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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녀성들의 축구팀, 아크사카녀자축구팀을 아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3월7일 09시36분    조회: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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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녀성들이 축구운동에 참여해 함께 즐거움 나누길 희망

‘축구의 고향’ 연변에는 퇴근후 혹은 주말의 여유시간에 축구운동을 즐기는 조기축구팀과 축구애호가들이 많다. 모두들 축구장에서 열정에 차넘쳐 공을 차고 땀을 흘리면서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고 서로의 우의와 심신건강을 다진다.  연변의 아마츄어 축구계에 랑랑 장미빛으로 전반에 색채를 가해주는 녀자조기축구팀이 있다. 그 팀의 이름은 바로 드래곤 아크사카FC이다.

2022년 6월 설립된 아크사카녀자조기축구팀(아래 아크사카팀으로 략함)이 지역 녀성들의 단합과 열정을 통해 연변의 아마츄어 축구계에서 독보적인 립지를 다져가고 있다. 팀의 탄생 배경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의 영향으로, 연길드래곤축구교실의 전광룡 코치 부부가 “연변에도 녀성들이 마음껏 축구를 즐길 공간을 만들자”는 제안으로 시작됐다. 현재 30여 명의 팀원(20~40대)이 활동 중이며 특히 조선족 녀성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아크사카팀의 팀장인 최옥화는 “남자들은 축구활동이 많지만 녀자들이 뭉쳐 함께 스포츠활동을 하는 상황은 거의 없었다. 당시 결혼한 녀성들이 단체스포츠활동을 더 원했다.”고 하면서 “주일마다 모여서 함께 운동하면서 땀도 흘리고 서로 교류하는 여러 년령대가 모두 함께하는 축구팀으로 되였다.”고 소개했다.

연길드래곤축구교실의 전광룡, 박연수 두명의 코치가 녀자축구교실을 시작으로 구성된 아크사카녀자조기축구팀은 팀내 훈련과 대외 교류전 등 주 2회 축구활동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으며 성장해왔다. 초창기에는 코로나19와 겨울철 참여 인원 부족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팀원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현재 안정적인 규모를 갖췄다. 최옥화 팀장은 “남성팀과의 교류전에서 부족함을 느끼며 발전해왔지만, 이제는 경기 리해도와 전술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

국내의 여러 도시들에서 녀자들이 아마츄어 축구에 참여하는 모습을 틱톡, 콰이써우 등 미니동영상 플래트홈들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축구의 고향’으로 불리는 연변에서 아마츄어 축구에 참여하는 녀자들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아크사카팀이 설립되면서 축구에 흥취있고 축구를 좋아하며 단체운동에 참여하고 싶은 녀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모임이 생겨난 것이다. 처음 축구를 시작하는 녀성들이 있는가 하면 학교 때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녀성들도 팀에 가입하여 함께 축구를 즐기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북경에서 열린 ‘크리스마스컵’ 녀자 아마츄어 축구 친목경기에 참가해 전국에서 온 6개 팀과 겨룬 경험이 아크사카팀의 전환점이 됐다. 최옥화 팀장은 “연변 유일의 녀자팀이라 남자팀들하고만 경기를 하던 팀원들에게 같은 녀성팀과의 경기는 신선한 자극이였다.”며 “1승 1무 1패의 성적이 아쉽지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3년 12월, 북경 ‘크리스마스컵’ 녀자 아마츄어 축구 친목경기에 참가한 아크사카팀 선수들.

팀의 핵심 철학은 “축구로 즐거움을 나누자”는 것이다. 최옥화 팀장은 “기술 유무를 떠나 녀성들이 함께 땀을 흘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교류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를 키우는 주부들에게 매주 활동 참여는 쉽지 않다. 남편들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며 감사를 표했다. 실제로 한 팀원의 남편은 경기 영상을 촬영해 팀에 제공하며 적극 뒤바라지에 나서고 있다. 

개인사에서도 축구는 변화의 계기가 됐다. 커피숍을 운영하는 최옥화 팀장은 “나이 들며 체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운동을 시작했다. 등산, 달리기 등 운동을 해왔지만 격렬한 운동은 축구가 처음이였다.”며 “축구를 통해 체력은 물론 반응 속도까지 개선됐다. 그러면서 축구운동을 더욱 좋아하게 되였고 계속 견지하고 있다. 이제는 삶의 일부가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팀 설립 2주년 맞이 여름철 운동회.

팀은 설립 2주년을 맞은 2024년 7월, 운동회를 개최하며 축구, 줄다리기와 릴레이 경기 등으로 팀워크를 다졌다. 앞으로는 “더 많은 녀성팀이 생겨 교류하며 연변 녀자 아마츄어 축구의 영향력을 국내외에 알리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팀의 홍보 담당 김유진씨도 “의외로 축구를 좋아하는 녀성이 많다는 걸 깨달았다. 앞으로 더 많은 녀성분들이 참여해 축구의 즐거움을 나누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크사카녀자조기축구팀은 단순한 스포츠 모임을 넘어 연변 녀성들의 도전과 열정이 빚어낸 동아리로서의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김파기자


编辑:안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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