방문을 갔을 때 그곳에는 뻐스도 통하지 않아 십여리의 시골길을 걸어가야 했다. 학생의 가정형편을 확인하고 학생의 처지를 몹시 안타깝게 생각했던 강려 교원은 학생의 어머니와 상의 후 이 학생을 자기의 집에 데려와 면비로 숙식을 챙겨주면서 이 학생이 대학에 입학할 때까지 공부를 도와주었다. 리명 학생외에도 그녀의 집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이 많았다. 가장 많을 때에는 동시에 4명의 학생이 그녀의 집에서 숙식을 해결하면서 그녀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다.

동생과 함께 단둘이 농촌에서 생활했던 요뢰(가명) 학생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해 유지해나갈 수 없었다. 이를 안 강려 교원은 이 학생이 대학에 붙을 때까지 그에게 생활물품과 학용품을 지원해주면서 학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끝까지 도와주고 격려했다. 후에 요뢰 학생의 남동생도 강려 교원의 학급에서 대학에 입학했는데 지금도 이 남매의 호적은 강려의 호적부에 남아있다.

부모가 리혼한 후 혼자 생활하던 류강(가명) 학생은 밤중에 급성맹장염이 발작했다. 련락을 받은 강려는 제일 빠른 시간에 병원으로 뛰여가 입원수속을 하고 학생 대신 수술비를 지불했다. 그리고는 매일 쉬는 시간을 리용해 학교와 병원 사이를 분주히 오가며 학생을 정성껏 보살펴주었다. 강마른 체구의 강려 교원이 왼손에는 도시락을, 오른손에는 갈아입을 옷견지와 과일들을 잔뜩 쥐고 땀에 흠뻑 젖은 모습으로 병실에 나타났을 때 류강은 감사하다는 말을 연신 내뱉으며 눈물을 터뜨렸다고 한다…

28년간 그녀의 도움을 받은 학생들은 손에 꼽을 수 없이 많다. 그녀의 따뜻한 손을 거쳐간 학생들은 그녀를 ‘강엄마’라고 부르며 영원히 마음속에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평소에 까불대며 말을 듣지 않던 학생도 강려 교원 앞에선 ‘순한 양’이 되는 것을 보고 누군가 “너희는 왜 강려 교원의 말을 그렇게 잘 듣는 거니? 그녀가 그렇게 무섭니?”라고 물은 적이 있다.

학생들의 대답은 “무서워서가 아니라 강선생님을 사랑하고 존경해서입니다. 강선생님은 우리에게 비록 모든 세상을 가슴에 품을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사회를 념려하고 시회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는 것을 가르쳐주셨지요.”였다.

2010년부터 강려 교원은 학교의 비준하에 ‘초양자원봉사대’를 설립하고 학생들을 이끌고 사회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는데 2015년에 이 봉사대는 ‘길림성 우수 자원봉사조직’으로 선정되였고 여러 학생들이 길림성 우수 자원봉사자, 미덕소년, 도덕모범 등 영예칭호를 수여받았다.

28년간 교육사업을 위해, 학생들의 앞날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면서 그녀의 청춘은 어느새 물 흐르듯 지나갔지만 마음속에는 여전히 태연함과 담담함이 가득하다.

“한평생 나의 학생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그 어떤 원망도 후회도 없습니다. 사랑을 교육의 밑거름으로 되게 하여 아이들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앞으로도 여력이 닿는 데까지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평범한 인민교원,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은 강려 교원의 교원사업에 대한 소박한 해석이다.

