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소식 최수향 기자] 2월 5일, 심양 조선족기업인 20여명은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자리에 모여 흥겨운 전통민속놀이행사를 벌였다.
이번 행사의 총책임자인 아가톡(침향)회사 중국총대리 문만석 대표는 개회사에서 “예로부터 정월대보름은 설, 추석과 함께 비중이 큰 명절이다. 정월이 좋아야 일년 열두달이 좋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로 우리 조선족은 정월 대보름 명절을 중시해왔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것은 참가자들이 복을 받고 액을 떨쳐내며 화목하게 지내길 기원하기 위함이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문만석 대표와 심양정희명태한국식품도매부 안정희 사장, 심양금귀족한국화장품도매상점 김화 사장의 공동 후원하에 새끼줄 꼬기,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행사가 시작됐다.
한해의 운세를 보는 새끼줄 꼬기에서 참가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복주머니가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새끼줄을 꼬았다. 큰 복주머니가 나올 때마다 사람들은 "와~" 박수를 쳐주며 축하해주었다.
윷놀이시합에서는 응원단들이 "모야, 걸이야" 목청을 돋구며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1등을 겨루는 대결에서 장선옥이 모를 4번이나 던져 최정상에 오르면서 1등상을 받았고 안문길이 2등으로 이어졌다. 3, 4, 5등에는 황금생, 전병문, 김춘화가 이름을 올렸다.
점심시간이 되자 참가자들은 오곡밥, 귀밝이술, 더덕구이, 고사리무침 등 보름 민속음식을 먹으며 한해의 건강과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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