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요즘 젊은이들의 ‘이중생활’ 낮에는 직장인, 밤에는 록커로 변신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7일 09시15분    조회:112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요즘 중국 젊은 세대에서 ‘이중생활(割裂人生)’이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이중생활이란 하나의 정체성이나 직업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을 뜻한다.

간호사와 모델, 교원과 코미디언, 엔지니어와 밴드 연주자 등 본 직업과 다른 두번째 직업을 가진 중국의 젊은이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이중생활을 온라인에 공유하고 있다.

2021년 소셜미디어에 ‘이중생활’이라는 주제를 처음 제시한 형이양씨는 그의 글이 많은 이에게 큰 울림을 줬다는 사실을 듣고 놀랐다.

2014년 졸업 후 형이양씨는 공공기관에 취직했다. 낮에는 부지런히 일하지만 퇴근 후에는 스탠드업 코미디, 브이로그, 방송 등 취미를 새로운 커리어로 발전시키고 있다.

그는 이중생활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서로 다른 생활방식을 공유하게 됐다면서 이는 ‘인생’이라는 ‘시험’에 직면한 모든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생각의 흐름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형이양씨는 “요즘 젊은이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생활방식은 칼로 삶을 반으로 자른 것과 같다.”면서 “낮에는 열심히 일하고 다른 한편으론 나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내면의 진실, 선, 아름다움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위형이라는 활동명을 가진 광동성 광주시 출신 네티즌과 안휘성 선성시에 거주하는 탕우한이 련일 인터넷에서 화제이다.

두 사람은 수천킬로메터 떨어져 있고 미디어와 금융이라는 각기 다른 직종에 종사하고 있지만 음악을 좋아해 여가 시간에 밴드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은 같다. 위형은 현재 퇴근 후 밴드의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탕우한도 밴드에서 기타를 연주하고 있다.

대학 때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온 두 사람은 직장생활에도 충실하다. 사실 이들은 처음에는 가족과 동료들의 의구심과 걱정을 피할 수 없었다. 그러나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고 추진해나간 결과 다른 사람들의 존경과 리해를 얻을 수 있었다.

위형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에서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가 갖고 있는 생각의 차이를 읽을 수 있다.”며 “부모님은 음악으로 돈을 벌 수 없기 때문에 밴드활동은 시간 랑비라고 생각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그렇지만 나 같은 젊은 세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고 그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사고방식의 전환 뿐만 아니라 현재 호황을 맞이한 엔터테인먼트의 단면을 보여준다. 위형은 “최근 수년간 라이브 스트리밍, 게임, 연예 산업이 중국에서 호황기를 맞았고 음악산업도 긍정적인 성장 추세을 보였다.”며 “일부 밴드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상당한 수익을 냈다.”고 전했다.

탕우한은 “앞으로 어느 곳에서 무슨 일을 하든 기타리스트로서의 나의 정체성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직장 일로 힘들 때마다 기타를 연주하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밤 시간을 활용해 리허설을 하고 공휴일과 주말에는 공연을 펼친다. 현재 위형의 밴드인 ‘플로팅 소울’은 8곡을 발표했고 음악 에이전시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앨범 발매와 공연 투어를 준비중이다.

