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길 감독: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11시54분    조회:24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라는 각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곤명과 옥계에서 1, 2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봉길감독이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시절을 거쳐 눈부신 활약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고 국가대표팀에까지 발탁되는 화려한 선수경력에 고등학교축구팀과 대학교 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FC, 한국U-23 축구 국가대표팀, 중국프로축구 섬서장안FC의 감독으로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김봉길감독을 영입한 것은 참으로 잘된 선택 같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은 이렇게 김봉길감독을 평가한다.

국가대표팀 시절 항상 엄격했던 최은택(전 연변팀 감독,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 단장)감독의 근엄한 눈길, 너무나 엄숙해서 근접을 꺼렸던 조긍연(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독한 눈길, ‘내 아이’들처럼 선수들을 사랑했던 박태하(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자상한 눈길, 그리고 국가대표팀 시절 함께 뛰던 선후배들의 펄펄 끓던 열정을 한몸에 고루고루 갖춘 김봉길감독은 듣기보다는 그렇게 엄숙한 스타일이 아닌 어느 중학교 선생님 같이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였다.

한국 인천유나이티드FC나 중국 섬서장안FC 같은 약팀들을 이끌면서도 한번도 주눅 드는 축구를 한 적이 없는 그는 자기의 독특한 축구사상으로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드팀없는 믿음과 신뢰를 쌓아왔다.

“잘하면 선수들의 몫이요, 못하면 내 탓”이라는 김봉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벌써 10여년전에 한국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말이지만 연변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훈련을 통해 체능과 기술을 만들고 실전(교학경기)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모든 감독들이 걸어가는 철칙과 같은 수순이다. 이중 김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훈련이다. 나어린 연변룡정팀에게 가장 수요되는 것이 체능과 기술이고 그것이 따라가야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시작하여 가장 혹독한 훈련을 했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한둘이 아닌 리유이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던 연변팀에 대해서도 선배 감독들을 통해서 익숙히 알고 있는 김봉길감독은 2차의 훈련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한사람같이 움직여 주는 감독진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것이 우리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닌 우리, 연변과 조선족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 연변축구팀의 버릴 수 없는 근성이 아닐가 생각한다. 일대일 싸움에서 자세를 낮추는 자가 가장 두렵듯이 약팀인 우리는 ‘우리 앞에는 모두 강팀뿐이다’라는 각오로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박태하감독과 황선홍감독을 통해서 연변팀의 정황을 잘 알고 있고 언어소통에도 윤활하며 선수들의 열정이 높은 한편 이 큰 나라에 가는 곳마다 열정적인 연변축구팬들로 넘친다는 사실을 알고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김봉길감독은 열심히 일해야 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곱씹는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잘 발굴하고 자신감과 경험같은 2차적인 자원을 충실히 하여 그들의 일생을 같이 할 좋은 축구인생을 만들어주고 싶고 동시에 축구팬들에게 이기나 지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끈질기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연변축구를 통해 연변과 중국조선족을 알게 되고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연변에 슬며시 정들어 간다는 김봉길감독이 한결 믿음직 해보이는 리유다.

외적용병 영입에 대하여 사천성 성도에서 하게 되는 3차 훈련(기전술과 교학경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국내선수영입도 그때 확정하여 4월 전으로 완전한 팀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김봉길감독은 소개하였다.

