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김치 문화를 사회에 널리 홍보하는 데 취지를 둔 '2024년 제9회 중한 김치공익문화축제'가 지난 11월 30일 대련시 은반광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였다.
대련한국인상회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련시 '동전의 희망, 불우돕기' 단체가 주관했으며 주대련한국령사출장소, 대련시조선족로인협회,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료식업분회, 광대식품회사(김명순 사장)가 협조한 이번 축제에는 관련 부서 관계자와 기업인, 시민 300여명이 참가했다.
조선족 음식문화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축제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김치, 찰떡, 순대 등 조선족 음식을 나르는 차량들, 산뜻한 민족복장을 차려입고 공연준비를 하는 공연팀들, 고사리같은 손으로 여기저기 가리키며 먹거리를 사달라는 어린이들로 활기찬 모습이였다.
오전 9시, 대련금보신구조선족아리랑예술단의 농악무로 막을 연 개막식에서 주대련령사출장소 곽영희 소장은 "어머니 손맛으로 만들어낸 김치에는 우리의 김치문화 전통을 드팀없이 이어가는 우리 민족의 얼이 스며있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 장진호 회장은 한국령사관 관계자와 사회 각계 군중들의 참여, 지지에 감사를 표하면서 "앞으로 우리의 전통문화 정신을 대를 이어 전승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축제는 문예공연, 시민들이 참여한 김치만들기 체험, 음식시장 돌아보기 등 여러가지 활동을 동시에 진행했다. 광대식품회사(김명순 사장)에서는 김치 10상자를 생활형편이 어려운 조선족 시민에게 전달하고 이날 김치 판매 수입을 모두 불우한 이웃돕기에 쓸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련한국인상회와 대련시조선족기업가협회에서 각각 5,000원씩 지원했다.
리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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