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테니스장에 가면 네차례의 큰수술, 두차례의 작은 수술을 받고도 하루라도 거를세라 테니스운동을 견지하고 있는 로인이 있는데 그가 바로 파란만장한 인생행보 속에서도 열심히 운동하며 살아가고 있는 연길시로인테니스협회 김익호(90세) 로인이다.
김익호 로인은 담결석 때문에 네번이나 병원수술을 받았는데 그 와중에 혈압이 령으로 떨어져 사흘이나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가 구사일생으로 소생한 적도 있다. 그런데다 설상가상으로 불운의 교통 사고까지 당하여 뇌진탕, 근골골절 및 척추손상으로 입원치료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매번 수술치료 이후 몸이 호전되기만 하면 곧바로 테니스장으로 달려가군 했는데 그가 이렇게 자신이 가장 애착하는 운동인 테니스를 견지해온지도 어언 수십년이나 된다. 쓰러졌다가 일어나고 또다시 쓰러졌다가 일어나면 곧바로 테니스장으로 달려가는 그를 보고 신변의 사람들은 그를‘오뚜기’, ‘악착꾸러기’(拼命三郎)란 별칭을 달아주기도 했다.
지난 2018년에 김익호 로인은 부인과 함께 연태시에 가서 유람하는 도중에 또 담낭관 결석 통증으로 의학박사 조카가 근무하는 심양시연세병원에 가서 수술치료를 받게 되였다.
조카가 “삼촌은 어찌하여 이리도 몸이 좋은가?”라고 묻자 그는“근 30년 동안 테니스를 친 결과이다.”라고 서슴없이 대답했다고 한다.
올해 90세의 고령에 이른 김익호 로인의 양생비결은 주로 아침마다 결석 예방을 위하여 감람유를 한잔씩 마시고 저녁마다 정상 혈압을 유지하기 위해 발 담그기를 견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아직도 꾸준한 테니스운동으로 황금같이 소중한 만년의 행복지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것이다.
김익호 로인은 “생전에 당 창건 100돐과 자치주 창립 70돐을 경축할 수 있는 행운을 지니게 되여 무등 기쁘다.”며 요즘도 아흔의 고령에 무색치 않게 포만된 정력으로 매일 운동하러 다니고 있다.
리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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