  전해연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77
  • 20일,  주인사국과 연변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청춘을 바쳐 연변에서 꿈 이루자’를 주제로 한 대학졸업생 연변 유치 전문초빙회가  연변대학에서 열렸다.3000여명 대학 졸업생들이 초빙회 현장을 찾은 가운데 각지의 130여개 기업, 사업단위들이 1741명을 모집, 1012명이 최종 취업 의향을 달성했다.초빙회...
  • 2023-05-23
  • 고중입시 체육시험을 일주일 앞둔 지난 4월 30일, 5.1절련휴임에도 불구하고 고중입시 체육 전문훈련기지인 연길시가락체능훈련관은 학생들의 운동열기로 후끈했다.한켠에서는 학생들이 지도의 가르침 대로 자세를 교정하면서 실심공(实心球) 던지기를, 한켠에서는 녀학생들이 벽면을 향해 배구공 튕기기를, 또 다른 한켠에...
  • 2023-05-11
  • 올해 대학교 문을 나서는 졸업생이 전국적으로 1158만명에 달해 사상 최고 기록이라는 소식이다. 그 여느때보다 치렬한 취업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시점이다.근년 들어 정부 및 전사회적으로 대졸생 취업과 관련해 여러가지 우대정책과 효과적인 조치들이 속속 출범되고 청년세대의 취직관념에도 변화가 일기 시작하고 있다...
  • 2023-05-11
  • 2023년 직업교육활동주간이 14일에 시작해 20일까지 펼쳐진다. 일전 교육부 등 10개 부문은 련합으로 2023년 직업교육활동주간 관련 사업을 잘할 데 관해 통지를 발부했다.현행 ‘중화인민공화국 직업교육법’에 근거해 매년 5월의 두번째 주일을 직업교육활동주간으로 하는데 올해의 직업교육활동주간의 주제는 ‘기능, 생...
  • 2023-05-11
  • 9일, 제4회 ‘교수 거장상’, ‘걸출 교수상’, 혁신창업 영재상 시상식이 중경대학교에서 개최되였다. 북경사범대학의 고명원 등 20명 사생이 영예의 시상대에 올랐다.북경사범대학교의 고명원이 본기‘교수 거장상’을 수상했다. 고명원은 당대 중국 교육학의 거장으로서 교육사업에 종사한 70여년간 여러 교육학 학과와...
  • 2023-04-13
  • 3일 오후, 연변대학에서는 본교 1981년급 중문학과 학생이였던 왕천비와 1982년급 중문학과 학생이였던 진점국의 특강이 있었다. 우수한 교우들이 모교에 찾아와 사생들에게 특별강연을 하는 것은 여러모로 의미가 깊다는 평가이다.왕천비는 현재 절강유지자산관리유한회사의 리사장 겸 총재로 있으며 진점국은 《대공보》...
  • 2023-04-13
  • 성교육시험원에 의하면 1일에 장춘에서 진행된 2023년 길림성 보통대학교 본과승격시험에 3만 3514명의 수험생이 참가했다. 본과승격시험은 직업대학 혹은 전문대학의 학생들이 보통대학교 본과 진학을 바라고 치는 시험으로서 어찌 보면 소위 제대로 된 대학학력을 얻기 위한 또 하나의 절호의 기회이고 중요한 관문이라고...
  • 2023-04-13
  • 10일, 주교육국에 알아본 데 따르면 올해 우리 주는 총 6개의 공립유치원(연길시 4개, 훈춘시 1개, 안도현 1개)을 새로 건설할 계획이며 새로 건설된 유치원이 전부 사용에 교부되면 1800명의 학령전 아동을 추가로 수용할 수 있다.연변 교육의 고품질 발전을 다그쳐 추진하고 인민이 만족하는 교육을 실행하며 사회주의 현...
  • 2023-04-11
  • 27일,  전 주 중소학교(유치원)가 예정 대로 개학하면서 19만여명 학생들이 안전하고도 질서 있게 등교를 마쳤다.오전 8시, 연길시중앙소학교 전체 학급에서는 겨울방학 생활 회고하기, ‘여섯가지 덕육’ 복습하기, ‘습관의 양성’ 학습하기, 새 학기 새 계획 세우기, 안전 및 방호 지식 학습하기 등을 내용으로 학...
  • 2023-02-28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