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에 따르면 ‘모범생 화장지(学霸厕纸)’가 다시 인기검색어에 오르며 화제를 불러일키고 있다. 이른바 ‘모범생 화장지’는 고대시, 수학공식, 영어단어 및 기타 지식 포인트로 인쇄된 두루마리종이로 주로 ‘파편화된 학습’ 및 ‘곳곳에 지식이 있다’는 리념에 중점을 둔다.

‘모범생 화장지’ 외에도 다양한 지식학습카드도 매우 인기가 있다. 이러한 학습제품의 인기는 부모의 교육제품에 대한 과도한 의존을 반영하고 리성적인 판단에 대한 부족을 폭로하고 있으며 상가가 조장하는 교육불안에 쉽게 감염될 수 있다.

교육제품을 구매할 때 부모는 이른바 ‘신기한’ 효과를 맹목적으로 추구하기보다 제품의 실제교육가치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또한 인터넷에서 인기리에 판매되는 ‘모범생 화장지’ 및 ‘공부카드’와 같은 제품은 품질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례를 들어 구매자들의 반영에 따르면 카드는 내용이 풍부하지만 오타가 많고 인쇄문제로 인해 많은 카드에서 자극적인 냄새가 나며 종이가 상당히 저질품이라고 한다.

아이가 ‘모범생 화장지’와 같은 제품에 의존하여 학업에서 ‘출기제승(出奇制胜)’하도록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부모가 습관적으로 아이에게 자신의 생각을 강요하면 결국 일이 희망한 대로 되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아이의 타고난 천성은 다르므로 부모는 아이의 진정한 수요와 학업상황을 료해하고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져 학습의 흥미와 동기를 찾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