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김봉길 감독: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3년3월2일 11시54분    조회:245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우리 앞에는 약팀이 없다’라는 각오로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곤명과 옥계에서 1, 2차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김봉길감독이 하는 의미심장한 말이다.

“어려서부터 축구인생을 시작하여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시절을 거쳐 눈부신 활약으로 프로팀에 입단하고 국가대표팀에까지 발탁되는 화려한 선수경력에 고등학교축구팀과 대학교 축구팀, 인천유나이티드FC, 한국U-23 축구 국가대표팀, 중국프로축구 섬서장안FC의 감독으로 풍부한 지도경험을 갖춘 김봉길감독을 영입한 것은 참으로 잘된 선택 같다.” 연변룡정축구구락부 총경리 리광혁은 이렇게 김봉길감독을 평가한다.

국가대표팀 시절 항상 엄격했던 최은택(전 연변팀 감독, 당시 한국 국가대표팀 단장)감독의 근엄한 눈길, 너무나 엄숙해서 근접을 꺼렸던 조긍연(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독한 눈길, ‘내 아이’들처럼 선수들을 사랑했던 박태하(전 연변팀 감독)감독의 자상한 눈길, 그리고 국가대표팀 시절 함께 뛰던 선후배들의 펄펄 끓던 열정을 한몸에 고루고루 갖춘 김봉길감독은 듣기보다는 그렇게 엄숙한 스타일이 아닌 어느 중학교 선생님 같이 조용하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그런 사람이였다.

한국 인천유나이티드FC나 중국 섬서장안FC 같은 약팀들을 이끌면서도 한번도 주눅 드는 축구를 한 적이 없는 그는 자기의 독특한 축구사상으로 선수들과 축구팬들의 드팀없는 믿음과 신뢰를 쌓아왔다.

“잘하면 선수들의 몫이요, 못하면 내 탓”이라는 김봉길 감독에 대한 평가는 벌써 10여년전에 한국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진 말이지만 연변에는 아는 사람이 별로 없다. 훈련을 통해 체능과 기술을 만들고 실전(교학경기)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은 모든 감독들이 걸어가는 철칙과 같은 수순이다. 이중 김감독이 가장 중요시하는 것이 훈련이다. 나어린 연변룡정팀에게 가장 수요되는 것이 체능과 기술이고 그것이 따라가야 감독의 전술을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축구를 시작하여 가장 혹독한 훈련을 했다.”라고 말하는 선수가 한둘이 아닌 리유이다.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했던 연변팀에 대해서도 선배 감독들을 통해서 익숙히 알고 있는 김봉길감독은 2차의 훈련을 통해서 열심히 하고자 하는 젊은 선수들의 열정과 한사람같이 움직여 주는 감독진의 노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것이 우리의 개성이라고 생각한다. 돈이 아닌 우리, 연변과 조선족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 어찌보면 우리 연변축구팀의 버릴 수 없는 근성이 아닐가 생각한다. 일대일 싸움에서 자세를 낮추는 자가 가장 두렵듯이 약팀인 우리는 ‘우리 앞에는 모두 강팀뿐이다’라는 각오로 끈질기고 포기하지 않는 그런 축구를 준비하고 있다.”

박태하감독과 황선홍감독을 통해서 연변팀의 정황을 잘 알고 있고 언어소통에도 윤활하며 선수들의 열정이 높은 한편 이 큰 나라에 가는 곳마다 열정적인 연변축구팬들로 넘친다는 사실을 알고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김봉길감독은 열심히 일해야 되고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고 곱씹는다.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잘 발굴하고 자신감과 경험같은 2차적인 자원을 충실히 하여 그들의 일생을 같이 할 좋은 축구인생을 만들어주고 싶고 동시에 축구팬들에게 이기나 지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그런 끈질기고 멋진 경기를 보여주고 싶다.” 연변축구를 통해 연변과 중국조선족을 알게 되고 아직까지는 생소하지만 연변에 슬며시 정들어 간다는 김봉길감독이 한결 믿음직 해보이는 리유다.

외적용병 영입에 대하여 사천성 성도에서 하게 되는 3차 훈련(기전술과 교학경기)을 통해 최종 결정하게 될 것이며 국내선수영입도 그때 확정하여 4월 전으로 완전한 팀구성을 마칠 것이라고 김봉길감독은 소개하였다.

