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룡시의 고성촌에 가보니…행복한 변방의 새 화폭
조글로미디어(ZOGLO) 2024년12월24일 15시11분    조회:1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G331국도로 화룡시 숭선진 고성촌에 다달으니 웅장하고 아름다운 군함산과 그 산줄기, 은빛 살얼음으로 덮혀진 두만강, 정갈한 마을이 어우러져 독특한 변방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G331국도 1111키로메터되는 곳, ‘화룡 숭선’표지판

고성촌은 화룡시 남부에 위치, 고성리통상구와 린접해있다. 과거에 마을은 도로가 좁고 울퉁불퉁한 흙길이다나니 한번씩 다녀오자면 맑은 날에는 먼지투성이가 되고 비오는 날에는 신발이 진흙투성이가 돼버린다.  촌민의 수입 래원은  농사수입 말고는  외지  로무수입이였다. 근년에 흥변부민 정책의 혜택으로 고성촌은 천지개벽의 변화가 일어났으며 촌민들의 생활은 하루하루 달라지고 있다. 반듯한 아스팔트길이 마을을 질러 지나가고 있고 산뜻하고 깔끔한 농가뜨락이 그림처럼 안겨온다. 크고 작은 호텔, 음식점 등 상가들이 들어앉아 이제는 살기 좋고 일하기 좋은 현대화된 변경향촌의 모습이다.

숭선진은〈붉은해 변강 비추네〉노래의 원형지이다. 가사처럼 붉은해가 비추면 청산록수는 햇살속에 잠긴다… 군함산을 핵심으로 두만강원(源)국가삼림공원, 샘물강국가습지공원, 홍기하국가급수리풍관광지, 무지개경관, 고성리통상구 등 관광지가 분포돼 있어 이곳은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고성촌은 바로 지척의 이런 자원우세에 의거해 기초시설을 부단히 보완하여 새로운 활력을 발산하고 있다.

일전에 고성촌을 찾아갔을 때 우리는 많은 관광객들이 고성리통상구 등 곳에서 촬영하며 거니는 것을 볼수 있었다. 통상구 바로 근처에 음식, 숙박, 쇼핑, 오락 시설이 일체화된 군함화호텔이 자리해있다. 고성촌 당지부 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인 왕만보는 “과거에 우리 마을은 시설이 건전하지 못해 관광객을 붙잡을 수가 없었다. 호텔이 개업한 후 관광객이 갈수록 많아졌고 호텔에 와서 전문 가게를 알아보는 관광객도 있었다.”고 말한다. 군함화호텔은 2020년에  건설되였다. 4,540평방메터의 건축면적에 객실, 식당, 쇼핑점, 카페 및 관광객써비스센터 등 부대시설을 구전하게 갖추고 있는 군함화호텔에 고성촌은 입고 투자모식으로 375만원을 투입했는데 지난해는 촌집체수입으로 20만 5,000원의 배당금을 분배받았다고 한다.

산업을 발전시키는 것은 향촌진흥을 실현하는 중요한 조치이다. 지난해 숭선진은 고성‘중심촌’당위 고기소양식합작사를 설립하고 고성촌, 대동촌, 상천촌, 죽림촌 등 촌들이  고기소 양식 및 사료가공항목을 발전시키는 걸로 ‘촌촌 련합’집체경제발전의 새로운 모식을 구축해왔다. 여기서 힘입어 고성촌은 고기소 양식, 채소가공, 드릅싹내기 온실 및 비닐하우스 재배 등 산업발전의 기회를 다잡아  촌 집체경제를 장대시키고 있다.

왕만보의 안내로 우리가 고성촌 드릅싹내기 온실 비닐하우스에 들어서니 싹내기 드릅나무가지 묶음들이 물을 댄 움 틔우기막이시설에 세워져있는 것을 볼수 있었다. "드릅싹의 생장주기는 40~45일밖에 안된다. 비닐하우스에 가온하면 드릅싹이 자라기 시작해 양력설, 섣달 그믐날 전이면 시장에 내다 팔수 있다. 이 시기의 드릅은  잘 팔릴 뿐만아니라 가격도 잘 받을수 있다." 며 왕만보는 고성촌은 빈 비닐하우스를 600평방메터 되는 온실하우스로 개조하여 드릅을 사시절 수확할 수 있게 만들어 촌에 안정적인 집체경제수입 래원을 만들었다고 소개한다. 포장을 거친 후의 드릅은 시장에서 한 상자에 120원에 판매된다는데 고성촌은 매년 드릅재배로 촌민 당 300원의 수입을  얻고있다.

고성촌에서는 또 지난해 촌의 양로뜨락을 활용해 '길선•동심원 집'(吉善·同心圆之家)을 구축하여 촌의 60세 이상 로인들에게 무료로 점심식사를 제공하고  학습 교류,  오락, TV 시청, 신문 간행물 읽기, 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여  로인들의 행복감을 높여주고 있다. 

