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의 명절과 기념일] 동지의 유래와 풍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21일 00시08분    조회:194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기덕

동지는 중국 전통의 중요한 절기의 하나이며 동시에 중요한 전통 명절의 하나이다. 청명과 동지는 절기이면서 또한 명절이기도 하다. 동지는 태양이 남회귀선을 직사하는 날로서 우리 북반구는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이다. 동지는 대설과 소한 사이에 오는 절기이다. 

동지는 대략 12월 21일이나 22일에 드는데 그 이튿날부터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진다. 동지는 보통 음력으로 동지달에 드는데 초순에 들면 애동지라 하고 중순에 들면 중동지라 하며 하순에 들면 로동지라 한다. 민간에서는 동지를 아세(亚岁) 또는 ‘작은설(小年)’이라고도 하였다. 

동지는 고대 문헌에 새해의 시작을 축하하는 행사와 관련된 상서로운 날로 묘사되였다. 한나라 때부터 동지는 ‘동절(冬节)’로 지정되였으며 공휴일이였다. 사람들은 여러가지 경축 활동을 벌리기도 하고 서로 달력을 선물로 드리기도 하였으며 가족끼리 모여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기도 하였다. 동지날에 달력을 주고받는 것은 동지가 새로운 시작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생긴 풍속이다. 

당나라와 송나라 시기 동지는 천황 제사와 조상 제사를 지내는 날로 되였고 황제는 교외에서 천황제를 지내고 일반 백성들도 이날에 부모에게 제사를 지냈다. 동지날의 기념 방법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인 풍습에는 북쪽에서는 훈둔을 먹고 중원에서는 만두를 먹었다고 한다. 

동지절은 한나라 때에 시작되여 당나라와 송나라 때에 더욱 발전하여 중요한 큰 명절로 되였다. 하여 이날에 정부에서는 휴식하고 군대는 대기하고 상업 활동은 잠시 중단하였다. 사람들은 가족 상봉을 기원하고 가족 모임을 즐겼다. 우리 나라 남부 지방에서 동지는 조상 제사의 중요한 날이기도 하였다.

중국에서 훈둔이나 만두를 먹는 데 비해 우리 조선민족은 동지에 동지팥죽을 즐겨 먹었다. 동지날을 사람들은 아세라 하고 민간에서는 작은설이라 하여 옛날부터 이날 팥죽을 쑤어 조상께 제사지내고 대문이나 벽에 뿌려 귀신을 쫓아 새해의 무사 안녕을 빌었다. 동지날에는 새알심을 넣어 끓이는데 가족의 나이 수 대로 넣어 끓이는 풍습이 있다. 그래서 팥죽을 먹어야 한살 더 먹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동지 음식에는 또 나름 지켜야 하는 법칙이 있는데 애동지에는 팥시루떡을 해먹고 중동지에는 팥죽이나 팥시루떡을 해먹으며 로동지에는 팥죽을 만들어 먹었다. 팥떡은 애기들의 돌잔치에 많이 하는데 애기에게 잡귀의 범접을 막는 벽사의 뜻으로 애기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백설기는 총명, 령리하고 결백하여 출세하기를 기원하는 의미였다. 

동지의 대표적인 속담들로는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살 더 먹는다”, “동지 지나 열흘이면 해가 노루꼬리 만큼씩 길어진다”, “호랑이 장가 가는 날” 등이 있다.


