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공감의 힘□ 김군 2024-12-25 08:54:49
조글로미디어(ZOGLO) 1970년1월1일 08시00분    조회: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서로간에 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가깝게 지내던 사이도 차츰 소원해질 수 있다. 소통은 진심으로 상대방의 말과 생각에 귀를 기울이며 공감할 때 비로소 제대로 이뤄진다고 본다.

오랜만에 만난 지인이 대화 가운데서  “맞아요” 하는 말을 자주 하면서 나의 말을 잘 경청하고 나의 생각에 적극 공감해준다는 느낌을 확 받았다. 그전과는 완연 다른 대화방식이고 대화태도였다. 혹시 그사이 무슨  ‘인생공부’를 한 건 아닌지 롱담조로 물어봤더니 확실히 ‘소통과 공감’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는중이라고 털어놓았다.

“맞아요”, “그러네요”, “그럴 수 있어요” 하면서 공감을 해주니 대화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는 느낌이였다. 한편 나도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진정으로 그의 마음을 리해하고 공감하려 노력하게 되였다. 그러니 대화가 차분하고 원활하게 흘러갔으며 소통도 잘되는 것 같았다. 공감의 힘이였다.

공감의 힘은 우리 삶의 곳곳에서 작용하고 발휘되는 것 같다.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에게 무작정  ‘공부해라’는 잔소리를 퍼붓기 전에 왜 공부하기 싫은지, 어떤 부분이 특히 힘든지 등에 대해 낱낱이 물어보고 그 리유에 공감하면서 아이를 이끌어주면 아이도 마음을 열고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어른끼리도 마찬가지이다. 상대방의 생각, 리유 따위에는 관심도 없이 그저 자기 말만 옳고 자기 생각만 도리가 있는 듯 우기기만 하면 상대방은 아예 마음의 문을 닫아버리고 대화를 단절하는 경우가 많다. 공감능력이 없다 보니 타인과의 소통도 잘 안되고 따라서 친구들 속에서도 고립되거나 위망을 론하기 어렵게 된다.

부모자식 사이, 부부 사이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상대방의 말을 들어보지도 않고 자기의 생각과 기준으로 함부로 결론을 내리다 보니 오해가 생기고 갈등과 불화가 생기기도 한다.

례를 들어 퇴근해 돌아온 안해가 낮에 겪었던 일에 대해 털어놓을 때 “그래? 그랬구나.”, “맞아. 그러네”와 같은 말로 공감해주면 안해는 마음이 편안해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반대로 “문제를 왜 그 따위로만 보는 거야?”, “당신이 더 문제야.”라고 한다면 안해는 말문이 막히고 화가 나며 지어 이를 도화선으로 큰 부부싸움이 날 수도 있다.

하루종일 힘든 공부를 마치고 저녁 늦게 돌아온 수험생 자녀를 포근히 감싸안으면서  “힘들지?”라고 공감해주면 아이는 얼마나 마음이 편안하고 따뜻해질가? “얼른 씻고 다시 공부해야지.”라고 닥달을 하기보다 훨씬 나은 효과를 볼 것이다.

나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나의 생각에 공감해주는 사람은 믿음이 가고 따르게 된다. 내가 그런 사람을 원하듯 다른 사람도 나에게 그러기를 바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공감의 능력을 키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한다.

남이 말할 때 끊지 말고 귀담아들어보며 서둘러 부정 혹은 반박을 하는 게 아니라 그 말뜻을 온전히 리해하고 공감해주도록 스스로 훈련해야 한다. 채 듣지도 않고 자기 생각을 내놓으면 오해하거나 말실수를 할 수도 있으니 대화에서 되도록 차분하고 침착하며 자중할 필요가 있다.

주변사람들과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리해, 공감이 우선시되여야 하며 이를 위해 평소 “맞아요”, “그럴 수 있어요”, “그러네요”와 같은 말을 자주 하는 련습이 필요하다.

