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다시 농사꿈을 이루어가는 리한수로인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3월12일 16시14분    조회:33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리한수로인

지난해에 70세를 바라보는 리한수가 경작지 40여헥타르를 도급맡고 초봄부터 동분서주하는 그를 보고 동네분들은 입을 딱 벌린다. 리한수가 그렇게 많은 경작지를 다루게 된데는 결코 돈이 모자라서가 아니였다. 다만 편안한 로년시기에 다시 농사꿈을 이루어보려는 심산에서였다.

장춘시 쌍양구 신촌에서 살고있는 리한수(68세)로인은 17세나이에 부모를 도와 농사일을 시작해 생산대장, 촌의 회계와 촌주임으로 있으면서 37년간 농사를 지어온 실농군이다. 한국로무송출붐이 일자 2000년에 처자를 거느리고 한국로무를 갔다가 2011년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고향에서 300여평방메터 되는 살림집을 수건하고 로인협회 회장을 맡아하면서 천륜지락을 보낸 그다. 그러던 어느날 리한수의 집에 뜻밖의 액운이 닥쳐올줄이야! 집안의 기둥인 아들이 불치병에 걸려 몇달간 치료했으나 효험를 보지 못하고 세상떴다. 리한수는 심한 비통에 잠겨 가슴이 찢어질지경이였다.

그러던 2012년 여름날의 어느 하루, 마을앞 농터로 나갔던 리한수는 30여년간 다루어 온 논판이 거칠어지고 수리시설도 억망인것을 보고 놀랐다. 그때 그는 30여년간 쌓은 농사경험으로 다시 농사를 지어봐야겠다는 꿈을 품게 되였다.

그가 다시 농사지을 생각을 내놓자 가족들은 극구 반대해나섰다. 그의 안해는 아무 생각도 말고 늘그막에 편안하게 살아보자고 했고 자식들은 년세가 많기에 조용하게 어머니와 함께 만년을 보내라고 권고하였다.

리한수는 《내 나이에 가만히 앉아있을 때가 아니다. 뭔가 좀 하면 마음도 바뀌고 신체도 더 좋아지고 더 오래 산다》며 가족들의 반대를 마다하고 동네의 토지를 도급맡았다.

2012년말에 리한수는 논 24헥타르, 밭 18헥타르의 경영권을 양도받고 계약서를 체결했다. 그리고 한족 재배대호 조회신, 사금성과 손잡고 신촌혜신농목유한회사와 명혜농기계합작사를 설립하고 등록까지 했다.

2013년 초봄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차비에 들어섰지만 자금난에 부딪쳤다. 리한수는 개인자금 50만원을 투자하고도 모자라 대부금 50만원을 맡았다. 연후에 비닐하우스 14개를 세우고 종자, 비료 등을 구입하였다. 하지만 청장년들이 없는 마을인지라 인력이 문제였다. 리한수는 55만원을 들여 농기계를 사들이고 마을의 녀성과 로인들을 인력으로 고용하는수밖에 없었다.

꿈이 있는 황혼이 더 아름답다 한다. 리한수로인의 농사꿈이 결실을 맺게 되였다. 지난해 리한수는 알곡총수입 85만원을 올렸다.