오늘날의 고성촌은 행복한 변방의 새 화폭을 그려간다.

/연변뉴스넷


编辑:안상근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85
  •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일각 11월 11일,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건교 90주년 맞이 행사가 길림시조선족실험소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였다.   학교 력사관에서 행사에 길림시 통전부 부장 하효걸, 길림시 정부 부시장 왕석홍, 길림시정협 지도자 등 길림시 지도자들과 길림시 교육국, 길림시민족사무위원회 등 정부유관부...
  • 2022-11-11
  • ‘별들의 전쟁’2022년 까타르 월드컵이 북경시간으로 11월 21일 오전 0시에 개막된다. A조에 속한 까타르는 에꽈도르와 11월 21일 오전 0시에 개막전을 치르게 되고 B조의 잉글랜드는 21일 21:00시에 이란과 첫 경기를 치른다. E조의 일본은 23일 21:00시에 독일과 붙고 H조 한국은 24일 21:00시에 우라과이와 첫 경기를 ...
  • 2022-11-11
  • 중화전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제32회 중국신문상, 제17회 장강도분상 평심 결과가 11월 8일에 발표되였다. 전국 각급 각종 매체에서 보낸 376편의 작품이 중국신문상을 수상, 그중 특별상에 3편, 1등상에 72편, 2등상에 116편, 3등상에 185편이 선정되였고  장강도분상 및 그 시리즈에 각각 10명의 보도일군이 선정되였다...
  • 2022-11-10
  • 9일, 도시석간 옴니미디어 기자가 알아본데 따르면 《인민법원, 인민검찰원 초빙제 서기원 관리제도 개혁방안(시행)》, 《길림성법원 초빙제 문직인원 관리방법(시행)》, 《전 성 법원 2022년도 문직인원 모집사업을 참답게 조직 전개 할데 관한 통지》 등 관련 규정에 근거하고 장춘지역 2급 법원의 사업실제와 결부하여 사...
  • 2022-11-10
  • 연변룡정팀이 강호 제남흥주팀에 완패하면서 최종전 경기까지 가서야 갑급리그 진출을 확정짓게 되였다. 9일 오후 2시, 염풍올림픽중심에서 펼쳐진 2022 중국축구 을급리그 14라운드 총 결승경기(승격조) 4라운드 제남흥주팀과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전반전에만 3꼴을 내주면서 무너지기 시작, 최종 1대4로 패하고 말...
  • 2022-11-09
  • 11월 8일, 연변인민출판사 주관하고 잡지 주최하였으며 북경5성과학기술유한회사에서 후원한 제6회 계림문화상 시상식이 연변출판에서 있었다. 잡지사 장수철 주필은 개회사에서 “올해 응모에 도전한 작품들은 량적, 질적으로 큰 진보를 가져왔고 10대가 쓴 문장이 있는가 하면 70, 80대 고령의 저자분들이 쓴 글도 ...
  • 2022-11-09
  • 병원의 학과구조를 조정하고 학과배치를 최적화하며 병원종합실력과 핵심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하여 길림대학제1병원에서는 11월 6일 길림대학제1병원골과쎈터(이하 골과쎈터)와 길림대학제1병원산부인과쎈터(이하 산부인과쎈터)를 설립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골과쎈터는 외상골과, 척추외과, 골관절외과, 수족외과, 운동의학...
  • 2022-11-09
  • 동북에 립각하여 중국백성들의 반세기 남짓한 변화무쌍한 기복을 묘사하고 시대의 축소판을 그려낸 현실제재 년대극 《인간세상》이 일전 제31회 중국텔레비죤금응상 4개 대상을 수상하여 재차 주목을 받게 되였다. 특히 극중 촬영지의 수려한 풍경과 소박한 풍속은 당지 백성들로 하여금 친근감을 느끼게 했을 뿐만 아니라...
  • 2022-11-09
  • 오는 11월 11일부터 13일사이 길림성은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큰 범위의 뚜렷한 눈비날씨와 한파, 그리고 강온 날씨를 맞이하게 된다. 11일 낮, 송원동부, 사평, 장춘, 료원, 길림에는 작은 비가 내리며 11일 밤부터 12일 낮사이 송원남부, 사평, 장춘, 료원, 길림, 통화북부, 백산북부, 연변북부, 장백산보호구에는 작은비...
  • 2022-11-09
  •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문건을 발부하여 21가지 조치들로 정책환경을 한층 더 보완하고 민간투자의 발전을 지지하는 력도를 높이게 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서 정책환경을 한층 더 보완하고 력도를 높여 민간투자의 발전을 지지할데 관한 의견> 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민간투자는 전 사회 투자의...
  • 2022-11-0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