연변룡정축구팀의 목표에 대하여 “단술에 배불릴 수는 없다.”라며 “차근하게 기술과 경험을 쌓아가고 그것이 실력이 될 때면 슈퍼리그도 가능하지 않겠는가?”라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김봉길감독에 은근한 기대감이 생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33
  • 겨울이 되면 무송현 북강진 쌍룡촌어귀에 있는 송화강 량안의 무송의 아름다운 경치는 사람을 황홀케 한다. (리광우 리회삼 찍음) 최근, 한 관광객이 북대호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스키트랙을 달리며 스키의 쾌락과 격정을 즐기고 있다. 올겨울, 길림시 북대호스키장은 새롭게 업그레이드되어 스키트랙이 27갈래에서 ...
  • 2022-12-23
  • 훨훨 날리는 새하얀 눈꽃은 하루밤사이 은백색의 세계로 변화시켰다. 장백산에는 겨울이 되자 희빙설(嬉冰雪), 온천욕, 상고대를 감상하며 새해를 맞는 빙설의 향연이 펼쳐졌다. 푸른 하늘 흰 구름아래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 굽을 돌며 힘차게 날아올라 빠른 속도르 지팡이를 휘젓더니 보드라운 눈가루를 일며 울창한 숲을 ...
  • 2022-12-23
  •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자가 약 복용시 주의사항은? 항 코로나19 약을 스스로 복용해도 되는가?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자가 늘면서 일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약물 사용으로 간 손상을 초래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가 약을 복용시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가? 항 코로나19 ...
  • 2022-12-23
  • 한국 슈퍼에서 판매되는 견성표 비현 조미료 사천성 성도 특산품인 견성표(鹃城牌)의 비현(郫县) 두반장(豆瓣)이 한국에서 불티나게 팔려 눈길을 끈다. 견성표의 비현 두반장 공장은 올해 마지막 한국 수출용 물량의 배송을 시작했다. 통계에 따르면 한해 한국으로 수출된 두반장은 지난 2014년 400병에서 올해 30만병으로...
  • 2022-12-22
  • 최근, 길림성은 2022년 길림성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농촌도로’ 명단을 발표했다. 장춘시 쌍양구 토류선(长春市双阳区土柳线), 길림시 서란시 법련선(吉林市舒兰市法莲线), 사평시 쌍료시 금수관광도로(四平市双辽市金秀旅游公路), 료원시 룡산구 료원∼반가(辽源市龙山区辽源至潘家), 통화시 통화현 호서선(通化市通化...
  • 2022-12-22
  •   주정부 부주장 윤조휘(오른쪽)가 룡정시해란강축구문화투자유한회사 장문길 리사장에게 상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12월 22일 오전 10시 30분, 연변조선족자치주당위와 연변주인민정부가 주관하고 룡정시당위와 룡정시인민정부가 주최한 ‘연변룡정축구구락부 2022시즌 갑급리그 진출 표창대회’가 룡정시 동성용진에 자리...
  • 2022-12-22
  • 1. 농촌이 부강하고 농민이 부유하게 진흥 2. 고기소 양식 3. 블루베리(蓝莓) 채집 4. 그림 같은 경치 5. 매력으로 넘치는 광화진 6. 홍색 관광풍경구 흥림진 7. 향기를 풍기는 인삼과 8. 아름다운 촌부락 9. 수확의 계절 농업, 농촌, 농민을 중시하는 것은 백성을 안정시키는 기초이고 그 근본 대책은 향촌 진흥이다. ‘최...
  • 2022-12-21
  • 최근 항코로나바이러스 약물을 사용할 필요가 있는지, 스스로 복용할 수 있는지 여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0일 열린 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구 기자회견에서 북경대학 제1병원 감염질병과 주임 왕귀강은 현재 권장하는 항코로나바이러스제는 모두 의사의 지도하에 합리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왕귀강은 현재 대부분...
  • 2022-12-21
  • 큰 눈이 곧 내린다! 길림성은 20일 밤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큰 눈이 내릴 것이며 또한 지속 시간이 비교적 길어 23일까지 지속된다. 강설은 20일 밤부터 21일 낮까지 집중적으로 내릴 것이고 그중 송원 동북부, 장춘, 사평, 료원, 길림, 통화, 백산 대부분, 연변 북부와 동부, 장백산보호구역에는 큰 눈 또는 쿤 눈에...
  • 2022-12-20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로인들의 중증과 사망 위험을 줄이고 로인들의 백신 접종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국무원 련합예방통제기제 종합팀은 최근 <로인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강화 사업방안>을 발표했다. 고령자 백신 접종 금기는 어떻게 판정하는가, 어떻게 하면 로인들이 예방 접종을 더 편리하게 하도...
  • 2022-12-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