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월 1일, 두만강삼각주에 위치한 중, 로, 조 3국 인민들이 동시에 3국 조망, 일출관람, 새해맞이기복행사를 개최해 함께 새로운 한해를 맞이했다.
이날 새벽 4시경, 중국측은 훈춘시의 기관간부, 부대장병, 촬영애호가, 관광객 2000여명이 차에 앉아 방천 4A급풍경구인 룡호각에 가 새해맞이활동을 벌렸다. 조선측은 두만강 승전대에서 해상일출맞이활동을 벌리고 로씨야측은 두만강연안의 하싼진장고봉기념관에서 새해맞이행사를 벌렸다.
5시 30분, 룡호각에 모였던 사람들이 두만강변으로 내려가 꽃불을 터치였다. 거의 같은 시각, 로씨야 하싼진장고봉기념관과 조선 두만강시 승전대에서도 꽃불놀이행사가 시작됐다. 중, 로, 조 3국이 동시에 꽃불을 터치자 어둠속의 두만강하류가 밝아지면서 현장의 관광객들로 하여금 두만강을 통한 3국의 밀접한 련계와 활력, 격정을 감촉케 했다.
꽃불놀이가 끝난후 중국측 관광객들은 혹자는 룡호각 1층에서 문예공연과 로씨야, 조선 사진전람을 관람하고 혹자는 룡호각 10층에서 자기의 소원을 문자거나 그림에 담아 룡호각벽에 붙이거나 친인척들에게 년하장을 보냈고 혹자는 룡호각 10층밖 베란다의 쇠줄에 기복물을 매달았다…
일출이 가까와오자 관광객들은 2014년 첫 서광을 맞이하려고 하나둘 룡호각 3층 베란다, 9층, 10층, 11층, 12층에 모여들었다. 6시 50분경, 동쪽 해면우의 구름들이 금색을 띠기 시작하더니 6시 51분에 붉은해가 운무속을 뚫고나왔다. 새해 첫 일출을 맞이한 사람들은 저도 모르게 환호하면서 다투어 아름다운 순간을 핸드폰에, 사진기에, 록화기에 담았다.
7시 13분, 방천초소의 장병들이 장엄한 국기게양식을 거행했다. 국기게양식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장엄한 국가속에서 서서히 오르는 오성붉은기를 숙연한 모습으로 지켜본 뒤 오색령롱한 고무풍선들을 하늘로 날려보냈다.
일출관람현장에서 훈춘시당위 서기이며 훈춘국제합작시범구당사업위원회 서기, 관리위원회 주임인 고옥룡이 25만 훈춘시민을 대표하여 전국인민들에게 새해인사를 했다. 그는 3국 조망, 일출관람, 새해맞이기복행사를 개최하는것은 훈춘을 더한층 홍보하고 “21세기 첫 서광 맞이 지역”의 브랜드효과를 확대하며 훈춘관광 새 제품을 창출하고 이웃나라들이 “두만강삼각주국제관광구”개발건설에 적극 참여하도록 영향주고 이끌며 국제합작시범구에서의 관광업의 선행선시작용을 더한층 발휘하며 다국합작, 상호수익을 다그쳐 실현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연변일보 상항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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