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옛적의 달을 하나의 한자로 표현하면…옛 고에 달 월을 더해서…수염 호!”
“주황색 옷을 벗기면 일여덟 형제가 부둥켜안고 있는 것은 무엇일가…아하, 귤이군.”
5일, 대보름 등롱수수께끼 알아맞추기 활동이 펼쳐진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즐거운 명절분위기 속에서 진지하게 떠들어대는 아이들의 구학 열기로 후끈했다.
1층 로비에 주렁주렁 매달려진 등롱수수께끼들을 찬찬히 훑어보다 수수께끼 종이를 뜯어 재빨리 정답을 맞추러가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면 한개 문제를 두고 함께 온 가족, 친구들과 열렬한 토론을 펼치는 아이들도 있었다.
활동이 시작되여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정답을 확인하는 곳에는 기다란 줄이 늘어져있었고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 사업일군들은 비여진 자리에 새로운 수수께끼 종이를 끼워넣느라 분주히 돌아쳤다.
곳곳에서 능숙하게 관용구, 사자성어를 구사하는 소리가 들려왔고 나이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학부모들은 차근차근 문제를 설명해주며 함께 정답을 연구했다. 활동 참가자들은 모두 지식의 향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체험해갔다.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 사회교육부 주임 임옥정은 “이번 활동은 ‘옥토끼 새해맞이’ 겨울방학 독서 보급 계렬활동중의 일환으로서 아이들로 하여금 우리 명절에 대해 깊이 료해하고 중화의 전통문화를 발양, 계승하게 하려는 데 취지를 두었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연길시소년아동도서관은 아이들이 겨울방학을 보다 충실하게 보내도록 하기 위해 매주 풍부한 내용과 다양한 형식의 활동을 조직하고 있다. 신화서점 책 구매 체험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사회실천 경험을 쌓는 동시에 독서에 흥취를 느끼도록 하고 ‘춘련전달’, ‘중국전통문화·지식보급’, ‘전통문화 고양·사자성어 매력’ 등 활동을 펼쳐 아이들이 우리 나라의 풍속 습관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하고 우리 나라의 전통문화를 널리 선전하도록 했으며 랑독훈련캠프, 도서공유회 등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랑독의 기본기능을 익히고 장악한 지식들을 서로 공유하도록 했다.
임옥정 주임은 향후 활동 계획에 관해 “세계독서일과 5월말 있게 되는 선전봉사주, 여름방학을 대비해 홍색교양, 경전열독, 사진전시 등 더욱 다채롭고 교육적 의의가 깊은 활동을 준비할 계획이며 온오프라인을 결부하는 형식으로 독자들이 관내, 관외에서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체험하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글·사진 전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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