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돌아보는 연변룡정팀의 2024시즌-이기형 편(하)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20일 09시52분    조회:3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갑급잔류를 실현하고 실전속에서 신진들을 단련시키다

원정에서 흑룡강빙성팀을 제압한 연변룡정(이하 연변)팀은 갑급잔류 목표에 기본상 접근하고 형세가 비교적 유리하게 되였다. 9월 28일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진행된 제25라운드 경기 상대는 순위 1위를 달리는 운남옥곤으로 점수 차이는 무려 27점이나 되였다. 27점:54점, 점수만 보아도 두팀의 실력 차이를 읽을 수 있는 그런 강한 팀이였다. 

대 운남옥곤전의 한 장면.

이기형 감독은 5-4-1진영으로 수비를 강화하고 반격기회를 노렸다. 그러나 상대의 강유력한 공격에 18분만에 꼴문을 내주어야 했다. 조해청의 감아차기가 꼴문 왼쪽 구석을 파고 들었다. 경기 45분경에는 장일봉이 키퍼와 1대1상황에서 밀어차기로 동가림의 십자관을 넘겼다. 

운남옥곤이 2:0으로 앞서나갔지만 연변팀은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62분경에는 상대의 금지구역안 핸들링으로 페넬티킥 기회를 얻어냈다. 로난이 꼴로 련결시켰다. 1:2로 추격하는 형국이 되였고 쌍방은 한발자국도 물러서지 않고 필사적으로 맞공격을 들이댔다. 서로 기회가 있었지만 승리의 천평은 운남옥곤쪽으로 기울었다. 보충경기시간 알렉산드로가 교묘한 호선공으로 동가림을 넘기고 꼴문안에 쐐기꼴을 박아넣었다. 비록 경기는 졌지만 연변팀 선수들의 투지는 높았고 강팀앞에서 주눅 들지 않고 펼치는 맞대결을 축구팬들도 흥분과 아쉬움속에서 지켜보았다. 

대 강서려산전의 한 장면.

제26라운드 상대는 순위 꼴찌팀인 강서려산이였다. 이기형 감독은 약팀에도 아주 온당하게 5-4-1진영으로 상대했다. 경기에서 강서려산은 갑급잔류를 위해 최고의 노력을 다해 강팀답게 경기를 치러나갔는데 19차의 슛, 110차의 진공, 7차의 코너킥으로 연변팀을 숨가쁘게 하였고 2장의 옐로카드의 대가도 서슴치 않았다. 이날 승리의 공신은 로난과 왕성쾌였다. 경기 10분경, 문전의 혼란한 틈속에서 로난이 밀어준 공을 왕성쾌가 칼날같은 예리한 슛으로 꼴문안에 꽂아넣었다. 이렇게 홈장에서 김봉길 감독이 2:1로 제압했던 강서려산을 이기혐 감독은 원정에서 1:0으로 제압하고 갑급잔류를 확정지었다. 

제27라운드 경기 상대는 홈장에서 2:4로 패했던 광서평과하료였다. 이기형 감독은 이번 경기부터 변화를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우선 국내선수들을 선발로 출전시켰고 임준화(18세)와 왕박호로 공격선을 구축했다. 두 선수 모두 U21선수였다. 장호와 호재겸도 후보로 후반전에 출전하여 새로운 얼굴들이 경기장을 누볐다. 

대 광서평과하료전의 한 장면.

전반전에 0:0으로 빅은 두팀은 후반전에 선수교체로 진영을 보완하고 백병전에 진입하였다. 경기 55분경, 번초가 연변팀 문전에서 첫꼴을 터뜨렸다. 65분경, 임준화가 헤딩으로 동점꼴을 뽑았다. 72분경, 역현룡이 보충슛으로 추가꼴을 터뜨렸고 81분경에는 리강이 프리킥 기회를 리용하여 그림같은 동점꼴을 뽑았다. 이렇게 추격하고 쫓기는 경기는 갈수록 치렬해졌는데 보충경기시간에 광서평과하료의 백가준이 결정꼴을 넣으면서 연변팀은 2:3으로 아쉬운 패배를 하였다. 하지만 신선한 변화를 보여준 이기형 감독은 축구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 청도홍사전의 한 장면.

제28라운드 경기는 홈장에서 진행되였는데 상대는 청도홍사였다. 이기형 감독은 이번에는 진영을 변화시켜 4-2-2-2진영을 선보였다. 역시 임준화를 선발로 출전시켰다. 전반전에 0:0으로 빅은 연변팀은 리세빈과 천창걸로 임준화와 왕성쾌를 교체했고 허문광으로 김태연을 교체하고 장오개로 아볼레다를 교체했으나 득점에 성공하지 못하고 0:0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제29라운드 경기는 원정경기였는데 상대는 순위 3위를 차지하고 슈퍼리그 진출기회를 엿보는 광주팀이였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기형 감독은 배포유하게 임준화와 왕빈한을 선발로 출전시키고 진영도 3-4-3으로 맞대결 축구를 구사했다. 비록 경기는 1:3으로 패했지만 신진들을 출전시켜 단련시키고 대담한 진영변화를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경기라 할 수 있다. 

대 광주전의 한 장면.

3차의 원정승을 거둔 이기형 감독의 마음에 걸린 아쉬움이 있었는데 그것은 홈장에서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것이다. 이기형 감독은 축구팬들과 불산남사와의 제30라운드 경기 승리를 약속하였으나 축구란 사람의 뜻대로 되는 것이 아니였다. 

