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애심인사들 덕분에 사과배 500상자를 다 팔았습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0월13일 08시43분    조회:13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비록 날씨가 춥고 쌀쌀하지만 애심인사들의 사랑의 마음 덕분에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도 따뜻합니다.”

11일, 연길시에 거주하는 왕경지는 자신의 ‘자식’과도 같은 사과배 500상자를 대신 판매해준 연변성화애심협회(이하 성화애심협회)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며칠 전 성화애심협회에서는 올해도 사과배를 팔지 못해 울먹이는 왕경지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대신 판매해주자고 결정지었다.

병환에 있는 왕경지(64세)와 성화애심협회 애심회원들의 인연은 6년 전으로 거슬러올라간다.

성화애심협회 회원들은 6년 전 손자와 함께 둘이서 힘들게 생활하고 있는 왕경지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됐다. 그 후부터 성화애심협회 회원들은 왕경지와 그의 손자를 남달리 관심해주었는데 해마다 왕경지 손자에게 조학금을 전달해주었는가 하면 명절마다 생필품을 사가지고 위문을 다녔으며 헐망한 왕경지의 집도 새로 지어주었다. 뿐만 아니라 왕경지를 대신해 사과배를 팔아주는 등 왕경지와 그의 손자에게 아낌없는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었다.

9일, 성화애심협회 회원 안연은 탐스럽게 잘 익은 사과배를 동영상으로 찍어서 인터넷에 올렸는데 생각 밖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구매하기 시작했다.

“처음에 500상자를 보고 막막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8000킬로그람이나 되는 사과배를 어디에 다 처리해야 할지 부담감이 몰려왔습니다. 하여 동영상을 찍어 위챗, 틱톡 등 인터넷 어플에 올렸습니다.”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많은 사람들이 “사과배 가격이 이렇게 싸다구요?” “사과배가 아주 탐스럽게 익었군요. 제가 한상자를 구매하겠습니다.” “저는 두상자를 구매하겠습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련락을 취해 사과배를 예약, 구매하기 시작했다.

한상자, 두상자… 100상자, 200상자… 500상자의 사과배가 빠른 시간내에 판매되였다.

안연은 “연길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외 룡정, 안도 등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도 너도나도 구매를 했습니다. 가격이 적당하고 잘 익은 사과배에 매혹되여 500상자가 재빨리 판매되였습니다.”고 말하며 싱글벙글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11일, 아침 일찍부터 성화애심협회 회원들이 추운 날씨지만 조를 나누어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주문받은 사과배의 판매 수와 주소를 마지막까지 꼼꼼히 확인한 후 하나하나 차에 옮겨 실었고 너도나도 자기의 차로 구매한 사람들의 사과배를 집까지 무료로 배달해주었다.

성화애심협회 비서장 반리의 소개에 의하면 성화애심협회에서는 여러해 동안 왕경지를 대신해 사과배를 판매해주었다고 했다. 왕경지의 신체상황이 괜찮을 때엔 왕경지가 직접 시장에 갖고 나가 판매했는데 지난해 병이 도지자 또 100상자의 사과배를 성화애심협회에서 대신 판매해주었다.

이날 안연이 사과배를 판매한 돈을 왕경지의 손에 넘겨주자 왕경지는 “이번에도 너무 고맙습니다. 애심 자원봉사자들이 아니였더라면 500상자의 사과배는 창고에서 썩을 번했습니다.”고 말하면서 연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란화 기자/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056
  • 올해 8월까지 우리 나라 고층건물 화재는 3만 6000건에 달해 지난해의 년간 합계를 넘어섰고 총 203명의 인명피해를 초래했다.최근 국가소방구조국은 올 1월부터 8월까지 전국 소방안전형세를 통보했다. 건축종류로 보면 고층건물화재의 사망위험이 비교적 높았으며 특히 올해 발생한 2건의 고층건물 중대화재에서 강소성 ...
  • 1970-01-01
  • 국경절 련휴기간 연변관광 인기가 지속되면서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연변으로 몰려들었다. 특히 중국조선족민속원은 연길에 오는 관광객들이 반드시 찾는 '왕훙 핫 플레이스'이다.  연길시공안국 민속원경무소의 경찰들은 휴식을 마다하고 대중을 위해 일선에서 충실히 직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풍경구의 현...
  • 1970-01-01
  • 10월 1일 아침 7시 30분, 오성붉은기가 휘날리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연길출입경 변방검사소의 경찰들이 정연하게 대렬을 지어 근무지로 나아가 공항의 원활한 항행을 보장하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특수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경절 련휴 기간 출입국 려행객수의 변화에 맞춰 사전에 배치하...
  • 1970-01-01
  • 경제 사회 발전에서의 청년군체의 생력군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연변 지역의 관광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기 위해 국경절 련휴 기간 공청단연변주위에서 공청단연길시위와 련합하여 연변청년 플래시몹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월 1일 우리 주 젊은이들이 연길서역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고 ...
  • 1970-01-01
  • 추분이 지나면서 룡정시의 만무 사과배 농장은 본격적인 수확 철에 들어섰다. 사과배나무가 줄지어선 완만한 산비탈마다 사과배를 따는 과농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올해도 풍년입니다. 이것 좀 보십시오, 얼마나 큰지. 한입 베여물면 아삭거리는 것이 맛이 일품입니다.”9월 27일, 과농 류숙귀는 1.6근짜리 사과배를 들...
  • 1970-01-01
  • 벼와 콩이 익어가는 가을은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다. 안도현 각 지에서는 콩가을로 드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영경향 강만촌, 금빛으로 물든 콩밭이 바람에 흔들리며 그 풍요로움을 자랑하고 있다. 콩줄기마다 콩꼬투리가 무겁게 드리웠다. 촌민 우청화는 60무의 콩을 심었는데 몇몇 촌민을 고용해 수확을...
  • 1970-01-01
  • 10월 2일 9시 50분, 길림성 공안청 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지휘중심은 왕청현에서 걸려온 구조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논밭에서 일하던 중에 기계부품이 왼쪽 눈에 튕겨 들어갔고 급히 연변대학부속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니 고속도로 교통경찰의 방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였다.구조요청을 받은 후 지휘중심...
  • 1970-01-01
  • “의사선생님, 제가 요즘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힙니다. 무슨 문제 입니까?”, “의사선생님, 저는 심장이 안 좋습니다. 허리도 아픕니다.”, “급해하지 마세요. 제가 한 명씩 진맥해 보겠습니다. 처방에 따라 약을 쓰십시오. 만약 일주일 안에 호전이 되면 계속해서 두 첩을 더 복용하세요.” 10월 3일 오전, 장...
  • 1970-01-01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 맞이해 연길시 공원로, 빈하로 등 도로의 격자 스크린이 명절 모식을 가동했다.배합사진설명. 조명을 밝힌 공원로.일전 기자가 연길시 공원로를 찾아가 보니 도로 량쪽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격자 스크린은 이미 '붉은 중국' 배경으로 바뀌었으며 '사랑해 중국', '성세...
  • 1970-0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