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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동년이 없는 아이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4월3일 05시56분    조회:2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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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년이 없는 아이들 권중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청소년부주임 최학주 연출.

 

연변가무단 창작실 김정 작곡.

연변군중예술관 권순희 안무.

 

이 작품은 훈춘제1실험소학교에서 출연한 제3기 전주 청소년 예술콩쿠르에서 1등상 수상하고 전성 청소년 예술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한 작품으로서 연변텔레비방송에서도 수차 방송되였다.

 

1

(막이 열리면 자유를 갈망하는 절절한 념원을 호소하는 음악과 무용)

 

딸:(독백)

 

엄마는 말했지요.

어린 시절 엄마는 공부도 잘하고 학교 성악대에서 노래도 잘부르고 악기대에서 바이올린도 잘쳐서 학교에서 소문이 났다고요.

엄마는 말했지요.

학창시절 엄마는 학교 배구대에서 배구선수로 소문났다고요. 

엄마는 말했지요.

엄마네는 어린 시절 휴일이면 소조공부만 하고 제기차기랑 줄뛰기랑 노느라고 날이 저무는줄 몰랐다고요.

 

아들:(독백)

 

아빠는 말했지요.

아빠는 어린 시절 공부는 물론 학교 축구대에서 뽈을 잘 차서 소문났다고요.

아빠는 말했지요.

아빠는 어린 시절부터 학교에서 속도스케이트를 잘타서 전 시대회에서 1등까지 하셨다고요.

아빠는 말했지요.

아빠는 어린 시절 휴일이면 학교에서 내준 숙제를 하고는 강에 나가 물고기랑 잡고 수영이랑 하느라고 밤이 깊어가는 줄을 모르고 놀며 자랐다고요.

 

아들 딸(일동):

 

하지만 아빠! 엄마! 

지금은 왜 우리를 아침 일찍부터 저녁 늦게까지 

아무것도 하지 말고공부만 하라고 하나요?! 

하긴 학생이 공부를 잘해야 하겠지만 

왜 밥만 먹으면 공부, 공부만 하라고 하나요?! 

우리도 엄마나 아빠네 어린 시절처럼 숙제를 완성하고 

자기가 놀고싶은 놀이를 놀고 자기가 배우고싶은걸 배우면 안되나요?!

 

(합창)

 

우리도 훌륭한 사람으로 자라고 싶어요.

공부만 하면 훌륭한 사람이 되나요.

우리에게 자그마한 자유라도 주세요.

우리도 배우고싶은걸 배우게 하세요.

우리의 소망을 생각해주세요.

우리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주세요.

우리의 이 마음

부모님들이 몰라주면 누가 알아주나요.

 

 

2

 

(경쾌한 음악과 생기발랄한 즐거운 춤)

 

아들 딸(일동):

 

(무대밖에서) 하지만 우리에게도 이런 때가 있었습니다.

 

(합창)

 

파란 하늘에 해님이 방실.

우리의 얼굴에 웃음꽃 방실.

개구쟁이 우리들도 학교로 가요.

엄마 아빠와 함께 학교 붙으러 가요.

랄랄라 호, 호, 호, 랄랄라 하, 하, 하,

우리들도 내일이면 학생이래요.

 

(아들 아빠와 함께 등장하며)

 

아들: 아빠, 저기는 뭘 하는 곳이얘요?

 

아빠: 응― 저긴 교실이란다. 

      지식을 배워 훌륭한 사람이 되는 그 곳이란다.

 

아들: 그럼 여기는요?

 

아빠: 여긴 미술실이란다.

 

아들: 미술실이라는데서는 뭘 해요?

 

아빠: 그림이랑 그리는걸 배우는 곳이다.

 

아들: 그럼 나도 학교에 붙으면 그림이랑 그리는걸 배워도 되겠지요?

 

아빠: 되구 말구. 허, 허, 허,

 

아들: 아빠, 아빠, 야- 저 운동장이 얼마나 넓어요? 저 꼴문대를 보세요. 우리 유치원것보다 얼마나 더 커요.

 

아빠: 그렇게 넓어야 너랑 다른 애들이랑 운동장에서 마음대로 뛰놀며 뽈도 차고  네가 좋아하는 딱지치기두 하구, 그러지? 어때 학교 붙으면 좋아? 

     허, 허, 허,

 

아들: 그럼요. 하, 하, 정말 좋아요.

 

(아들 아빠의 뒤를 이어 딸 엄마와 등장.)

