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나와 연변] 길림시 조선족문화의 공신 '연변 사위' 리창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9월28일 07시14분    조회:35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 전파에 공헌한 일인

●길림시 조선족로년협회사업에 힘다한 연변의 사위

 

 

길림성 로년협회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인협회친목회 부회장 리창수

나는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직에서 퇴직한 후  곧바로 길림시조선족로년협회 회장, 상무부회장직을 맡아 20년간 로년사업에 몸을 담았습니다. 지금도 길림성로년협회 친목회 회장, 전국조선족로년협회 친목회 부회장을 맡고있습니다

60여년을 길림시에서 살아왔지만 사실 나의 고향은 연변입니다.

나는 1939 연변 룡정시 두만강변의 선구마을에서 태여났는데 5 전염병이 돌아서 부친은 돌아가고 그후 모친이 녀동생만 데리고 재가하는 바람에 나는 도문시 월청구 석건평마을 외갓집, 룡정시 선구마을 친척집을 전전하며 크다가 9살 되던해 숙모가 찾아와서 리씨네 후대를 자신이 키운다며 나를 조양천 태평촌(지금의 근로촌)으로 데리고 가서  9살때 태평촌 조선소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때부터 셋을 과부였던 숙모를 엄마로 불렀습니다.

숙모를 따라 11살때 화룡 투도로 이사했구요 초중을 마치고 화룡고중에 입학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숙모따라 숙모의 셌째 딸이 사는 연길로 가게 되여 연변대학 부속중학으로 전학했습니다

연변의 룡정, 도문, 조양천, 화룡, 투도, 연길 이렇게 이사를 다니며 연변 반바퀴를 돌고돌아 고중을 졸업했습니다.

소학교 투도구 시절 전교 천여명 학생 중 맨발로 등교 학생은 나 혼자였어요. 여름은 맨발로 다니고 겨울에는 짚신을 신고 다녔어요. 가정이 째지게 곤난한 가정이라 어쩔수가 없었어요. 한반 동무한테서 밑창 빠진 신발을 얻어신고 기뻐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투도 광흥중학교 시절부터 조학금을 타기 시작했는데 한달에 8원이였어요. 일년에 두번 복장 지원도 받았는데 여름옷, 겨울옷 한벌씩을 타입었어요. 고중졸업 할 때까지 조학금을 탔습니다.

고중 졸업 후엔 길림시 강남사범학원 중문전업에  입학했는데 졸업 당시 중학교시절 조학금 타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당과 인민의 은혜에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 교사가 되여 보답하리라 다짐을 했습니다.

졸업할 때 학교의 호소에 호응하여 편벽하고 가난한 길림지역 산골동네 화전현으로 지원가게 되였어요. 화전조선족중학교에 분배를 받았습니다. 화전에서 15년간 교편을 잡았는데 문화대혁명을 맞이해 풍파를 겪기도 했어요.  그러다 사업조동으로 길림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근무하게 되였습니다.  77년도어요

 

 

환갑잔치상을 받은 리창수 부부

조선족군중예술관 문예부 주임 자리에 앉게 되였는데 당시 조선족군중예술관 관장 신상걸이 관의 발전방향을 문공단, 도서관, 잡지사 3대분야로 설계해서 나는 주로 문공단 건설을 위주로 틀어쥐게 되였어요.

78 년초 문공단 성립당시 문화관 정식직원을 위주로 하고 연변에 가서 림시인원 모집을 13명 정도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변으로 가서 직접 뽑았는데 연변가무단에서 도움을 주었어요. 하여 곧바로 련습에 착수해 당년 8월에는 공연절목을 길림지역 반석부터 시작해 서란까지 58 순회공연을 마치였어요. 조선족마을을 두루 돌았는데 호응을 불러일으켰지요.

사람들이 콩나물시루처럼 몰려들어서 우리 연원들도 구경군들도 모두 신이 났지요. 연변에서 모집한 인원들이 주로 악대, 무용부문을 담당하며 역할을 했어요.

길림시 문화예술인재의 부족을 감지한 길림시 교구정부 부구장 박효작 창의로 고점자조선족중학교에 예술반을 꾸렸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연변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파견하는 한편 학생들을 연변으로 연수를 보내여서 공부를 시켰어요

연변가무단과 예술학교에서 지도교사를 보내여 무도골간반을 꾸려기도 했어요. 연변은 참으로 문화예술방면에서 길림시조선족사회에 공헌을 했어요. 길림시만 아니라 전국의 조선족 문화예술방면에서 연변은 큰 기여를 했고 전국 조선족 문화중심이였습니다.

고점자 문예반 학생 50여명중 장귀순, 윤복련, 윤영옥, 최철산 인재들이 배양되여 조선족군중예술관  편제에 들어오게 되였구요 예술반은 길림시조선족문화예술인재의 밑거름이 되였지요. 문예반이 모종 원인으로 한기만 꾸리고 해산되여서 너무 아쉬움을 남겼어요.

