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굴지의 철강기업중 하나인 릉원강철이 최근 안강그룹 산하 릉원강철그룹회사로 '간판'을 새로 달았다. 안강그룹과 릉원강철의 합병으로 안강그룹의 년간 조강 생산능력은 7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보무(宝武)강철그룹에 이어 중국 2대 철강기업 반렬에 올라섰다.
담성욱 안강그룹 회장은 릉원강철과의 합병으로 료녕성과 동북3성 지역에서의 조강 생산량 비중이 각각 67%, 51%에 달하게 됐다면서 이로써 전국 10대 철강기업의 산업 집중도를 42%까지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철강 산업 배치의 최적화와 구조조정을 촉진하고 안강그룹의 종합 경쟁력을 크게 강화함으로써 '남부엔 보무, 북부엔 안강'이라는 새로운 철강 산업 구도를 강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장기적으로 우리 나라 철강산업은 분산돼있어 빈번한 중복 건설, 높은 생산·운영 비용 등 문제가 지적돼왔다. 특히 업계가 재고 조정 단계에 들어가면 시장이 과도한 경쟁에 빠지군 했다.
이에 우리 나라 철강업계는 최근 수년간 산업 집중도를 높이고 문제를 해소하며 시장 질서를 개선하기 위한 방편으로 합병·구조조정을 추진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보무강철은 다수의 대형 철강기업과의 구조조정으로 전체 생산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안강그룹 역시 본강그룹과 전략적 구조조정을 추진한 후 효익이 꾸준히 향상되고 전체 직원의 생산효률이 크게 제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화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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