그는 《능력만 있으면 중국에서 농사짓는것이 한국에서 일하는것보다 낫다》면서 《올해부터는 도급맡은 토지중의 3분의 1일을 떼내 유기농사를 해볼 타산이다》고 했다. / 김동호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하늘아래 별유천지 연변의 “금강산”-화룡 선경대 국가급 중점풍경 명승구 선경대를 찾아서   인파로 북적이는 국가급 중점풍경 명승구 선경대. 윤갑송 촬영     예로부터 우리 민족은 풍경이 빼여난 곳을 선경이라 불렀다. 즉 신선들이 산다는 뜻인데 비슷한 말로 선계(仙界), 선향(仙乡...
  • 2014-05-06
  • 주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주 우리 주 기온은 낮은편이고 강수는 적은 편이다. 주기상국의 예측에 의하면 5일부터 11일까지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0.4도 안팎으로서 평년 동기 대비 섭씨 1.1도 낮고 평균 총강수량은 4~8밀리메터로서 평년 동기 대비 6밀리메터가량 적다. 그리고 5일부터 7일까지 가끔씩 비가 내리고 11일에...
  • 2014-05-06
  • 5일, 기자가 연길시당위 재정경제판공실에서 알아본데 따르면 일전, 신화넷에서 추천한“중국미식지도(中国美食地图)”에 연길랭면이 편입됐다.   중국 내지와 향항, 오문, 대만 36개 “중국미식지도”에 입선된 연길랭면은 지난해 “중국 10대 유명 면음식” 영예를 따낸데 이어...
  • 2014-05-06
  • 자본등록 등기제도 바뀐다 연길시공상행정관리국에 따르면 연길시 자본등록 등기제도 혁신사업이 5월들어 전면 가동되였다. 이번 등기제도는 기업 법인 자본등록 최저 한도액을 취소하고 법률, 행정법규 및 국무원에서 규정한 특정 업종의 최저 등기자본외 각각 3만원, 10만원, 500만원으로 제한되였던 일인유한책임회사,유...
  • 2014-05-06
  • 요즘들어 연변각지 농촌들은 밭갈이와 콩, 옥수수 등 한전 씨붙임이 한창이다. 사진은 5월 2일, 화룡시 복동진과 룡수진에서 봄갈이와 한전 씨붙임에 분망한 농민들의 모습./길림신문
  • 2014-05-04
  • 카페를 운영해보고 싶었다. 꿈이었다. 지난해 7월, 10년 간 일하던 직장에 사표를 냈다. 그리고는 가게를 열었다. 이름은 정:주. 한창영 씨의 한적한 골목길 카페  ‘정:주’ 어릴 적 어머니는 부엌을 ‘정주간’이라고 불렀다고 했다. 경북 영천 출신인 어머니가 쓰는 말이었는데, 묘하게도 함경...
  • 2014-05-02
  • 리청산리사장(왼쪽 세번째)이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 로훈관장에게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우리 민족 발전을 위한 일이라면 항상 아낌없는 나눔을 이어오던 조선족기업가 리청산리사장이 29일 통화시조선족군중예술관에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해 또 한번 지역사회의 박수를 받았다. 이 성금은 금년 통화 지역 조선...
  • 2014-05-02
  • 천만톤급 광천수항목 둘 장백산 지남구(池南区)에 길림성장백산관리위원회로부터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근일 장백산관리위원회 지남구에서는 각기 심수해왕그룹, 항대광천수그룹과 년생산량이 2000만톤급과 4000만톤급의 광천수개발항목을 체결했다. 알아본데 의하면 항대광천수 항목 1기 공사의 부지면적은 20만평방메터,...
  • 2014-05-02
  •  5월 1일부터 실시되는 에 따르면 중국 표시를 상품포장겉면에 사용할수 없고 광고선전도 할수 없습니다. 규정위반시 생산기업은 10만원의 벌금을 안게 됩니다. 2012년 중국인증을 따낸 연변 변성술업유한회사의 술 포장겉면에 가 표시됐습니다. 하지만 올 3월부터 생산한 술 포장겉면에서 중국표시를 찾아볼수 없게 ...
  • 2014-05-02
  • 이번 주 연변주의 기온은 높은편이고 강수는 적은편이라고 연변주기상대가 전했다. 4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전 주 평균기온은 섭씨 12.5도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섭씨 1.5도가량 높고 평균총강수량은 8밀리메터가량으로 평년 동기 대비 3.3밀리메터가량 적다. 특히 주기상부문은 5월 2일부터 4일까지 전 주에 작은비 날...
  • 2014-04-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