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양로원도 인터넷시대…다원화 문화생활 제공 95년생 ‘생기’ 넘치는 양로원 개업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1일 08시57분    조회:109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VR실’, ‘전자오락실’, ‘커피코너’…일전, 하남성에 사는 번금림은 양로원에 대한 전통적인 인상을 타파하고 그의 다섯번째 양로원을 개업했다.

평일, 한가할 때면 그는 늘 인터넷에 양로원의 일상을 공개한다. 영상에서 보면 이 양로원의 로인들은 모여앉아 요즘 핫한 이야기들로 웃음꽃을 피우거나 류행하는 인터넷게임으로 시간을 보낸다. 동영상에서 본 로인들은 은백색의 머리 색만 다를 뿐 젊은이들과 별반 차이가 없다. 인터넷에서 그가 올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내가 퇴직할 때까지 꼭 견지해달라.”, “내가 사는 지역에 와서도 양로원을 꾸려라.”하는 댓글로 ‘90세대’의 색다른 도전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번금림은 “새시대 로인들은 단지 보살핌과 도움을 필요로 할 뿐만 아니라 평등한 대우를 원한다.”면서 그의 혁신적인 양로원 경영모식을 소개했다.


◆로인들의 즐거운 일상을 기록

양로원이라 하면 많은 사람들은 시설이 락후하고 대부분 고령 로인, 거동이 불편한 로인들이 집거해있는 시설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번금림의 생각은 아니다. 그는 양로의 의미에 대해 일정한 나이에 더욱 편안하고 만족한 삶을 사는 것이라고 풀이한다. 번금림이 양로원을 개업한 원인은 그의 할머니 때문이였다. “부모님이 늘 곁에 계시지 않아 할머니는 홀로 외로이 지냈고 어느 한번은 길을 걷다가 넘어져 오래동안 병원신세를 지게 되였습니다.” 그후로부터 그는 양로 지식을 학습하기 시작했고 국내 많은 양로원의 모식을 찾아보면서 전통적인 양로원과는 달리 ‘생기’가 차넘치는 양로원을 개업하게 됐다.

개업 후 그는 로인들이 모여앉아 이야기꽃을 피울 때면 함께 참여하면서 신시대 용어들도 배워주었다. 로인들도 점차 번금림의 ‘언어’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고 대화에서도 가끔 사용하기도 했다. 그런 과정들도 번금림의 동영상을 통해 인터넷에 공개되였고 많은 네티즌들이 이를 보고 재미있고 색다르다면서 극찬을 했다.

어느 한번, 번금림은 한 할머니가 다른 할머니들에게 ‘강의’를 해주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쇼셜미디어에 공개했다. ‘강의’에서 그 할머니는 명절에 자녀들이 찾아오면 절대 ‘빨리 결혼하거라’, ‘언제 아이를 낳니?’, ‘일은 잘하고 있니?’이런 식상한 물음들을 절대 물어보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번금림은 동영상을 올리는 목적은 모든 사람들에게 로인들의 생활도 깊이 들여다보면 아주 재미있다는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모든 로인들 ‘존재감’이 있도록

한번은 한 할머니가 번금림에게 명절 때마다 손자를 만나는데 핸드폰유희에 빠져 대화를 나누기 싫어한다면서 고민을 털어놓았다. 할머니의 고민을 알게 된 그는 양로원에 ‘전자오락실’을 설치하고 로인들에게 컴퓨터와 핸드폰을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었으며 유희를 노는 방법까지도 알려주었다. 그는 “로인들에게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게임들을 배워주었고 운동도 당시 올림픽 경기에서 로인들이 흥취를 가지는 운동을 배워주었습니다.”고 말하면서 로인들이 배우는 과정에서 흥취를 찾고 자녀들과 공동의 화제로 대화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소개했다.

사실, ‘인터넷+양로원’ 운영모식을 도입해서 현재까지 의문을 가진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네티즌들의 인정을 받는 것이 제일 어려운 것 같다. 그러나 견지해왔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로인들의 진정한 수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고 말하는 번금림은 향후 동영상을 올리는 형식으로 일정한 수입을 올림으로써 그 수입으로 로인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즐거운 봉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은빛경제’의 거센 파도로 인해 다원화의 양로모식들이 출현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구역 양로시설, 의료와 양로가 결부된 양로시설 나아가 ‘집단양로’ 등 모식은 현재 로령화시대의 산물이다. 이외에도 ‘왕훙양로원’은 새시대 젊은이들이 양로에 참여하는 열정을 보여주었다.