연변룡정축구팀의 목표에 대하여 “단술에 배불릴 수는 없다.”라며 “차근하게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고 그것이 실력이 될 때면 슈퍼리그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김봉길감독에 은근한 기대감이 생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2
  • 중국 송화강관광계절 및 제2회 송화강겨울낚시 문화관광축제가 최근에 백산시 정우현 송화강생태관광풍경구에서 성대히 개최되였다. 사진은 제2회 송화강겨울낚시 문화관광축제 개막식의 한장면이다. 정우현은 길림성 동남부, 장백산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정우현과 린접된 송화강 총길이는 128키로메터, 류역 면적은 3,088...
  • 2023-01-22
  • 일전,중국제1자동차회사에서는 2022년 중국제1자동차 및 홍기(红旗)브랜드 경영발전상황을 공개하고 2023년 경영목표와 사업구상을 발표했다. 2022년도에 중국제1자동차회사의 완성차 판매량은 320만대에 달해 영업수입 6,300억원을 올렸고 리윤액 490억원을 실현했다. 그중 홍기브랜드 판매량은 31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3...
  • 2023-01-22
  • 음력설을 맞이한 신주 15호 우주비행사들은 400키로메터 상공의 우주정거장을 춘련과 중국결(中国结)로 장식하여 중국인들의 이 '우주정원'을 경사스럽고 화려한 분위기로 만들었다. 세명의 우주비행사들은 화상으로 조국과 인민들에게 새봄의 축복을 전했다. 지령장 비준룡은 "나라의 국태민안을 축복하고, 전국 인민에게...
  • 2023-01-22
  • 타이, 인도네시아, 캄보쟈, 말디브, 스리랑카,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아랍련합추장국, 애급, 케니아, 남아프리카, 로씨야, 스위스, 웽그리아, 뉴질랜드, 피지, 꾸바, 아르헨띠나. 중국 공민들이 정월 대보름이 지난 2월 6일부터 상기 20개 국에 단체관광을 갈 수 있게 되였다. 음력설 련휴를 하루 앞둔 1월...
  • 2023-01-21
  • 올해 들어(1월 1일~19일), 전 성의 평균기온은 -11.6℃로 평년보다 3.8℃ 높았지만 앞으로 열흘(1월 21일~30일) 평균 기온은 -18.0℃ 안팎으로 평년 -14.8℃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22일부터 기온이 뚜렷이 내려가기 시작하여 23일~26일에는 립동 이래 가장 추운 시간대가 나타나게 되는데 대부분 지방의 최저 ...
  • 2023-01-20
  • 2023년 계묘년을 맞이하면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는 1월 19일 오전 새공장건물 이주 경축 및 량자능된장술신제품 소식공개회를 진행하였다. 오전 10시반, 리동춘 리사장을 비롯한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의 임직원들은 한복차림으로 래빈들과 함께 장엄한 국기게양식을 시작으로 새공장건물 이주 경축식을 진행하였다. ...
  • 2023-01-20
  • ◇신기덕 대한은 24절기중 제일 마지막 절기로 해마다 양력으로 1월 20일경에 든다. 올해는 음력설 이틀 전에 들었다. 이때는 살을 에이는 듯한 모진 추위에 세상은 꽁꽁 얼었지만 눈서리 속에 피여난 매화꽃 향기가 풍겨와 봄이 멀지 않았음을 전한다. 대한은 음력설과 상대하여 하는 말로 ‘작은 설’이라고도 한다. 이 기...
  • 2023-01-20
  • (제1호) 길림성 제14기 인민대표대회 제1차 회의에서는 2023년 1월 18일, 정중례 등 60명을 길림성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 대표로 선거하였다. 당선된 대표 명단은 아래와 같다.(성씨 획수에 따라 배렬) 정중례, 마수연(녀), 왕자련, 왕립생(만족), 왕길, 왕정쌍, 왕지위, 왕지후, 왕금걸(녀), 왕봉, 왕설봉, 왕봉, 윤이군...
  • 2023-01-19
  • 장춘조선족녀성협회에 명절 선물을 전달하는 김대환 사장(왼쪽 다섯번째). 장춘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이며 장춘시향양원생태농업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김대환 사장이 중국의 전통명절인 음력설을 맞으며 장춘시조선족사회에 애심으로 가득찬 조선족민속식픔 선물보따리를 전달하였다. “행복은 나누면 두배로 된다. 산재재...
  • 2023-01-1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