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아보는 연변룡정팀의 2024시즌-김봉길 편(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1월27일 12시09분    조회:3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2023시즌에 비해 어려운 경기일정임에도 전 6라운드 경기에서 9점을 벌어들인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의 제7라운드는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5승1무 16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던 대련영박이였다. 

김봉길 감독은 왕박호, 로난, 이보를 공격선에 배치하고 서계조, 왕붕, 리호걸으로 수비라인을, 한광휘, 허문광, 천창걸, 리세빈으로 중앙선을 구축하고 대련영박과 중앙선 통제권을 다투었는데 21분경, 조학빈의 헤딩슛에 꼴문을 내주고 0:1로 뒤지고 추격전을 벌였으나 84분경에 코트니크에게 추가꼴을 내주고 결국 0:2로 패하고 말았다. 두꼴 모두 꼴문 좌측으로 들어간 땅뽈이였는데 연변팀 문지기 리아남의 판단이 좀 무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련영박과의 경기 한 장면.

이날 경기에서 리룡으로 부상당한 이보를 교체하고 리강, 류박, 리달, 현지건 등으로 체력소모가 큰 천창걸, 리세빈, 리호걸, 허문광을 교체하여 출전시켜 상대에 압력을 주었으나 패배를 면치 못하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공 통제률이나 진공, 슛차수, 옐로카드 등 면에서 우세를 차지하여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료녕철인과의 경기 한 장면.

다시 홈장에 돌아온 연변팀은 료녕철인을 상대로 제8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되였는데 이날 축구팬들의 최대 관심사는 김태연선수의 출전여부였다. 제2라운드 무석오구와의 경기가 끝난 후 김태연 선수가  련속 5경기를 출전하지 못했지만 김태연 선수는 탄탄한 수비와 공격조직에 능한 축구팬들이 인정하는 연변팀의 절대주력이였다.  

이날 경기에서 연변팀은 절대적 우세를 차지하였는데 24분경, 한광휘가 코너킥을 리용하여 올린 크로스를 서계조가 헤딩슛으로 상대의 꼴문을 가르면서 일찍하게 상대를 앞서나갔다. 후반전에 김태연선수가 출전하면서 경기장 분위기는 화끈 달아올랐다. 하지만 연변팀은 우세한 경기와 수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추가꼴을 넣지 못하였고 되려 경기 83분경, 동가림이 실수로로 자책꼴을 내주면서 안타깝게도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9,585명이였다. 

흑룡강빙성과의 경기에서 이보와 서계조가 득점을 축하고 있다. 

제9라운드 역시 홈장전이였는데 상대는 흑룡강빙성이였다. 3경기 련속 동북더비를 치르는 경기일정이 연변팀에는 매우 유리하였다. 이날 경기는 9분경의 흑룡강빙성팀의 선제꼴로 치렬한 각축전이 펼쳐졌는데 19분경 이보가 프리킥 기회를 리용하여 문전에 올린 공을 로난이 헤딩슛으로 동점꼴을 뽑았고 62분경 서계조가 헤딩슛으로 추가꼴을 뽑으면서 2:1로 앞서나갔다. 그런데 2분이 지난 64분경, 흑룡강빙성의 장건생이 저공사격으로 연변팀의 꼴문을 가르면서 2:2국면이 이루어졌다. 

이날 경기는 공방절주가 빠르고 체력소모가 컸는데 김봉길 감독은 61분경 왕성쾌와 리호걸로 왕박호와 천창걸을 교체출전시켰고 71분경에는 리강을 내리고 손군을 올렸다. 그런데 손군이 출전하여 1분도 되지 않아 전술반칙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 이변이 벌어졌다. 10명 대 11명의 국면은 연변팀에 매우 불리하였지만 감독과 선수들은 한발작도 물러서지 않고 대담한 공격전술로 상대를 몰아부쳤다. 경기보충시간이 3분 주어진 가운데 로난이 3명 수비수들 사이로 때린 슛이 상대 꼴문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극적인 3:2로 경기는 결속되였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관중수는 1만866명이였다. 

운남옥곤과의 경기 한 장면.

