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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구도시 대련, ‘해양경제’로 새로운 장 펼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2월27일 10시45분    조회:2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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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녕성 대련시는 ‘해양경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양경제, 현지 경제 성장 이끄는 중요 엔진

북위 39도에 위치한 대련은 해산물로 유명하다. 지난해 대련 해수양식 면적은 약 4천 600여평방키로메터로 생산량은 208만톤에 달했다. 어업 총 생산액은 766억원을 기록했다. 대련에는 국가급 해양목장시범구가 28개나 있다. 대련시의 해수 양식 규모나 생산량은 모두 전국 동급 도시 가운데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대련 해양경제 총생산액은 지난해 3천 800억원을 기록해 현지 경제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엔진으로 부상했다.

 
 대련시 료녕항구그룹 대련항 컨테이너부두, 화물선에서 물건을 하역하고 있다. /신화사 
 
대련시 복주만에 도착하자 해빛에 비친 바다염전이 반짝였다. 중국의 4대 염전중의 하나를 운영하는 대련염화그룹은 년간 70만톤 이상의 해염을 생산한다. 대련염화그룹은 단순히 해염만 만드는 회사가 아니다. 이 회사는 해양화학공업생산기지를 건설하고 해염문화주제공원을 조성해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천정그룹 대흑석양식장에서는 전갱이(竹筴鱼),자주복(红鳍东方鲀), 켈프배스(云纹石斑鱼) 등 량질의 어류들이 동그란 양어장에서 줄지어 헤엄치며 즐기고 있다. 천정그룹 부총경리 류성총은 “매년 가을과 겨울철이 되면 해양목장에서 물고기들을 꺼내 륙지에서 겨울을 나게 한 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다.”고 소개하면서 회사는 해마다 다양한 종류의 바다물고기 2,000여톤을 양식하는데 전국 각지에서 사가고 일본과 한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팔리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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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 해상양식구역에는 풍랑에 잘 견딜 수 있는 양식망이 설치돼 있다. / 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