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춘절’은 어떻게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했을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11일 08시59분    조회:2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 성공이 주는 계시와 심원한 의의는

12월 4일, 우리 나라의 전통 명절인 춘절(음력설)이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이름을 올렸다. 

춘절은 어떻게 무형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했을가? 이 성공은 어떤 의의가 있을가? 화서도시보와 표지뉴스 기자는 사천대학 교수이며 사천성 민속학회 부회장이며 사천성 무형문화유산보호협회 전문가위원회 부주석인 리상림(李祥林)을 인터뷰했다. 아래에 그 내용을 요약해본다.

세계 각지 중화의 아들딸들로부터 깊은 정감을 기탁받다

춘절은 우리 중국사람들에게서 가장 성대한 명절의 하나이다. 한해에 한번 있는 춘절은 사람들의 마음을 결집시키는 작용을 한다. 지구촌 어디에 가 살든 중국사람들은 음력설에 특별한 감정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춘절은 모두가 한자리에 모이는 날로서 가정, 민족, 나라가 대단원을 이루는 날”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춘절이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올랐다는 이 점은 아주 중요한 것이다.  

비엔나 신년 음악회와 우리 나라 중앙텔레비죤 춘절 문예야회는 서로 다른 점이 있다. 비엔나 신년 음악회는 그 나라의 우수한 음악 문화를 외부에 전파하는 것이지만 우리 나라의 음력설 야회는 중화의 아들딸들을 집으로 불러들이는 신호이다. “춘절 야회의 역할은 결집력과 호소력에서 보여지며 집집마다 단란하게 모이고저 하는 념원으로 나타난다.” 춘절은 지구상의 모든 중화의 아들딸에게서 똑같이 깊은 정감을 기탁받고 있기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문화유산 대표 명록에 오를 수 있었다. 

“무형문화유산 항목의 평의 심사는 한 지역, 한 민족, 한 나라 인민들의 정감을 중시하며 또한 그들의 정감을 하나로 긴밀히 련결시킬 수 있는 전통에 중점을 둔다.” 

다민족이 공유하는 명절, 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다짐 증명

춘절은 한족 인민들의 정감만 이어놓은 것이 아니다. 춘절이 비록 한족들에게서 발원한 것이긴 하지만 여러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중국에서 춘절은 많은 소수민족에게도 영향을 미쳤는바 그들에게도 춘절을 즐기는 습속이 있다. 문화 융합의 과정 속에서 여러 민족 또한 춘절에 각자의 문화를 녹여넣었는데 “이것이 바로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확고히 다진 증명이다.”

조선족 가정의 설날 아침 세배 장면  /자료사진

청해성에 집거해 살고 있는 토족도 춘절을 쇠는 전통이 있다. 이들도 조왕신을 배웅하고 집청소를 하고 조상에게 제를 지내는 등 풍습이 있다. 이외에도 그들에게는 토족 선민들로부터 전해져 내려온 고루한 체육활동이 더 있다. 

사천성 서북부에 분포되여 살고 있는 챵족들도 춘절을 쇤다. 그들은 ‘챵년’(羌年)을 ‘작은설’이라 하고 춘절을 ‘큰설’이라고 하며 정월 초하루날에는 흰 돌을 안고 집에 들어가거나 흰 돌을 갖고 친척 나들이를 하는 것으로 ‘재물을 보내주기’도 한다. 

춘절, 청명절, 단오절, 중추절(추석)을 통털어 ‘중국 4대 전통 명절’이라고 한다. 이중에서도 특별히 음력설은 타지역, 타민족에게 수용되여 광범위한 문화 전파 효과를 보여준다. 

무형문화유산 보호는 ‘배타적’인 것이 아니라 본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단단히 지키는 것

개혁개방 이래 우리 나라는 적극적인 자세로 외래문화를 받아들였는데 이는 필연적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동시에 또 전통 민족문화가 외래의 충격을 적게 받도록 어떻게 지킬 것인가 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는 당연히 마음을 활짝 열고 외래문화를 포옹해야 한다. 이는 문화 교류의 정상적인 현상이다. 그러나 관건은 외래문화가 우리의 원래의 문화를 대체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 동시에 “젊은 세대들이 외래문화를 많이 접하다 보면 자칫 본토문화에 대한 관심 부족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점도 명기해야 할 바이다.

20세기말부터 본세기초 사이에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외래문화와 본토문화를 어떻게 대해야 할 것인가는 토론이 일어났었다. “무형문화유산 보호의 흥기는 외래문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외래문화를 태연하게 마주하고 받아들이면서 본 민족의 우수한 전통을 확고히 수호하는 것이다.”

/화서도시보, 표지뉴스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33
  • 8월 29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성립 70돐 경축 및 제6회 ‘무형문화유산’(非遗之声)음악회가 연길시문화관극장에서 있었다. 이날 음악회는 대합창 의 노래로 서막을 열었는데 민족관현악 , 남성독창 등 11개 다채로운 문예종목들이 선보여 관중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의 향연을 선물했다.   료해에 따르면 연길...
  • 2022-08-30
  • ‘학습진보장학금’수상자들 8월 29일 오전, 룡정시 룡정중학에서는 새 학기를 맞아 학교운동장에서 개학식 및 장학금발급의식을 거행했다. 계영호 교장은 개막사에서 력사가 유구한 학교의 전통을 이어받아 지난 한해동안 코로나19 역경속에서도 전교 사생들이 일심동체가 되여 거둔 풍성한 성과들을 긍정하고 룡정중학에...
  • 2022-08-30
  • 8월 30일 오전,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 경축‘화성컵'전국시랑송경연대회가 연길에서 원만하게 막을 내렸다. 이번 경연대회는 연변조선족자치주성립70돐을 열렬히 경축하고 당의 위대한 업적과 조국,그리고 고향의 새로운 발전성과를 찬미하며 중화민족공동체의식을 고양하는 것을 취지로 펼쳐졌다. 이번 시랑송경연대회...
  • 2022-08-30
‹처음  이전 459 460 461 462 463 46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