동가림, 왕붕, 서계조, 리달, 김태연, 왕성쾌, 천창걸, 리룡, 로용개저, 림태준, 양경범으로 3-5-2 중앙봉쇄 공격진영을 들고 나온 연변팀은 59%의 공점유률, 12차의 슛, 148차의 진공, 7차의 코너킥 등 절대적인 우세를 차지하고도 57분경의 한차례의 실수로 상대선수 유요흥에게 꼴문을 내주고 0:1로 패해야 했다. 이날 선수들 모두가 승리에 대한 욕망이 강했으나 운이 따라주지 않았고 조급정서로 실수가 잦았다. 이기형 감독의 아쉬움으로 남은 홈장승은 다음 시즌에야 이루어질 듯 하다. 

대 불산남사전의 한 장면.

이기형 감독은 연변팀이 가장 어려운 시기에 사령탑을 잡고 팀에 알맞는 전술로 갑급잔류를 이끌어냈고 그 후에는 다양한 전술로 신진들로 하여금 실전속에서 경험을 쌓게 하였는데 연변팀의 미래까지 준비하는 멀리 내다보는 까근한 감독이라 할 수 있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5
  • —길림성의 박해연, 현재권과 흑룡강성의 최수남 표창 —민정부 전국 도시농촌 사회구역 관리 전문표창명단 발표, 길림성 5개 조직 13명 개인 명단에 올라 길림성의 조선족 박해연(朴海燕, 녀)과 현재권(玄在权)이 국가민정부에서 선정한 ‘전국 우수 도시농촌 사회구역 일군’ 표창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민정부는 전...
  • 2023-01-11
  • 2022년 12월 2일에 찍은 꼬뜨디바르 제2컨테이너 부두/ 신화사 2022년 12월 6일에 나이제리아 수도 아부자에서 찍은, 중국에서 지원한 나이제리아 농업기술시범중심내의 안내판/ 신화사 2023년은 중국이 아프리카를 진정성 있게 진솔하게 대해야 한다는 정책 리념과 정확한 의리관을 제시한 지 10주년이 되는 해이다. 지난...
  • 2023-01-10
  • 1월 5일, 미국 국회 중의원 의장 선거 현장에 있는 중의원 공화당 지도자 케빈 매카시(우1). / 신화사 백년불우의 난감한 상황이 연출됐다. 15차례 표결을 거쳐 미국 신임 중의원 의장에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가 선출됐다. 여론을 들끓게 한 이 촌극은 혼잡한 상태에 빠진 미국식 민주의 허다한 통제불능을 고스란히 드러냈...
  • 2023-01-10
  •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한장면 음력설려객운수 첫날, 심양철도국 연길차무단에서는 따뜻한 봉사로 올해 음력설운수의 훈훈한 첫 스타트를 뗐다. 2023년 음력설려객운수사업이 1월 7일부터 정식 가동되였다. 료해에 따르면 따뜻하고 즐거운 음력설운수 분위기를 조성하고저 연길차무단에서는 특색봉사를 적극 구축하고...
  • 2023-01-10
  • 속도와 열정과 긴장감으로 추위를 잊게 하는 빙설기모터스포츠가 연변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빙설운동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1월 9일 오전, 제6회 동북아(중국•연변)빙설기모터스포츠 카니발(汽摩运动嘉年华) 및 ‘연변농촌상업은행컵’ 동북아빙설자동차 랠리(汽车拉力赛)가 연길시 부르하통하의 천지대교 동쪽 빙상에...
  • 2023-01-09
  • 제2편 중공 각급 지도간부 4. 현·구급 중공 지도간부 김일환(金日煥, 1902—1934): 중공화룡현위원회 서기 원명은 김룡석(金龙锡)이고 김성호(金成浩)라고도 한다. 조선 강원도 양양군에서 태여나 1910년에 가족을 따라 길림성 화룡현 화전자로 이주했다. 1923년에 룡정 동흥중학교에 입학했으며 재학중 학생비밀단체에 참가...
  • 2023-01-09
  • 화위의 2022년 매출액이 약 6,36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직군 화위 순회 회장은 최근 회사 신년 메시지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예상 목표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2일 ‘2022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박람회(IFA 2022)’에 마련된 화위 전시장. /신화사  
  • 2023-01-08
  •   2022년 12월 22일, 관광객들이 애급 기자(吉萨)금자탑풍경구를 유람하고 있다. / 신화사 코로나19 감염은 최근 수년간 전세계 관광산업에 큰 타격을 입혔다. 관광자원이 풍부한 중동지역의 국가들도 례외는 아니다. 최근 중국이 조건을 갖춘 국가로의 해외 려행을 점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발표하자 중동내 여러 나라들...
  • 2023-01-08
  • ◉ 친환경 발전으로 길림성 통유현 일자리 만 1,800개 제공 료녕성 40만키로와트시 풍력 대상이 최근 금주시 흑산현에서 계통 련계형(并网) 발전을 시작했다. 이는 동북지역 ‘14.5’기간 추진하는 주요 청정에너지 대상이다. 풍력발전기지에 설치된 80대의 5메가와트 풍력발전 유닛은 년간 11억 3천만키로와트시의 친환경 ...
  • 2023-01-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