  중국로년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2
  • 10월 1일 아침 7시 30분, 오성붉은기가 휘날리는 연길조양천국제공항에서 연길출입경 변방검사소의 경찰들이 정연하게 대렬을 지어 근무지로 나아가 공항의 원활한 항행을 보장하는 특별하면서도 평범한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특수하다고 하는 것은 우리가 국경절 련휴 기간 출입국 려행객수의 변화에 맞춰 사전에 배치하...
  • 1970-01-01
  • 경제 사회 발전에서의 청년군체의 생력군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연변 지역의 관광 열기를 더욱 뜨겁게 하기 위해 국경절 련휴 기간 공청단연변주위에서 공청단연길시위와 련합하여 연변청년 플래시몹 활동을 펼치고 있다. 10월 1일 우리 주 젊은이들이 연길서역에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플래시몹 공연을 선보이고 ...
  • 1970-01-01
  • 추분이 지나면서 룡정시의 만무 사과배 농장은 본격적인 수확 철에 들어섰다. 사과배나무가 줄지어선 완만한 산비탈마다 사과배를 따는 과농들의 손놀림이 분주하다.“올해도 풍년입니다. 이것 좀 보십시오, 얼마나 큰지. 한입 베여물면 아삭거리는 것이 맛이 일품입니다.”9월 27일, 과농 류숙귀는 1.6근짜리 사과배를 들...
  • 1970-01-01
  • 벼와 콩이 익어가는 가을은 농민들이 수확의 기쁨을 누리는 계절이다. 안도현 각 지에서는 콩가을로 드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영경향 강만촌, 금빛으로 물든 콩밭이 바람에 흔들리며 그 풍요로움을 자랑하고 있다. 콩줄기마다 콩꼬투리가 무겁게 드리웠다. 촌민 우청화는 60무의 콩을 심었는데 몇몇 촌민을 고용해 수확을...
  • 1970-01-01
  • 10월 2일 9시 50분, 길림성 공안청 고속도로공안국 연길분국지휘중심은 왕청현에서 걸려온 구조전화를 받았다. 자신의 아버지가 논밭에서 일하던 중에 기계부품이 왼쪽 눈에 튕겨 들어갔고 급히 연변대학부속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하니 고속도로 교통경찰의 방조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였다.구조요청을 받은 후 지휘중심...
  • 1970-01-01
  • “의사선생님, 제가 요즘 항상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막힙니다. 무슨 문제 입니까?”, “의사선생님, 저는 심장이 안 좋습니다. 허리도 아픕니다.”, “급해하지 마세요. 제가 한 명씩 진맥해 보겠습니다. 처방에 따라 약을 쓰십시오. 만약 일주일 안에 호전이 되면 계속해서 두 첩을 더 복용하세요.” 10월 3일 오전, 장...
  • 1970-01-01
  •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 맞이해 연길시 공원로, 빈하로 등 도로의 격자 스크린이 명절 모식을 가동했다.배합사진설명. 조명을 밝힌 공원로.일전 기자가 연길시 공원로를 찾아가 보니 도로 량쪽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격자 스크린은 이미 '붉은 중국' 배경으로 바뀌었으며 '사랑해 중국', '성세...
  • 1970-01-01
  • 27일, 공청단길림성위, 길림성변경촌사업전문반, 길림성향촌진흥촉진회가 련합으로 펼친 ‘변강에 정을 두고 향촌에 따뜻한 사랑을’ 길림성 서부계획 자원봉사자기증활동(연변)이 도문시에서 거행되였다.활동에서 중산시휘취전기유한회사, 산서행화촌주업기업 대표가 연변주 서부계획 자원봉사자들에게 이동에어컨 974대,...
  • 1970-01-01
  • 27일, 주총공회 종업원봉사중심(로력모범의 집) 현판식 및 ‘로력모범과 장인의 따뜻한 계절’ 계렬활동 가동식이 주총공회에서 펼쳐졌다.이번 활동은 중화인민공화국 창건 75돐을 경축하고 로력모범, 로동정신, 장인정신을 대대적으로 고양하며 로력모범의 사회적 지위와 영향력을 제고하고 종업원들이 앞다투어 새시대의...
  • 1970-01-01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