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진달래축제에서 민속수공식품 판친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4월28일 15시08분    조회:22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민속음식전시장에 국수틀을 걸고 현장손국수를 만들어 고객들에게 올리는

화룡시 《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가운데)

26일, 화룡시 서성진 진달래민속촌에서 개막한 진달래문화관광축제에서 먹거리미식전시장은 지나칠수 없는 특색풍경을 이루었고 그속에서 조선족민속음식의 인기는 대단하였다.

 

 
연변주내에서 민속음식선두기업으로 소문난 코스모의 대그릇 오색 비빔밥차림이 오가는 길손들의 환성을 자아냈고 《조선족전통찰떡》이라는 간판을 내건 부스앞에서는 한편 떡구유에 찰떡을 치면서 팔고있었는데 한판 찰떡이 잠간사이 후딱후딱 팔려나가군 하였다.

 

서성진에서 전문적으로 생산하고있는 국수틀도 쇠가마와 세트로 배합되여 부스장에 설치되였다. 사람의 힘으로 눌러 만드는 손국수는 불티 날지경, 화룡《샘물한식관》 김련희사장은《너무 힘들어서 미처 공급해낼수 없었다》며 온하루 약 300- 400그릇(한그릇값 15원) 정도밖에 못 팔았다고 한다.

그옆에서 날렵한 솜씨로 김밥을 싸는 《이모김밥》집 이모들 역시《손놀림이 뜻과 같이 되지 않아 약 300개 정도 팔았을가》 계산해볼 사이도 없단다. 《순창설렁탕》집 소고기국도 시원하고 구수하여 술안주로, 국밥으로 잘도 팔려나갔다. 《로공소보신탕》(老供销) 집에서는 개 네마리치 고기는 필린것 같다고, 《집체호식당》에서는 하루사이에 순대만 해도 세함지나 팔렸는데 나중에는 없어 못 팔았단다.

《집체호식당》의 이색적인 민속수공음식들.

《집체호식당》 김길자사장은 당년 집체호 호장출신으로서 집체호에 깊은 감정이 있다고 한다. 농촌에 내려가 빈하중농의 재교육을 받던 시절 농민들한테서 배운 그 순박하고 후더운 인품으로 식당경영을 해간다면 식당이 잘되지 않을리 없다고, 그는 이번 축제미식전에도 미나리, 나시, 드릅, 민들레 등 산나물과 깜장감자만두, 감자지지미, 순대, 토닭알 등 15종의 민속음식을 준비해갖고 왔다. 그는 평소에도 작식에 필요한 장, 간장을 모두 직접 담그며 고추가루랑 직접 말려 김장을 담그기에 안전하고 건강한 음식점으로 고객들이 믿고 찾아든다고 한다.

호기심을 끄당기는 또다른 부스가 있었다. 《조선족전통떡》집 사장은 조선족이 아니라 한족이였다. 한복을 입고 떡이며 과줄류 과자들을 함께 팔고있는 판매원들 모두가 한족들이였다. 떡메를 들어 찰떡을 치고있는 사람이 바로 사장이란다. 그는 윤환평(尹焕平) 이라고 하는 단동사람이였다.

 

워낙 단동지역 조선족마을에서 성장한 그는 자연스럽게 조선족들한테서 찰떡 만드는 기술을 배우게 되였다고 한다. 지금 조선족들은 힘든 수공식품을 만들기를 꺼리고 한국으로 로무를 가다보니 찰떡매대가 비게 되여 그는 단동에서 찰떡매장을 하나 구입하여 경영을 해보았단다. 그 수입이 괜찮은지라 그는 화룡미식성에다 매대를 하나 앉히고 또 북경에다도 매대를 하나 앉혔다고 한다.

해마다 4월부터 10월까지는 화룡에서 장사를 하면서 연변내 민속축제전시장을 찾고 또 겨울에는 북경, 단동에 다녀오면서 민속박람회에도 다니는데 그는 1년에 10만원을 훨씬 웃도는 수입을 올리고있다고 한다.

《지금 사람들은 민속수공예음식을 아주 선호합니다. 그런데 그런 수공식품들은 만들기가 매우 힘이 들지요.그래도 힘든만큼 품을 들이면 보답이 나옵니다.》

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지금은 자리를 비우고있는, 한국로무현장에서 고생하고있는 알뜰솜씨 재간둥이 아줌마들이 무척 그리워졌다.