길림시 조선족들의 문화예술의 발전은 연변의 방조, 지원과 절대 갈라놓을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983년에 나는 길림시영화회사 당위사무실주임으로 조동을 하게 되였구요. 1990 다시 조선족군중예술관으로 돌아와 부관장직에, 1996 문화관 관장을 지내다가 1999 퇴직을 했어요.

99 10 퇴직후 휴식을 취할 겨를도 없이 길림시로년협회 회장직 두기를 하고 22년간 로년협회 운영진의 일원으로 로년사업에 있는 힘을 다해왔습니다. 나의 노력으로 초창기 길림시로년협회의 <로년세계>잡지 구독을 불과 몇십부에서 전성기 500부까지 끌여올려 길림시는 <로년세계>발행에 있어 선진지역으로 자리매김했어요.

<로년세계>잡지 발행에 나의 노력과 이룬 성과, 공로를 높이 사서  로년세계 발행위원회 주임인 전성자는 나한테연변의 사위라는 미칭을 붙여주었답니다.

연변 자치주 경축 60주년에 입장권 30장을 어렵게 구해서 길림시로년협회 이끌고 감동의 시간을 같이했는데 어느덧 세월이 흘러 올해 연변 자치주 성립 70주년을 맞게 되였군요.

 

/리창수 구술 차영국 정리/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742
  • 한준 출석 및 연설 5일, 전 성 로인 코로나19 백신접종 사업 강화 배치회의가 소집되였다. 성당위 부서기이며 성장인 한준이 회의에 참석하고 연설을 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강조했다. 습근평 총서기의 중요 연설, 중요 지시 정신을 깊이 학습관철하고 국무원련합통제기제 포치요구를 실행하며 코로나19 백신의 보호 역할을...
  • 2022-12-07
  • ◇신기덕 대설은 24절기중에서 21번째의 절기로 태양의 황경이 255°가 되는 때를 말하며 해마다 12월 7일 경에 든다. 대설은 소설과 거의 비슷한바 기온이 한층 더 내려가고 눈이 더 크게 내리며 강설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우리들은 립동 이후의 소설과 대설, 동지, 소한, 대한 등 여섯 절기를 묶어 겨울이라고 하지만 서...
  • 2022-12-07
  • ㅡ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제 전문가 방역 열점 관련 해답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병원성 약화, 백신 접종의 보급, 예방 및 통제 경험의 축적 등이 진행됨 따라 우리 나라의 전염병 예방과 통제는 새로운 정세와 새로운 과제에 직면해있다. 최근 일선 치료 상황을 봤을 때 오미크론으로 인한 중증률이 높은가? 오미크론에 감염된...
  • 2022-12-06
  • 서울 12월 2일발 신화통신: 한국 국회 한중의원련맹 창립대회가 2일 한국 서울에 위치한 한국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되였다. 대회에는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 김진표 한국 국회의장,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 리광재 국회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형해명은 주한 중국대사관을 대표하여 한중의원련...
  • 2022-12-04
  • 자택 건강 모니터링은 코로나19 전염병 예방통제의 중요한 조치이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자택 건강 모니터링을 필요로 하는가? 자택 건강 모니터링 인원에 대해 어떤 관리 요구가 있는가? 〈코로나19 전염병 재택 건강 모니터링 지침〉은 재택 건강 모니터링 적용 대상은 페쇄 루프 작업을 마친 고위험 일터 종사자, ...
  • 2022-12-04
  • 코로나19 전염병에 직면한 기간 어떤 사람들은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초조해하거나 공포에 떨거나 감염될가봐 걱정하는 등 일부 심리문제가 나타날 수 있는데 어떻게 심리조절을 진행해야 하는가? 첫째. 정상적인 생활규칙을 유지해야 한다. 집에 있다 하더라도 량호한 생활 리듬과 습관을 유지해야 하는 바 이러는 것은 ...
  • 2022-12-04
  • 오스트랄리아가 또 한 번 증명했다.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것을 말이다. 11월 30일 저녁 11시, 까타르 알 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련맹(FIFA) 까타르 월드컵 D조 단마르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스트랄리아는 1-0으로 승리하며 2승 1패, 조 2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2006 독일월드컵 이후...
  • 2022-12-01
  • 이는 ‘길림 1호’ 위성이 우주에서 촬영한 연변대학 부감도이다.(장광위성기술주식유한회사 제공) 연변조선족자치주 왕청현 복흥진 부감도 2022년 9월 3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창립 70주년 경축대회 현장에서의 공연 장면. 2020년 5월 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촌민들이 촌의 카페앞에서 친자...
  • 2022-12-01
  •   조선족한지공예작가 여련옥씨의 한지공예작품 〈이주〉 “다시 일어날 수만 있다면 꼭 다시 한지공예를 하고 싶어요…”올 여름 7월 14일 병으로 이 세상을 하직한 조선족한지공예작가 려련옥씨가 간절하게 하던 말이다. 60년대 초, 길림성 서란시 서교향 자경촌에서 출생한 려련옥은 어린시절 소아마비후유증으로 운신조...
  • 2022-1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