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피아노 선률에 실은 ‘꿈’, 평균년령 65세가 연주한 피아노음악회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16일 09시26분    조회:1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평균년령 65세 '연주자'들이 피아노 선률로 '꿈'을 연주했다.

연길시문학예술계련합회에서 주최하고 연길시음악가협회에서 주관한 새봄맞이 중로년피아노음악회가 지난 13일 오후, 연길시황관혼례호텔에서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이번 음악회는 중로년들에게 피아노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플래트홈을 마련하여 그들의 정신 문화 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데 주력하고 바야흐로 새해가 다가오는 때에 즐겁고도 상서로운 명절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상호 교류를 증진시키는 데 그 취지를 두었다.

음악회가 시작되자 무대 복장을 차려입은 피아노 애호가들은 차례로 무대에 올라 자신의 재능을 한껏 뽐냈다. 고전음악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고 있는 불후의 명곡, 대중음악들이 잇달아 연주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무대에 오른 9명의 연주자 대부분은 퇴직한 후부터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한, 그야말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악기를 접한 애호가들이다. 퇴직전 교원, 회계사, 공무원 등 각자의 일터에서 활약하던 이들은 그제날 배우고 싶었지만 기회가 닿지 않았던 아쉬움을 퇴직후 ‘인생 2막’에서 꽃피웠던 셈이다. 

제일 짧게는 3년에서 길게는 8년까지로 배움의 시간은 각각 달랐지만 평소의 연습량을 자랑하듯 무대에서 이들은 프로 못지 않은 연주 실력을 한껏 선보이며 장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이런 무대를 제공해준 덕분에 어렸을 적 음악에 대한 꿈을 이룰 수 있어 떨렸지만 뜻깊었다.”고 소감을 전한 김철매 연주자 역시 어렸을 때부터 배우고 싶었던 피아노를 칠 수  있고 또 어릴적 꿈을 이룰 수 있는 배움의 장을 열어주어 이 기회가 너무 소중하다고 말했다. 짬짬이 시간을 내서 개인 레슨까지 받으러 다닌다며 열정을 보인 그는 명년에 퇴직하고 나면 피아노 연습에 더욱 매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새봄맞이 중로년피아노음악회의 성공적인 개최는 중로년들의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정신상태와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연길시의 문화 예술의 발전을 추진하는 데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현장 관객들의 긍정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김가혜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6
  • 장춘의 한 주택 매매인 고가의 명의변경비 요구, 거절당하자 악의적 명의변경으로 보복 주택을 판매한 지 여러해가 되였고 부동산등기서를 취득한 후에 명의를 변경하기로 서로 약정했다. 그리고 현재 부동산등기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되였는데 주택 판매자는 오히려 계약을 어기고 주택 구매자에게 고가의 명의변경비를 요...
  • 2022-09-08
  • 길림성조선족경제과학기술진흥총회 회장 오장권,올해로 고향을 떠난지 46년이 된다. 거의 반백년을 고향 떠나 생활했지만 자신을 낳아주고 길러준 고향 연변은 조상과 부모님, 그리고 핏줄로 련결된 친척이 묻혀있는 곳이고 계몽 선생님과 학우들, 고난을 함께 했던 지식청년들이 묻혀 있는 곳이라며 연변에 대한 특별한 ...
  • 2022-09-08
  • 길림성농업농촌청에서 료해한데 따르면, 현재 추곡 수확까지 20여일이 남았다. 옥수수, 벼, 콩은 이미 성숙 후기에 접어들었고 전체적인 성장은 정상이고 곡식 성장의 관건시기인 온기, 빛, 물 등 환경이 비교적 잘 맞으며 강우가 충족하고 서부의 가뭄이 쉬운 지역, 중동부의 파강지에서의 작물 성장 상황이 예년보다 좋아...
  • 2022-09-08
  • 내가 오래 살아서인지 아니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좋아서인지 별 희한한 일을 다 겪어본다. 내 나이 80고개를 넘어서니 신체의 각 기관이 로화되면서 여기저기에 고장이 생겨 아프기 시작하였다. 늙어지니 자기도 모르게 허리가 구부정해지고 무기력해지며 팔다리도 무거워지고 발걸음도 더디여지며 매우 불편하다...
  • 2022-09-08
  • 나는 초불을 칭송한다. 초불은 남들이 알아주건 말건 묵묵히 자신을 불태우며 무언으로 빛을 내여 어두운 길을 비추어준다. 맥없이 가냘프게 눈물을 흘리면서도 최후의 빛을 뿌리며 간다. 나는 초불이 되여 내 삶의 길을 비추어주셨던 선생님들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다. 그분들이 너무 그립다. 고중을 졸업하면서 1971년 ...
  • 2022-09-08
  • ◇신기덕 백로는 양력으로 9월 7일 경에 든다. 낮의 기온은 아직 매우 높지만 일단 해가 지면 기온이 재빨리 내려간다. 그리하여 밤이 되면 공기 중에 떠도는 수증기들이 찬 기류를 만나 작은 물방울들로 응결되여 꽃이나 나무, 풀의 이파리들에 하얀 이슬로 대롱대롱 맺힌다. 아침이 되여 아침해살이 비치면 티없이 맑고 투...
  • 2022-09-06
  •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 커시안의료기계산업원 정초의식이 9월 6일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있었다. 이는 지난 2019년 10월 커시안공장이 연길고신기술산업개발구에서 순조롭게 준공된 후 커시안그룹이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산업원 대상건설로서 향후 년간 생산액을 최고 20억원에까지 끌어올릴 웅대한 목표를 향한 야...
  • 2022-09-06
  • 강은미식거리(强恩美食街)는 지서구 백화(白桦)관광레저거리에 위치해있으며 구아쇼핑쎈터, 지서관광객써비스쎈터와 이웃해 있다. 이곳은 각종 맛갈진 음식들을 맛볼 수 있는 명실상부한 인간 미식의 집결지이다. 강은미식거리에는 음식업체들이 빽빽한바 동북 구이, 조선족 음식, 가마솥찜 등 뿐만 아니라 각종 특색 있는...
  • 2022-09-06
  • 9월 5일 오후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을 맞으면서 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연변사회체육관리중심과 연변조선족자치주 중로년축구촉진회에서 주관,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과 연변해교생물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협조한 2022년 ‘중국체육복권컵’연변중로년축구(50대, 60대)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 제7...
  • 2022-09-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