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심양 철서운동장 '동북 슈퍼리그' 대형 장터에 나타난 슈퍼 타이거 '둥둥'. 우: '동북 슈퍼리그' 1라운드 심양팀 대 계서팀 경기에서 홈 팬들이 목청껏 응원했다.
거대한 '통합 동북(整装东北)' 티포(TIFO)가 심양 철서운동장에서 서서히 펼쳐지며 4만여명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동북, 나의 고향(大东北我的家乡)> 선률이 울려퍼지면서 고향에 대한 애틋함이 사람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5월 23일 저녁, 제1회 동북지역 도시축구리그(동북 슈퍼리그)가 정식 개막해 심양, 장춘, 할빈, 훅호트 4개 도시에서 동시에 경기를 시작했다. "동북 화이팅", "하나 된 동북, 다시 출발", "동북은 한 가족" 등 댓글이 순식간에 전체 플랫폼을 뒤덮으며 여론을 뜨겁게 달궜다. 그중 "동북 화이팅" 관련 링크는 764건으로 그중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 514건, 웨이보에 119건이 달렸다. 이 주제는 틱톡과 콰이서우 핫이슈 검색어 순위에 두차례 올랐다.
온라인의 열기는 민심을 대변했다. 4개 경기장의 현장 관중은 10만명을 넘었고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수천만명에 달한다. 24일 15시 기준으로 #동북 슈퍼리그# 등 관련 주제가 핫이슈 검색어에 87회 오르며 오래동안 상위권을 안정적으로 지켰고 루적 조회수는 수억회에 이르렀다. "4개 도시, 한 가족 한마음으로 동북을 진흥하자" 등 댓글 하나하나가 동북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진흥에 대한 기대를 가득 담았다. 1,000여개의 '제2현장'이 도시와 농촌 곳곳에 마련되였고 축구팬 전용렬차와 문화관광 소비 쿠폰도 동시에 실행되였다. 작은 축구공 하나가 4개 성구를 단단히 하나로 묶었다.
레전드 감독 밀루티노비치(米卢)가 오랜만에 심양 경기장을 찾아 시축을 했다. 그는 "동북 슈퍼리그에서 가장 순수한 축구, 가장 진실된 단결과 향상하는 정신을 보았다"고 말했다. 계서시화평소학교 녀자축구 선수 손약정은 응원 피켓을 들고 "계서 화이팅, 심양 화이팅, 동북 화이팅"을 힘차게 외쳤다. 배우 우화위(于和伟)는 현장에서 "동북 사람들은 정갈하고 시원시원하며 의리가 있다"고 감회를 말했다. 많은 셀럽들도 잇따라 의견을 내놓으며 '동북 슈퍼리그'가 지역적 소속감을 깨우고 지역 협력 발전을 위한 련결다리를 놓았다고 평가했다.
경기장 우에서는 맞붙어 싸우는 상대였지만 경기 밖에서는 한 가족의 따뜻함이 넘쳐났다. 심양팀과 계서팀의 경기중 량팀 선수들이 한병의 물을 나누어 마시는 자연스럽고 대범한 모습은 동북 사람들의 가장 순수한 뉴대감을 보여주었다. 강소 스포츠 평론가 홍초는 "뼈 속에 새겨진 이런 단결이야말로 동북의 가장 감동적인 풍경"이라고 평가했다.
경기장 밖에서도 승부를 떠나 한마음이 되는 모습을 보였다. 할빈방송국 앵커 맹가위는 경기후 "2 대 5, 할빈팀이 졌다. 점수는 중요하면서도 중요하지 않다. 최선을 다한 것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단결과 열정이 승패보다 더 중요하다"며 많은 감회를 토로했다.
각계의 공감대는 공명 속에서 더욱 선명해졌다. 스포츠 평론가 한교생은 "'동북 슈퍼리그'는 축구를 통해 장벽을 허물고 동북 진흥에 새로운 동력을 주입했다"고 평했다. 심양체육학원 동전승 교수는 "'동북 슈퍼리그'는 문화·관광·체육·상업의 심층 융합을 견인했으며 활성화한 것은 자원이지만 응집시킨 것은 민심"이라고 전했다.
수많은 댓글이 마음의 소리를 전했다. 어떤 이는 "외지에서 보다가 울었다. 이것이 바로 내가 그리워하던 동북"이라고 말했다. 또 어떤 이는 "경기장에서는 최선을 다하고 경기장 밖에서는 한 가족처럼 지내는 것, 이것이 바로 동북의 혼"이라고 말했다. '동북 슈퍼리그'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이다. 그것은 민심을 결집하는 정신적 성회이며 네개 지역의 협력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실천이며 더 나아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과 고향과 하나되는 따뜻한 련결고리다.
료녕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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