  소통, 리해, 공감의 힘은 무궁무진하니까.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981
  • 제17회 이웃절 행사도 함께 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며 1일 연길시 북산가두는 민족단결 ‘석류거리’(石榴街) 현판식 및 제17회 이웃절 행사를 전개했다. 백인비빔밥을 만들고 있는 현장. 심연 기자 먼저 진행된 현판식에서 북산가두 당사업위원회 부서기이며 판사처 주임인 안경식은 “북산가두 신촌로 ...
  • 2022-09-02
  •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 권고 8월 29일,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수족구병이 다발하는 가을철에 접어든 시점에 어린 자녀를 둔 광범한 부모들이 주의를 돌리고 적절하게 예방할 것을 권고했다. 시질병예방통제중심 전염병예방통제과 박향화 과장에 의하면 수족구병은 아동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전염병인데 5세 이하 아...
  • 2022-09-01
  • 왕청 청소년들이 장기자랑대회에서 치어리딩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하고 20차 당대회의 승리적인 소집을 맞이하면서 공청단왕청현위에서 ‘자치주 창립 경축, 20차 당대회 맞이’ 왕청현 첫기 청소년 장끼자랑대회를 개최했다.대회는 왕청현 청소년들이 활력이 넘치고 예술을 사랑하며 청...
  • 2022-09-01
  • 와룡촌 촌민들이 선보인 북춤.8월 31일, 화룡시 서성진은 20차 당대회와 자치주 창립 70돐을 즈음하여  진달래촌에서 “20차 당대회 맞이, ‘9.3’맞이” 문예공연을 조직했다.이번 활동은 기관 사업일군, 사회구역 주민, 촌민들의 여가 문화생활을 풍부히 하고 우의를 증진하며 향심력과 진, 촌의 문화건설을 일층 증...
  • 2022-09-01
  • 8월 24일, 언어문자 사업의 새 요구를 확실히 파악하고 국가통용언어문자와 소수민족언어문자의 사용을 일층 규범화하고저 연길시민족종교사무국은 전 시에 설치된 표지판, 간판, 선전판의 규범화 사용 상황에 대해 전문적인 검사를 전개했다. 연길시민족종교사무국 6명의 번역 심사일군과 연길시도시관리행정국 12명의 집법...
  • 2022-09-01
  •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꽃차퍼레이드(花车巡游) 가동식이  연변백산호텔 남광장에서 펼쳐졌다. 15대 꽃차는 예정로선에 따라 서서히 시구역을 돌면서 퍼레에드를 펼쳤다. 많은 시민들이 퍼레이드 로선에서 미리 대기하면서 꽃차를 환영했다.  꽃차퍼레이드는 9월 1일 또한번 연길시구역을 돈 후 9.3활동에서...
  • 2022-08-31
  • 26일, 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아 연길시 택시업종공회련합회 택시운전수들이 주적십자중심혈액소를 찾아 무상 헌혈에 나섰다.이날 70여명의 택시운전수가 자원했는데 신체검사, 화험 등 절차를 거쳐 총 23명의 헌혈조건에 부합되는 택시운전수가 7000밀리리터를 헌혈했다.연길시 택시업종공회련합회 부주석 곽립신은 “우리...
  • 2022-08-31
  •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집체 무용에 참가한 로인들 투혼 8월 26일, 연길시제3고급중학교 체육관에서 원북춤 련습에 매진하고 있는 로인들. “어머님들, 두 발 앞으로 나와주십시오! 옆 사람과의 간격도 잘 유지하고 음악에 집중해주십시오!”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성회를 일주일 앞에 둔 8월 27일 오전 8시, 주...
  • 2022-08-31
  • 훈춘삼원채강유한회사 기술과 과장 황국성   “공사현장에 심입하고 매개 공사순서를 엄격히 준수하며 시공중에 나타난 기술난제를 제때에 해결해 공사의 질을 보장하는 것이 기술일군으로서 해야 할 일입니다.” 공사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황국성. 23일, 훈춘삼원채강유한회사 기술과 과장인 황국성(56...
  • 2022-08-30
  • 함께 김치를 나눠먹고 있는 로인들. 자치주 창립 70돐을 맞아 화목한 이웃 문화를 일층 더 발양하고 당과 군중의 융합을 촉진하며 공동으로 건설하고 다스리고 공유하는 관할구역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5일, 연길시 건공가두는  제1회 ‘이웃 문화절’ 가동식 및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행사를 조직했다...
  • 2022-08-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