 

딸: 엄마, 저긴 뭘 하는 교실이얘요?

 

엄마: 응... 무용실이란다.

 

딸: 무용실이라는데서는 뭘하나요?

 

엄마: 응, 춤도 배워주고 춤도 추는 곳이란다.

 

딸: 그럼 나도 학교에 붙으면 춤을 배우고 춤을 춰도 되겠지요?

 

엄마: 되구 말구.

 

딸: 아이 좋아라. 나 춤 배운다. 나 춤 배운다.

 

엄마: 그래그래, 학교에 붙어서 춤도 마음껏 추고 노래도 마음껏 부르며 자라라.

 

딸: 엄마, 여기 이 사진들 보세요. 이건 아빠가 하는 태권도 아니세요?

 

엄마: 응… 학교에 태권도 써클도 있구나.

 

딸: 태권도써클이라는것이 뭐얘요?

 

엄마: 태권도써클이라는게 애들이 모여서 태권도를 배우고 연습하는것이다.

 

딸: 그럼 나도 태권도써클에 참가하여 태권도를 배워도 되겠지요?

 

엄마: 되구 말구. 네 마음대로 하려무나.

 

딸: 야~ 학교에 붙으면 이렇게 좋은걸. 호, 호, 호,

 

(합창)

 

파란 하늘에 꽃구름 피고.

우리의 가슴에 웃음꽃 펴요.

꾸러기 우리들도 학교로 가요.

엄마 아빠 함께 학교 붙으러 가요.

랄랄라 호, 호, 호, 랄랄라 하, 하, 하,

우리들도 래일이면 학생이래요.

 

(아들. 딸. 아빠. 엄마. 일동 퇴장.)

 

아들 딸(일동):

 

(무대밖에서)하지만 우리는 지금 이렇게 살고있습니다.

 

(안타까움을 동반한 슬픈음악과 무용이 흐르는속에서 딸과 엄마아들과 아빠 등장)

 

딸: 엄마, 나 무용대에서 춤을 배우겠습니다.

 

엄마: 안 돼. 공부해.

 

아들: 아빠, 나 미술써클에 참가하여 미술을 배우겠습니다.

 

아빠: 안돼. 공부 해.

 

딸: 엄마, 태권도 써클에 참가하여 태권도 배울래.

 

엄마: 안돼. 공부 해.

 

아들: 아빠 나 축구대에서 축구를 할래.

 

아빠: 안돼. 공부 해.

 

딸: 엄마, 나 오늘 저녁은 친구들과 꽃불놀이 구경 갈래요.

 

엄마: 안돼. 공부 해.

 

아들: 아빠, 나 오늘 저녁 친구들과 광장에서 배드민톤 칠 래.

 

아빠: 안돼. 보과반 선생님네 집에 가 공부 해.

 

딸: 엄마, 오늘 토요일인데 배가 아파 쉴래요.

 

엄마: 안돼. 오전에 수학보습반과 영어학습반 두곳을 돌며 공부하고 오후에는 피아노학원과 작문학습반 두곳에 가 공부 해.

 

아들: 아빠, 오늘 일요일인데 머리도 쉬울겸 딱 하루만 쉴래요.

 

아빠: 안돼. 오전에 수학보습반과 영어학습반 두곳을 돌며 공부하고 오후에는 피아노학원과 작문학습반 두곳에 가 공부해.

 

아들, 딸(일동): 아… 우리는 기계가 아닙니다! 우리는 로봇이 아닙니다! 우리도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고 배우고싶은 걸 배우면 안됩니까?!

 

(합창)

 

우리의 소원을 알아주세요

우리도 배우고 싶은걸 배우게 해주세요

우리에게 자그마한 자유라도 주세요.

우리도 자기가 하고싶은걸 하게 해주세요

우리에게 작은 행복이라도 주세요

우리의 이 심정

엄마여 아빠여 알아주세요

알아주세요

 

(노래와 춤 속에서 서서히 막이 내림.)

 

—끝—

권중철  프로필      

략력:

 

길림성 왕청현 출생

 

중편소설, 단편소설, 수필 등 백여편 발표 .

 

장편소설 <<사랑앞에서 죽으리>>발표

 

옹달샘중한아동문학상

 

윤동주문학상

 

해란강 문학상 등 수상 십수차.

 

중국소수민족작가협회 회원

 

연변작가협회 리사

 

연길시작가협회 주석

 

연변조선족자치주조선족아동문학학회 감사

 

연길시문화관 전직창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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