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 련속으로 섣달 그믐날이 없다. 즉, 음력 12월 29일이 지나면 음력설로 바로 넘어가게 된다. 이 몇년동안의 섣달 그믐날은 어디로 갔을가?
중국천문학회 회원, 천진시 천문학회 리사 양정은 섣달은 음력 12월의 별칭이고 음력은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달력으로 달이 지구를 에워싸고 도는 운행주기와 지구가 태양을 에워싸고 도는 운행주기를 고려하여 제정된 것으로 일종의 음양 합력이라고 설명했다.
음력월은 주로 달의 결손 변화 주기에 따라 제정되며 현대 천문학에서는 달과 태양의 고정밀 위치 모델에 따라 전체 달의 모습의 변화 주기를 약 29.5306일로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 이 주기를 ‘삭망월’이라고 정의한다.
한달의 일수는 정수로 표시해야 하므로 큰달은 30일이고 작은달은 29일이며 큰달과 작은 달은 서로 바꿔가며 배렬되여 있지 않고 몇달 련속 큰달이거나 몇달 련속 작은달일 수도 있다. 이는 정확한 계산에 의해 결정된다.
섣달이 마침 음력 작은달과 만나면 29일이 되고 섣달 그믐날은 없다. 양정은 설날 그믐날의 ‘결석’ 상황이 거의 몇년에 한번씩 발생하며 심지어 련속으로 ‘결석’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삭망월’의 평균 길이가 29.5일보다 약간 길기때문에 매년 큰달이 나타나는 횟수가 작은달보다 약간 많다. 이로 인해 섣달 그믐날이 있는 음력해가 없는 해보다 많아졌다. 통계에 따르면 향후 26년, 즉 2050년까지 음력 그믐날이 있는 해는 총 14회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