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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 ‘00후’ 청년,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을 잇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5년4월2일 10시46분    조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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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혈모세포 기증자—‘00후’ 청년 장윤택 (연길시당위 선전부 사진)

3월 26일, 연길서역에는 특별한 영웅이 고향으로 돌아왔다. 바로 성공적으로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치고 연길로 돌아온 ‘00후’ 청년 장윤택이다. 그는 연길시 제4례, 연변주 제15례, 길림성 191례, 전국 19679례 조혈모세포 기증자이다. 

이날 연변적십자회와 연길시적십자회는 연길서역에서 갓 대학을 졸업한 ‘00후’ 청년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선행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환자에게 생명의 희망을 안겨줬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랑과 선행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했다.

응원의 마음을 담아 자신도 머리를 삭발하다

조혈모세포 기증을 마치고 돌아온 장윤택은 키가 크고 마른 편이였지만 상태는 량호했다. 

“기증하기 6일 전인 3월 20일, 특별히 머리를 밀었다. 백혈병 환자들이 치료로 머리커락을 잃는 모습을 보면서 ‘같이 곤난을 함께 하자’는 마음을 담아 실제 행동으로 환자들을 격려하고 자신의 기증 의지를 보여주고 지지를 표현하기 위해서였다.”라고 말하는 장윤택의 얼굴에는 생기발랄한 미소가 가득했다.

기증과정에 대해 그는 "조혈모세포 기증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당대 청년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 것은 당연한 책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기증은 기존의 골수에서 채취하는 방식이 아닌 말초혈액에서 직접 채취하는 방식으로 일반 성분헌혈 과정과 동일하다.”라고 말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이 행렬에 동참해 환자들에게 생명의 희망을 전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윤택은 기증자에게 희망과 신심을 주고저 손편지도 썼는데 안에는 자신이 직접 재배한 꽃 씨앗도 함께 넣어보냈다. 그러면서 그는 “씨앗은 희망을 상징한다. 조혈모세포가 몸속에서 생명의 꽃을 피우듯 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고 평안하게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증을 위해 체중을 늘이다

장윤택의 기증 결심은 2021년 친구 결혼식에서 시작됐다. 신랑 왕유헌이 2020년 연길시 제2례, 연변주 제7례 조혈모세포 기증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장윤택은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면 혈액병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였다. 또한 영화 〈나는 약신이 아니다〉 속 환자들의 고통을 떠올리며 그의 마음은 크게 움직였다.

왕유신이 들려주는 그의 기증 이야기를 들으면서 장윤택은 왕유신의 선행으로 희망을 되찾은 한 생명을 떠올렸다. ‘일면식도 없는 낯선 생명을 구하기 위한 그 용감한 선택이 얼마나 위대한 사랑이며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가?’ 라는 생각에 장윤택은 ‘우리 각자가 다른 이의 희망이 빛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새삼 느끼면서 자신도 기증자로 등록하기로 결심했다. 

2023년 대학 재학 중이던 장윤택은 중화골수고(中华骨髓库)에 등록하고 이어 인터넷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에 관한 지식을 꾸준히 학습했다. 2024년 중화골수고로부터 전화를 받은 그는 자신이 한 환자와의 매칭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망설임 없이 기증을 승낙했다.

기증이 확정되자 체중이 부족할 것을 념려한 장윤택은 즉시 식습관을 조절해 체중을 늘이기 시작했다. 장윤택은 “등록을 마친 그 해에도 매칭에 성공했지만 최종 선택을 받지 못했다. 두번째로 매칭에 성공했다는 통보에 이번엔 꼭 선택받고 싶은 마음에서 최선의 상태로 기부에 림하기로 했다.”기부를 위해 그는 처음의 118~120근에서 128근까지 늘이는 데 성공했다.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 기증의 동력으로 되여

“가족의 지지와 응원이 기증을 이어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였다.”라고 말하는 장윤택, 그는 가족의 대폭적인 지지와 응원속에서 장춘으로 함께 동행하여 기증을 마쳤다고 했다.

장윤택의 부친 장선생은 "부모로서 아들의 결정이 자랑스러웠다. 매칭에 성공하자 재빨리 자료를 뒤져보면서 의사에게도 문의했다.”라고 하면서 “장춘 의료진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하면 건강에 영향주지 않으며 수분 보충과 적당한 휴식만 하면 된다.’는 설명을 듣고 젊은 몸이니 회복도 빠를 것이라 판단해 지원을 결심했다."라고 밝혔다. 장선생은 “기증 과정의 불편함이 생명을 구하는 데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것이 가족의 공통한 의견이였다.”라고 덧붙였다.

장윤택은 “그가 기증을 결정했을 때부터 부모님이 반드시 저를 지지할 거라고 믿고 있었다.”라고 하면서 “법률 관련 종사자인 부모님들은 평소부터 공익활동에 적극적이셨고 깊은 리해와 인정을 갖고 계셨다.”라고 말했다. 그는 “2008년 문천지진때 6살의 제가 처음 기부를 한 것도 부모님의 영향"이라고 회상하면서 “소학교 시절 백혈병에 걸린 동학을 위해 모금할 때에도 아버지는 특별히 저에게 200원의 기부금을 주었다.”라고 말했다.

장윤택은 공익사업에 적극적인 부모님들의 모습은 그의 나눔 정신에 깊은 영향을 끼쳤고 어려서부터 남을 돕는 행동의 의미를 깊이 리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 로정에서 더욱 힘차게 확고하게 전진할 것이며 더욱 많은 이들이 조혈모세포 기증 공익사업에 참여하도록 영향주고 이끌어갈 것”이라고 피로했다.

/리전기자

编辑:유경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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