5월 12일, 연변팀은 6승2무1패 2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운남옥과 원정경기를 펼쳤는데 5:1로 대패하였다. 이날 경기를 보면 전반전에 1꼴을 내준 상황에서 연변팀은 완강하게 저항하였으나 후반들어 한광휘, 리호걸, 리세빈, 김태연 등 주력선수들을 차례로 내리고 신진들을 출전시켰다. 49분경, 왕붕이 초장거리 슛으로 1꼴을 만회하였다. 

강서려산과의 경기 한 장면.

5월 25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꼴찌팀인 강서려산을 상대로 점수벌이에 나섰다. 경기 4분경, 상대 수비선수의 핸들링으로 페널티킥을 얻게 되였고 이보가 주도하여 연변팀은 1:0으로 앞서갔다. 그런데 경기 17분경, 강서려산팀이 코너킥 기회를 리용하여 동점꼴을 뽑으면서 1:1로 되였다. 후반전 53분경, 리강과 로난의 그림같은 배합으로 추가꼴을 뽑고 최종 경기는 2:1로 결속되였다. 8,440명의 축구팬들앞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는 의외로 치렬했는데 연변팀의 천창걸, 왕붕, 김태연, 동가림 4명이 반칙으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광서평과하료와의 경기 한 장면.

6월 1일, 연변팀은 홈장에서 제12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되였는데 상대는 5승4무2패로 19점을 기록하고 순위 4위를 달리고 있던 광서평과하료였다. 

7,950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기는 시작하여서부터 치렬한 공방전이였다. 27분경, 천창걸이 30여메터밖에서 날린 먼거리슛이 상대의 꼴문을 가르면서 연변팀은 주도권을 거머쥔 듯하였다. 41분경 류박이 단독 돌파로 금지구역안으로 파고들었고 작은 각도 슛으로 추가꼴을 뽑았다. 축구팬들은 연변팀의 승리를 점치면서 '연변필승!'을 목청껏 웨쳤다. 

그러나 풍운이 돌변하여 2꼴 우세가 소진되는데는 18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광서평과하료가 황신, 호인천, 번초 등 '기술+속도'형 선수들을 신속하게 교체출전시키고 쵸와니를 중심으로 하는 공격진영을 새로 구축한 것이다. 47분경과 63분경에 터진 두꼴은 모두 쵸와니의 도움으로 완성되였고 75분경에는 직접 추가꼴을 뽑으면서 역전을 리드했다. 

김봉길 감독도 변화를 보이려고 하였다. 우선 현지건으로 류박을 교체했고 왕호승으로 동가림을 교체했다. 그리고 양경범과 허문광으로 리룡, 손군을 교체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한꼴 뒤진 상황이였고 경기국면을 돌려세우기에는 역부족이였다. 결국 경기보충시간이 8분 주어진 가운데 번초에게 한꼴 더 내주면서 2:4로 수치스런 역전패를 당했다. '연변필승!'을 웨치던 축구팬들은 '김봉길 하학!'을 웨치면서 경기장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이로서 연변팀의 자존심으로 불리던 20라운드 홈장불패 기록이 깨지고 6월 4일에는 드디여 김봉길 감독체제가 막을 내리게 되였다.   

김봉길 감독은 올시즌 모두 12라운드 경기를 지휘하였는데 4승4무4패로 16점을 기록하고 8위를 차지하였었다. 이는 연변팀의 총 31점중에 절반 이상의 점수가 김봉길 감독 체제하에서 올렸다는 말이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6
  • 장춘의 한 주택 매매인 고가의 명의변경비 요구, 거절당하자 악의적 명의변경으로 보복 주택을 판매한 지 여러해가 되였고 부동산등기서를 취득한 후에 명의를 변경하기로 서로 약정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등기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였는데 주택 판매자는 오히려 계약을 어기고 주택 구매자에게 고가의 명의변경비를 요...
  • 2022-09-08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 강은미식거리(强恩美食街)는 지서구 백화(白桦)관광레저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구아쇼핑쎈터, 지서관광객써비스쎈터와 이웃해 있다. 이곳은 각종 맛갈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간 미식의 집결지이다. 강은미식거리에는 음식업체들이 빽빽한바 동북 구이, 조선족 음식, 가마솥찜 등 뿐만 아니라 각종 특색 있는...
  • 2022-09-06
  • 9월 5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
  • 2022-09-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