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국인 유부남에게 속아 출산한 중국인 녀성, 법적 권리 되찾아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1월20일 10시40분    조회:4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기자의 법률도우미](18)

한국인 유부남에게 속아 출산한 중국인 녀성, 법적 권리 되찾아


2024년 7월 한국 대전가정법원이 내린 판결서 캡처본

2024년 7월, 한국 대전가정법원에서는 아주 특별한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렸다. 일반인 한국 유부남 리모모의 생물학적 아이의 중국인 모친 리모가 리모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친자확인 및 양육비 사건이였다.

유부남인 한국인에게 속아 임신과 출산을 겪은 중국인 녀성의 법적 권리 청구 사례가 법적 판결을 통해 큰 전환점을 맞이했다. 한국 법무법인 재유는 해당 녀성의 소송대리인으로 법정변호에 나서 이 사건을 승소에로 이끌어냈다.

한국 유부남과 중국인 녀성 혼외자 사건의 전말과 판결

섬서성 출신의 리모 녀성은 2015년 섬서성에 진출한 모 한국회사에서 근무 중이던 한국인 남성 리모모를 만나 교제했고 거의 매일 함께 생활했다. 리모는 리모모가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해외 출장을 할 경우에도 같이 다녔다.

교제한지 3개월 만에 임신을 한 리모는 락태수술을 받았다. 2년여 동안 교제할 무렵, 리모가 재차 임신을 하게 되자 리모모는 결혼식을 올리라는 리모 부모의 의사와 리모의 결정을 존중하겠다고 태도 표시를 했고 2018년 7월경에 두 사람의 아이가 태여났다. 그후 해당 병원에 리모의 중국 신문증과 리모모의 한국 려권을 제출하여 아이의 출생의학증명서를 발급받았다.  

이듬해 3월경, 세번째로 임신한 것을 발견한 리모는 아이가 출생한지 몇개월밖에 되지 않은지라 다시 락태하기로 결정했다. 그후로 리모모는 바쁘다는 핑계로 무관심하기 시작하더니 한국에 귀국한후에는 아예 련락조차 하지 않았다. 2020년 6월경, 리모는 계속 련락하고 있던 리모모의 ‘녀동생’에게 처음으로 카카오톡으로 련락했는데 이른바 ‘녀동생’이라는 녀인이 리모모와 결혼신고를 마친 배우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되였다.

2023년 10월, 리모는 리모모에게 속아 피해를 입은 녀성이 더 나타날가 우려되여 그의 비도덕적인 행위를 제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여 리모모가 아이의 친부로서 양육비 지급의무 리행을 독촉하고자 소송을 결심하게 되였고 법무법인 재유에게 소송대리를 위탁했다.  

소송 과정에서 리모모가 소장을 회피하고 송달지 주소를 알려주지 않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지만 법무법인 재유는 리모모가 자녀의 친부임을 증명하기 위해 중국 출생의학증명서, 가족사진, 리모와 아이의 생물학적 부친인 리모모간의 카카오톡 대화 내역 등을 증거로 법원에 제출했다.

2024년 6월, 한국 대전가정법원은 리모모가 아이의 친부임을 인정하고 과거 양육비 2,000만원(한화) 지급과 함께 향후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정기적인 양육비를 지급할 의무가 있음을 판결했다.

양육비 부담의 법적 근거

부모의 양육책임은 혼인 여부와 관계없이 미성년 자녀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 법무법인 재유측에 따르면 한국 대법원 판례(1994.5.13. 자 92스21 전원합의체 결정)는 과거 양육비 역시 분담할 수 있음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 판결을 통해 아이는 앞으로 안정적인 성장 환경을 마련받게 되였으며 남성은 아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외면할 수 없게 되였다.

이번 사건은 부모의 책임이 단순한 도의적 수준이 아닌, 법적 의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또한 한국 남성과 외국 녀성 사이에서, 즉 국제적 관계에서 태여난 아이들에게도 공정한 법적 권리가 보장되여야 함을 강조한다. 법무법인 재유의 조력으로 리모 녀성과 그의 자녀는 법적 권리를 되찾았으며 이는 단순히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더 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이러한 사례들이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법적 보호 장치가 더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법무법인 재유측은 전했다.