천진사회과학원 일본연구소 부연구원 사염영은 “이중생활 열풍은 중국이 경제 발전과 함께 사회 내 다양성과 포용력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젊은이들은 더 이상 자존감을 위해 일과 돈에 얽매일 필요가 없어졌으며 그들은 카르페 디엠(현재를 즐겨라)을 실천하고 자신만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염영은 오늘날 사람들이 다양한 관심사를 갖고 있으며 이를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열 의사가 있다면서 과거 애니메이션 문화가 시장에 영향을 미쳤듯이 젊은 세대의 ‘이중생활’도 새로운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넷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572
  • 집법일군들이 집상액화가스 충전소에서 가스통, 압력용기, 압력도관망 등을 중점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김유미 기자명절 기간 특종설비의 안전운행을 보장하기 위해 9일부터 연길시에서 명절 전 특종설비 특별 검사를 펼치고 있다.이날 연길시시장감독관리국 집법일군들은 모드모아, 집상액화가스소를 찾아 검사했다. 이 두...
  • 2023-01-10
  • 최근 북경의 한 녀성이 의사에게 자신이 확진된 후 6일 동안에 살이 8.7근 빠졌다면서 ‘살 빠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아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한 화제는 인기검색어에까지 올랐다.남경시제2병원 감염2과 주임 지운은 인간은 하나의 전일체로서 체중감소는 ‘섭취량’보다 ‘소모량’이 많다는 것으로 요...
  • 2023-01-05
  • 3일, 연길시질병예방통제중심에서는 광범한 시민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두번째 강화 백신(4차 백신)을 적극 접종해 면역장벽을 든든히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해당 질병예방통제중심 면역계획과 강동성 과장에 의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은 접종 후 시간이 지나면서 항체 수준이 하락하고 바이러스가 변이하면서...
  • 2023-01-04
  • 한해를 마무리하는 12월 31일마다 ‘연성뚝배기’에서는 년례행사로 환경미화원들을 모셔다 따뜻한 한끼 점심식사를 대접해왔는데 올해까지 7년을 견지했다.‘연성뚝배기’에서는 해마다 12월 31일이 되면 환경미화원들에게 ‘사랑의 한끼 식사’를 대접한다.2022년을 보내는 지난달 31일, 점심이 되자 연길시 건강로에 위...
  • 2023-01-03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로인 및 기초 질환 환자에게 주는 영향이 늘고 겨울철에 심뇌혈관 질병을 비롯한 여러가지 만성질환이 다수 발생하는 계절적 요인이 겹치면서 최근 연변대학부속병원(연변병원) 응급의학과(내과) 문진 환자수도 급격히 늘었다. 료해에 의하면 12월 9일부터 26일까지 해당 병원 응급의학과(내과) 문진...
  • 2023-01-03
  • “집에 있던 약이 효과가 잘 들지 않아 새로운 해열제를 사러 왔는데 신약대약방에서 마침 무료로 해열제를 나누어주더군요. 약을 구하기조차 힘든 요즘 이런 무료봉사까지 받게 되여 마음이 따뜻합니다.”28일, 해열제를 사러 약방을 찾은 화룡시 시민 김할머니는 약방 입구에 붙여진 무료수령 약봉지를 받아들고 연신 고...
  • 2022-12-30
  • “전력공급이 회복되였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23일 오후, 국가전력망 훈춘시전력공급회사 경신진전력봉사위챗방에서 주민들이 분분히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일전, 강추위의 영향으로 훈춘 지역에 기온이 섭씨 령하 25도까지 내려갔고 게다가 강설, 강풍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력공급사업이 준엄한 도...
  • 2022-12-30
  • 최근 퇴역군인이 운영하는 연길시의 모 약방에서 이부프로펜(布洛芬), 아세트아미노펜(对乙酰氨基酚片) 등 해열제를 급히 필요한 시민들에게 무료로 공급해 주목받고 있다. 이 약방의 해열제 무료 공급은 벌써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27일 오후, 연길시 태평거리 예원화원아빠트단지에 위치한 연길시장수보건대약방에서 련...
  • 2022-12-29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2차 감염이 될 수 있는가? 어떤 사람들이 2차 감염 가능성이 큰가? 한 사람이 부동한 바이러스에 여러번 감염될 수 있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수가 많아짐에 따라 2차 감염도 대중들이 주목하는 열점이 되였다.최근 심양시제6인민병원 감염과주임, 심양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
  • 2022-12-29
  • 출경관광 질서 있게 회복중국 공식측은 26일 문건을 발표하여 2023년 1월 8일부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해 ‘을류 전염병 을급 관리(乙类乙管)’를 실시하고 중국에 온 인원의 입경후 전원 핵산검사와 집중격리를 취소하며 국제 전염병형세와 각측의 봉사보장능력에 근거하여 중국 공민의 출경관광을 질서 있게 회...
  • 2022-12-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