길림신문 김청수, 김성걸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070
  • 지난 4월말, 개산툰춘호옥수수수재배가정농장이 룡정시공상행정관리국으로부터 영업허가증을 취득하면서 주내 첫 인증된 가정농장이 나졌다. 춘호옥수수재배가정농장의 김춘호 촌민은 몇년간 줄곧 옥수수재배업에 뛰여들어 옥수수 생산량, 질량 면에서 모두 타 재배호에 비해 우세를 가지고있었으나 여태 토지와 자금 부족...
  • 2014-05-13
  •   도문에서 출발하는 중국인 대상 '조선 자전거 1일 관광'이 시작됐다. 지난 4월 30일 중국인 35명이 각자 자전거를 타고  도문에서 출발, 조선 함경북도 남양시로 건너갔다. 관광객들은 자전거를 타고 두만강의 교량을 건넌뒤 남양 기차역, 항미원조렬사기념비, 김일성주석동상 등을 둘러봤다...
  • 2014-05-09
  •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중국서 한우같은 소 100만마리 사육” 엄창국 연변대 농학원장 주장 ‘연변소’ 한우유전자 87% 일치 중국 연변에서 사육중인 ‘연변소’(왼쪽)와 ‘연변황우’(오른쪽). 이들 소는 한우와 유전자는 물론 외형이 비슷해...
  • 2014-05-09
  • 심양사람으로서 당신은 이 도시에 대하여 얼마나 알고있는가? 일전, 심양시통계국, 국가통계국 심양조사대에서는 련합하여 "2013년도 심양국민경제 및 사회발전통계공보"를 발표하였다. 아래는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련관되는 몇가지 중요데이터이다. 기동차 --- 평균 9명당 자가용차 보유 통계수치에 따르면 2013년까지...
  • 2014-05-08
  • 관개용 우물 5개중 하나만 제구실 모내기철이 코앞에 박두한 와중에 반금시 료하구구(遼河口區) 석신진 태평촌 조선족툰 농민들은 왕년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물부족으로 애간장을 태우고있다.   현재 이 마을 60여 조선족농호들이 소유하고있는 수전은 1200무, 한해 논농사 짓는데 관개용 우물 5개를 필수로 하고있다....
  • 2014-05-08
  • 춘춘 방천촌 이북으로 보이는 로씨야 하싼진. (자료)     훈춘 방천풍경구에 망해루가 건설되여 맑은 날에는 일본해가 보인다. (자료)     훈춘 방천촌 이남으로 보이는 조선의 한 철도연선마을.(자료)   일전 한국금강산기업인련합회고찰단이 손창룡총리사의 인솔하에 훈춘의 생태관광협력...
  • 2014-05-08
  • 5월을 맞은 훈춘국제상품교역시장건설대상이 순조로운 진척과 더불어 시운행에 들어갔다. 훈춘통상구 서북, 장령자통상구도로 동북에 위치한 이 대상은 훈춘억형국제무역유한회사가 1.4억원을 투자하여 신축하는것으로서 부지면적이 13헥타르, 건축면적이 2만 8060평방메터에 달한다. 건설내용에는 주로 해산물랭동창고, 비...
  • 2014-05-08
  • 장백산화산유적풍경구가 《5.1》기간부터 대외로 개방했다. 해당 풍경구는 장백산화평스키유한책임공사가 원유 스키장관광대상토대상 개발한 신형 관광구이다. 화산유적풍경구는 장백산현무암고원대지상에 위치, 장백산주봉과 가장 가까운 산봉으로서 수십억년의 지질년대를 걸쳐 형성된것인바 대량의 화산암(岩浆石)이 이...
  • 2014-05-07
  • 중국의 변경에서 동북아의 중심으로- 훈춘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지난 2012년 4월, 중국 국무원이 중국 두만강지역(훈춘) 국제합작시범구을 국가급 프로젝트로 설립을 비준한 지 벌써 2주년을 맞았다.  중국은 훈춘(琿春)을 북한과 러시아 발전과 연계시켜 동북3성 발전을 시킴과 동시에 동북아시아 시대, 더 나아가 ...
  • 2014-05-07
  • 로산전역에 참가했던 전우 등 7분야 전우 50여명이 참가했습니다.   지형을 설명해주는 연변군분구 원 부사령원 김문원(우 첫번째)   전국 방방곡곡에서 달려온 김문원의 옛 전우들이 총 대신 삽을 메고 군가를 부르며 산으로 향합니다.   나무를 심는 옛 군인들의 솜씨는 서툴지만 30년간 전우애를 꽃피우...
  • 2014-05-0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