/길림신문 유경봉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79
  • ▩ 박영옥내가 거리에 나서기만 하면 사람들은 자꾸 나를 쳐다본다. 내가 이쁘거나 눈부신 옷차림이여서가 아니라 바로 절뚝대는 걸음걸이 때문이다.나를 보는 눈길 속에는 분명 동정과 리해가 다분한데도 나는 어쩐지 그 눈길이 싫다. 외모의 드러난 결함으로 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끌게 되는데 그 심정이 좋을리 만무하다...
  • 2025-01-23
  • ▩ 리창렬세월이 류수같다 한탄하면서도 고대해 기다려 지는 것이 매주 한번씩 하는 산행이다. 근로하고 슬기로운 민족의 혼백을 지키려는 취지로 이루어진 ‘도로 찾은 나 산악회’, 그 이름이 자석처럼 내 마음을 끌었고 산행은 용광로처럼 나를 자연과 산악인과 한덩어리로 되게 하였다. 다년간의 산행 생활을 돌이...
  • 2025-01-23
  • 최근, 연길시민정국은 ‘겨울에 따스함 전하기’전문구조 행동을 통해 류동인원과 곤난 군중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확보했다.연길시민정국 구조관리소는 ‘24시간 당직제’를 실시해 주동적으로 발견하고 신속히 추적하며 제때에 조사하도록 보장했으며 영상신호 도입을 통해 공안부문과 손잡고 ‘두 ...
  • 2025-01-23
  • 빙설관광과 민속체험으로 유명한 매하구시 지북촌은 최근 몇년 동안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는바 지리적 우세를 바탕으로 천연자원과 문화자원에 의존하여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켰다. 2,179평방키로메터에 불과한 지북촌은 ‘음식, 호텔, 교통, 관광, 소비, 오락’ 전 사슬을 밀접하게 통합하고 참여, 체험 등 혁신...
  • 2025-01-23
  • 큰 물고기를 들고 있는 시민들이 환한 웃음을 보이고 있다.1월 18일, 장춘 정월담국가삼림공원의 망담(望潭)광장에서 북소리가 울리면서 성대한 겨울철 어렵축제 활동이 정식으로 시작되였다. 전통 어렵문화와 민속풍습이 어우러져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며 해내외의 관광객들이 이 독특한 겨울철 축제를 체험하러 장춘 정월...
  • 2025-01-23
  • -인천 경원초등학교, 서울대 방문 등 일정 마치고 24일 귀국  22일, 한중도시우호협회는 인천경원초등학교에서 중국 장쑤성 초등학생들을 초청하여 청소년 교류 행사를 개최했다.인천경원초등학교에서 한중 청소년 교류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남긴 양국 학생과 책임자들이번 행사는 한중 초등학생 간의 ...
  • 2025-01-22
  •  '새해경축-연변 제11회 림첩 (비) 및 창작서예작품전' 개막당일인 1월22일, 연변미술관에서 2025 사사여의 생생불식(巳巳如意 生生不息)-중화민족공동체의식 확고히 수립-새해맞이 '복'보내기 행사가 개최되면서 많은 시민들의 발길을 끌었다.연변미술관이 연변서예가협회와 손잡고 개최한 이번 행사...
  • 2025-01-22
  • 한국 온라인 방에서는 ‘각주’라는 단어에 대한 론쟁이 일고 있다. 이는 한국 성인의 한자 식자력 하강 여부에 관한 한국 언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인터넷에 올라온 댓글 캡처에 의하면 네티즌 A가 “유튜브 자막에 각주를 붙이는 것이 웃기다.”고 말하자 네티즌 B는 “38년간 살면서 처음으로 ‘각주’라는 단어...
  • 2025-01-22
  • 1월 20일, 외교부 대변인 모녕은 기자회견에서 1월 중순 먄마정부와 먄마 민주주의민족동맹군은 중국측의 추진하에 운남성 곤명에서 제7차 평화회담을 진행하였다고 밝혔다. 량측은 정식 휴전에 합의하고 서명했으며 북경시간으로 2025년 1월 18일 0시부터 휴전했다. 이번 평화회담의 성과를 촉진하기 위한 중국측의 노력에...
  • 2025-01-22
  • 1월 21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화상회담을 가졌다./신화사1월 21일 오후, 국가주석 습근평은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로씨야 대통령 뿌찐과 화상회담을 가졌다.량국 정상은 서로 새해 인사를 나누었다. 습근평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며칠만 더 지나면 중국의 음력설이다. 송구...
  • 2025-01-22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