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절기를 말하다](14) 오늘 추분(秋分), 부지깽이도 덤벙인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2일 16시22분    조회:326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신기덕

추분은 보통 양력으로 9월 23일 경에 든다. 이날은 지구의 대부분 지역에서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이 12시간이다. 추분이 지나면 태양의 직사위치가 점점 남쪽으로 이동하기에 지구의 북반구는 밤이 낮보다 점점 길어지고 남반구는 낮이 밤보다 점점 길어진다.

추분은 춘분처럼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때이지만 춘분과 달리 밤이 낮보다 길어지는 때이다. 춘분 후부터는 낮이 밤보다 길어지면서 기온이 령상의 날씨로 돌아서는 것과 달리 밤이 낮보다 길어지는 추분 후에는 반대로 령하의 기온으로 돌아설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다. 아직 여름 더위가 남아있기 때문인데 춘분 때보다 대략 10℃ 정도 기온이 높다.

추분 절기에 들어서면 우뢰소리를 들을 수 없다. 옛사람들은 우뢰는 양기가 왕성해서 생기는 소리라고 믿었는데 추분 후부터는 양기가 점차 쇠하고 음기가 왕성해지기에 우뢰가 더는 울지 않는다고 믿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기 시작하자 동면하는 벌레들이 땅속에 숨어들고 또 한기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땅굴 어구를 흙으로 꽁꽁 막아놓는다.

추분 후부터는 강우량이 점점 줄어들어 날씨가 건조하고 수분이 빨리 증발하기에 호수나 하천의 물은 점점 줄어들고 일부 소택지나 물웅덩이의 물은 말라간다.

추분 절기부터 우리 나라 대부분 지구는 서늘한 가을철에 들어선다. 남쪽으로 내려가는 찬 공기와 점점 식어가는 온난하고 습윤한 공기가 만나면서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하는데 그리하여 사람들이 말하는 것처럼 “가을비가 내리면 추워진다.”는 계절이 닥쳐오게 된다.

이 절기의 주요한 일은 수확이다. 봄이나 여름에 심은 벼, 옥수수, 면화, 잎담배, 깨 등 농작물들을 가을하여 거두어들인다. 이때에는 할 일이 많고 일손이 딸리기에 “가을에는 부지깽이도 덤벙인다.”는 속담이 있다.

고대에는 추분 날에 달에 제사를 지내는 전통명절이 있었다. 밝은 달이 동산에서 두둥실 떠오르면 사람들은 정원에 제단을 설치하고 달에 제사를 지냈다. 제물로 바치는 음식은 주로 월병이고 그외 과일이나 견과류도 올렸는데 특히 유자는 없어서는 안되는 과일이였다.

올해의 추분 절기에는 중양절(重阳节)까지 들어있다. 중양절은 음력 9월 9일로 양의 수자인 9가 겹쳤다 해서 중양이다. 따뜻한 양의 날이 겹치는 날을 우리는 길하게 보았다. 그래서 1월 1일은 설날이요, 3월 3일은 삼짓날이요, 5월 5일은 단오날이요, 7월 7일은 칠석날, 그리고 9월 9일은 중양절이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597
  • 9월 24일, 연변도서관에서 주최하고 연변교육출판사와 연변시랑송협회가 주관한 제13회 ‘룡하컵’ 소학생 〈조선말 사랑〉시랑송 동화구연 온라인경연대회가 연변도서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돐 이 뜻깊은 한해에 우리말을 잘할 수 있고 또 우리글을 류창하고 바르게 읽을 수 있는 환...
  • 2022-09-27
  • [신화통신 서울 9월 26일] 한국과 미국 해군이 26일 조선반도 동쪽 해역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시작했다. 한국 해군이 발표한 데 따르면 이번 연습은 29일까지 조선반도 동부 해역에서 진행되는데 량국 해군의 련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열린다고 한다. 합동연습의 내용에는 해상 반특수 작전, 반잠수전, 방공전, ...
  • 2022-09-27
  • 최근 장춘시 구태구에서 가을철 투자유치 프로젝트 집중 계약체결 행사를 개최하게 되는데 총 투자가 217억원에 달하는 15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그중 총투자가 20억원에 달하는 통용 공항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장춘시 국민경제와 사회 발전 제14차 5개년 계획과 2035년 전망 목표 강요》에서는...
  • 2022-09-27
  • 지난 주 길림성은 기온이 낮고 강수가 비교적 많았으며 비바람이 교차하였는데 이번 주는 기온이 뚜렷이 높고 강수가 적으며 해볕이 좋고 날씨가 화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 전 성 평균기온은 15℃ 내외로 평년에 비해 뚜렷하게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 내 각지의 최고 기온은 보통 22℃에서 27℃에 이를 것이며 마...
  • 2022-09-27
  • 195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구(1955년에 연변조선족자치주로 바뀜.)가 건립되면서 조선족들은 문화예술을 비롯한 각 분야에서 자주적인 권리를 인정받고 행사하게 되였다. 연변 지역은 중국 내 조선족들이 가장 많이 밀집하여 생활하는 지역으로서 당연하게 조선족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부상하였다. 때문에 중국 각지에...
  • 2022-09-27
  • 연변조선족자치주공급판매합작사에서는 혜농서비스센터(역참)건설을 적극 추진하여 농업 서비스 수준을 부단히 향상시키고 있다. ‘3농'봉사와 농촌진흥 전략에서 공급판매합작사의 중요한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길림성과 연변의 경제안전성장대회 정신을 더욱 관철하기 위해 주공급판매합작사에서는 프로젝트 자금 지원을...
  • 2022-09-26
  • 길림성외사써비스쎈터에서는 통지를 발부해 19일부터 비자 업무는 오프라인으로 정상 재개하는바 사전 예약이 필요 없다고 했다. ‘사전에 전화하거나 온라인으로 업무 예약을 취소’하는 관련 통지에 의하면 방문자는 규정에 따라 큐알코드 스캔 후 관련 요구 사항에 부합되면 정상적으로 번호를 불러 업무를 진행할 수 있...
  • 2022-09-26
  • 8월 한도 이상 사회소비품 소매총액 147.35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 성상무청에 따르면 현재 우리 성 소비시장의 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 올해 8월 전 성 한도 이상 소비품 소매총액은 147.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으며 증가속도는 7월보다 5.3%포인트 증가하였다. 1월부터 8월까지 우리 성의 한도 ...
  • 2022-09-26
  • 20일이란 시간을 들여 《로년생활 교육선집》(老年生活教育选本)과 《로년 정신생활 건강가이드》(老年人精神生活健康指南)를 다 읽었다. 참으로 배운 것도 많고 느낀 점도 적지 않다.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장장 4년 동안 나는 땅땅한 교육 교수 리론책만 읽은 적이 있다. 무미건조하게 느껴지는 교육 리론을 한책 한책 ...
  • 2022-09-25
  • 안정 성장 백일 공략—화룡편 |  연변주당위 선전부 김기덕 부장이 직접 인솔하여 화룡시‘안정 성장 백일 난관공략 행동’사업을 집중 조사연구하다  최근 년간 화룡시는 국가 전략에 립각하고 기존의 우세에 의탁하여 산업배치를 최적화하고 대상과 산업 발전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안정 성...
  • 2022-09-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