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 “은빛 경제”로 한겨울 열기 후끈
얼음조각, 얼음 미끄럼틀, 스케이트, 빙상골프 …… “은빛”을 주제로 하는 겨울철 특색관광이 지난 겨울 연길시를 한껏 달구었다. 연길·장백산빙설세계, 연길시모두모아스키리조트, 부르하통하 및 해란호 빙설관광 …… 일련의 독특한 빙설관광대상들이 한겨울을 따뜻하게 덥혀주는 횃불처럼 타오르면서 연길시 “은빛경제” 매력을 한껏 뽐냈다.
지난해 겨울 연길시당위와 정부는 “즐거운 겨울, 아름다운 연길”을 주제로 1000만여원에 달하는 자금을 투입해 중국 제2대 빙설대상인 길림·연길 장백산국제빙설관광축제를 설계, 실행했다.
지난해 12월 16일부터 근 천명에 달하는 시공대오가 빙설세계현장에서 12일동안 불철주야로 시공해 눈과 얼음으로 어우러진 환상의 세계를 건설했다. 모두모아스키장도 20여대 유럽의 가장 선진적인 조설기, 압설차 등 설비를 인입해 빙상락원, 온천사우나, 로씨야풍정카페를 일체화한 겨울철종합오락장소를 구축했다.
“빙설”, “관광”, “변경”이라는 3대 특색을 처음으로 접목해 성공을 거둔“연길의 겨울” 은 주숙, 음식, 오락 등 경제를 효과적으로 추동했으며 연길시의 지명도와 신망도를 높였다.
빙설관광축제 기간, 연길시 각 호텔, 상가들의 매출액도 크게 증가됐다. 연변국제호텔 로비 책임자는 “예전에 겨울이면 관광 비성수기였기에 객실입주률이 많이 하락했는데 지난 겨울에는 빙설관광축제로 인해 호텔 영업수입이 크게 증가됐다”고 말하면서 지난 겨울 호텔 객실임대률이 동기 대비 10%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알아본데 따르면 지난 빙설관광절기간 연길·장백산빙설세계, 연길시모두모아스키리조트, 부르하통하와 해란호 빙상오락세계는 각기 연인수로 12.3만명, 6.7만명, 9.6만명 관광객을 접대했는데 그중 연길모두모아스키리조트는 일평균 500명 관광객을 접대했고 가장 많을때에는 2000명에 달해 영업수입이 예전보다 4, 5배 성장했다. 지난 겨울, 연길시는 연인수로 3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접대함으로써 관광수입이 17억원에 달했다.
제1회 빙설관광축제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에게 즐거운 겨울을 가져다줌과 동시에 연길시당위와 정부에 “다음 빙설관광절을 어떻게 더욱 다채롭게 기획할것인가?” , “어떻게 빙설관광 지명도와 영향력을 높이고 자체 특색과 브랜드를 수립할것인가?” , “어떻게 산업구조를 조정해 관광경제를 발전시킬것인가?”하는 과제를 남겨주었다.
연변일보 장설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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