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소설학회에서 지난 13일에 2024년도 ‘중국 좋은 소설’(中国好小说) 순위를 발표했는데 길림성 작가 고춘양의 미형소설 작품 《인생, 그 얼마나 되리오》(人生几何)가 심오한 주제와 능란한 필치, 광범위한 사회적 영향력으로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생, 그 얼마나 되리오》는 잡지 〈천지 미형소설〉(天池小小说) 2024년 제1호에 처음으로 발표되였다.
고춘양은 독특한 서사 시각, 심각한 인생철학, 인간성에 대한 섬세하고도 미묘한 묘사로 많은 독자와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문단에 한층 빛을 더해주었다.
중국소설학회는 국내의 권위있는 문학평가기구인바 올해의 ‘중국 좋은 소설’ 선정의 취지는 시대정신과 예술혁신 및 깊은 사회적 가치가 있는 우수한 문학작품들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데 있다.
더불어 《인생, 그 얼마나 되리오》가 수많은 응모작품중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건 고춘양의 문학재능에 대한 인정일 뿐만 아니라 〈천지 미형소설〉 잡지가 우수한 문학작품을 발굴하고 보급하는 방면에서의 예리한 안목과 꾸준한 노력을 반영하였다.
한편 고춘양은 중국작가협회 회원이고 로신문학원 제17기 고급연구토론반 회원이다. 길림성작가협회 회원이자 연변작가협회 리사이며 돈화시작가협회 부주석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시집, 산문집, 시 합집, 소설집, 장편소설 등 장르가 다양한 다량의 작품들을 창작했으며 작품들이 《중화시가통감》(中华诗词通鉴),《길림문학작품년선》(吉林文学作品年选),《중국미형소설열독고》(中国微型小说读库) 등 백여종 찬집에 입선된 바 있다.
또한 중국소설학회 2024년도 좋은 소설 순위에 올랐고 제21기 중국 미형소설 년도상 등 영예를 획득했다. 장편소설 《래일의 무지개》(明日彩虹)는 또 텔레비죤 련속극으로 각색되기도 했다.
/김가혜기자, 사진 연변인민출판사
编辑: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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