编辑:김정함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287
  • 최근, ‘건강 길림-대애 장백 재활행(康复行)’(장춘 제2행)  학술 살롱 활동 및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 재활의학쎈터 문진 행사가 길림성직업병예방치료원에서 개최되였다. 활동현장에서 전문가들은 재활의학쎈터의 재활설비와 후비 력량 건설 및 진료환경을 참관하고 나서 페재활진료에서 이룩한 성과에...
  • 2022-09-20
  • 9월 17일, 연변애심어머니협회는 창립 20돐 경축 및 제21차 애심기부대회를 열고 81명 빈곤학생과 17명 빈곤장애자들에게 근 18만원의 조학금과 성금을 전달했다. 회의에서 연변주부녀련합회는 연변애심어머니협회 명예회장 방선화에게 다년간 연변부녀아동 공익사업을 위해 허다한 기여를 한 데 대해 감사패를 증정하고 연...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안도현 명월진 홍성촌은 명월진 동부에 위치해 있는데 진정부 소재지에서 17키로메터 떨어져 있으며 진향촌진흥발전의 선두자이다. 촌에는 호적인구 163가구, 366명이 있으며 상주인구는 55가구, 110명이다. 서류카드에 등록된 빈곤호는 28여가구, 44명인데 2019년 마을...
  • 2022-09-19
  • [2022 전국중점매체 중국광천수의 고향— 안도 탐방] 오늘날 안도현은 현당위와 현정부의 정확한 령도 아래 상하가 단합되여 각 항 프로젝트 사업을 실속 있게 추진하면서 프로젝트 건설의 힘찬 발걸음을 내디디고 있다. 9월 16일, 2022년 전국중점매체 ‘중국•안도 제3회 장백산광천수문화관광축제’...
  • 2022-09-19
  • -반석시 항일투쟁기념관 신관 개관       반석시 양정우광장의 양정우동상에 생화를 헌납고있다.     9월18일 9시, 반석시 양정우광장에서 9.18사변 및 중국공산당항일무장창건 91주년 기념행사가 반석시위, 시정부의 주관, 주최로 개막되였다. 행사에 길림성과 길림시의 선전부, 문화려행 관련기...
  • 2022-09-19
  • 《중국조선족 미니소설의 현황과 미래》 미니소설 창작 문학특강이 9월 18일 연변도서관에서 펼쳐졌다.   “중국문단 나아가 세계적인 범위에서 급부상하고 있으나 조선족 문단에서는 아직 부진한 쟝르인 미니소설을 문단과 애독자 일반에 보급시키려는 취지”로 개최된 특강은 연변대학 조선문학 연구소 주...
  • 2022-09-19
  • 조선말과 글을 사랑하는 사회인들이 자각적으로 참여하여 조선말과 글을 빛내가는데 도움이 되는 일들을 해나가고 있는 민간단체인 연변주화술학회가 9월 17일에 성립 1주년을 맞으면서 연길시에서 기념축제를 열었다.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 연변주화술학회 서방흥 명예회장은 이날 학회 1주년 기념축제에서 &ld...
  • 2022-09-18
  • 중한 수교 30주년 맞이 제7회 재한중국조선족 민속문화 대축제가 9월 9일 한국 서울 여의도 한강 물빛공연장에서 개최되였다.   축제에는 재한조선족 예술단체 11개가 참석해 가요무대, 제기차기, 떡치기, 윷놀이, 널뛰기, 씨름 등 다채로운 행사를 벌이며 총 3부로 진행되였다. 9시에 시작된 행사 주최측에서는 우선...
  • 2022-09-16
  • 9월 14일, 연변조선족자치주정협회에서는 장백조선족자치현에 가치가 4만여원에 달하는 여러 가지 문사자료도서를 증정했다. 그들이 이번에 증정한 도서들로는 《중국조선족100년 력사자료》, 《중국조선족100년 실록》, 《중국조선족 통사》, 《20세기 중국조선족 문학력사자료 전집》, 《중국조선족 세시풍속 도해설명》,...
  • 2022-09-16
  •   연길시 철남의 철도연선 길가에 가보면 거의 매일이다싶이 나타나 부지런히 길가의 잡초를 제거하고 있는 한 로인을 보게 된다. 올해 76세인 조강산 로인은 이른 봄부터 길가에 나가 잡초를 제거했는데 과거 길 량켠이 잡초로 무성하던 모습이 사라지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듬어졌다. 조강산 로인은 원래 왕청현 태...
  • 2022-09-1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