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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2년도 ‘가장 아름다운 책' 발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1월8일 16시28분    조회: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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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도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결과가 8일 상해에서 발표되였다. 《조어사계(鸟语四季)》, 《두부(豆腐)》, 《북교선권(北桥船拳) 》등 중국 각지의 23개 출판사에서 추천한 25종의 도서가 올해의 '가장 아름다운 책' 칭호를 받았다.
  
올해 상해시신문출판국에서 열린 ‘가장 아름다운 책' 선정행사는 베테랑 책디자이너와 출판인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중국 각지에서 온 작품 260점을 엄정하게 심사했는데 여러 라운드를 거쳐 점수를 매겨 최종 25점의 수상작을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이 ‘가장 아름다운 책'들을 펼치면 책의 아름다움이 부동한 자태로 눈앞에 생생하게 나타난다.


례를 들어 《두부(豆腐)》는 ‘두부'를 주제로 한 그림책으로 두부에서 중국사람의 음식에 대한 지혜를 깨닫고 평범한 삶의 정서와 맛을 음미할 수 있다. 두부와 관련된 시가, 문장, 속담, 희곡, 수수께끼 등을 수록한 이 책은 작가, 화가, 서예가, 공연예술가, 수공업자, 시애호가 200여명을 초청해 마음속의 두부를 가감없이 독자들에게 보여주면서 재미있고 보기좋고 맛있는 ‘두부'로 변신시켰다. 책의 두께는 1000페지에 달하며 책등은 그대로 사뜨기를 해 180도 평평하게 펼 수 있다. 두부의 표면 질감을 시뮬레이션한 표지의 볼록한 디자인으로 재미와 창의성을 모두 갖추고 있다.

《북교선권》은 선권(船拳)의 고전적 수법에 관한 책으로 유일무이하고 독창적이다. 전서는 선권의 력사로부터 전개되고 1600여 점의 사진이 서사의 시각적 변화와 매력을 드러내고 있다. 그림속의 어망, 노 등 요소 곳곳에는 강남화의 의미가 적지 않으며 선묘 삽화는 정교하고 고풍스러워 무림의 ‘비책' 느낌이 난다. 표지는 초석(草席)재질로 풀향기가 물씬 풍긴다. 소재와 본문 내용이 잘 어우러져 이 비물질문화유산 서적의 인문적 내포와 독서의 온도를 높였다.

2003년 창립된 ‘가장 아름다운 책'은 지금까지 446점의 디자인 작품이 선정되여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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