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가 간간히 울리고 물보라가 흩날리는 가운데 용사들은 힘껏 노를 저어 앞으로 돌진한다.
1월 18일 오전, 2025 중국 · 길림시 국제동계룡주초청경기가 길림시 선영구 림강유원지 송화강수역에서 개막되였다.
길림시와 북경, 상해, 천진, 남경, 온주 및 국외에서 온 12개 팀의 도합 170명 선수가 이번 경기에 참가했다.
이번 경기는 중국룡주협회, 길림성체육국, 길림시인민정부가 주최하고 길림시체육국, 길림시체육총회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는 200메터, 500메터 스피드 레이스 두 종목으로 나눠 열렸다.
이날 최고기온은 3도로 송화강변 제방에는 많은 시민들이 몰렸다.
북소리가 울리자 룡주들이 현을 떠난 화살처럼 출발점을 뛰쳐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서로 양보하지 않았다.
매척의 룡주마다에서 북치는 선수는 리듬을 장악하고 조타수(舵手)는 방향을 통제하며 12명이 노를 저어 송화강에 아름다운 호선을 그었다. 선수들은 관중들의 박수와 응원 함성소리에 힘을 내여 노를 저었다. 왕년과 달리 이번 대회에는 전문 스포츠 진행자를 초청해 현장 해설도 했다.
사회자는 심판이 어떻게 충돌선을 판정할 것인가로부터 룡주가 담고 있는 두터운 문화적 함의에 이르기까지 관중들에게 상세하게 해석했다.
남경룡주대표팀 인솔자 진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길림시에 와서 경기에 참가하면서 지난 기와 마찬가지로 동북 인민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으고 오늘 날씨도 아주 따뜻하고 여러 면의 조건이 모두 좋다. 북방에 와서 이런 룡주문화를 느끼는 것은 남방 사람들에게 있어서 매우 진귀한 경험이며 겨울에도 룡주놀이를 할 수 있어 느낌이 매우 좋다.
온주시 창남현취룡룡주구락부 인솔자 진사욱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전에 나는 종래로 이렇게 추운 날씨에 경기를 한 적이 없었다. 오늘 체험은 아주 다르다.’
그는 이곳에 와보니 민풍이 아주 좋다고 느꼈으며 길림시와 온주시 두 도시의 관계가 갈수록 밀접해지기를 축원한다고 전했다.
치렬한 각축을 거쳐 동북전력대학룡주팀, 온주시 창남현취룡룡주구락부팀, 광동 남해룡주문화발전촉진회룡주팀이 각기 두가지 경기 총순위 1, 2, 3등를 차지하였다.
/송화강넷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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